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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으면 무조건 행복하라 - Just married를 위한 결혼 생활 가이드북
릴로 & 제라드, 수잔 셀리거 지음, 강성희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릴로와 제라드 커플은 57년 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한 장본인들이다. 그리고 부부가 공저로 이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라는 부분은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p23 이 책은 우리 부부처럼 결혼이 평생 지속되는 연애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결혼 5년차 우리부부, 평생 연애하듯이 살아보자고 마음 먹었기에 이 책을 음미하며 읽어보기로 했다.
원래는 하루에 한권, 손에 들면 끝날 때까지 읽는 스타일인데, 이 책 만큼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다른 책을 읽지 않고 한 권만을 정독하며 읽었다.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사람 중에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부분에서 시작하므로 나와 같이 기혼자 뿐아니라 미혼남녀에게도 적용이 된다. 결혼하기 전의 나를 생각해보았다. 로단테를 만나기 전까지 나에게 맞는 이상적인 배우자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한 적인 있는가.
p29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시작이 중요하다. 스스로 좋은 배우자가 되고자 노력하고, 자신과 맞는 상대와 결혼해야 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필수 요소들을 배워야 한다.
어제 대학교 동기,선후배의 모임에 참석했다. 그 모임에서 가장 일찍 결혼한 나에게 미혼인 동기, 선배들의 공통된 질문이 있었다. "결혼해서 좋은 점이 무엇이니?" 자신들은 항상 주변 친구들의 결혼의 단점만 들었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서 더욱 거부감이 생긴다고 했다. 나는 살면서 가장 가슴 깊이 느껴졌던 것에 대해서 말했다. 로단테를 만나기 이 전의 삶은 무엇을 위해 뛰어가는지 모르고 그저 남들이 뛰어가기에 나도 뛰어가는 열심히 사는 삶을 살았다고. 로단테는 그런 나에게 그렇게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된다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면서 가슴뛰는 삶을 살아라고 가르쳐준 사람이라고 말이다. 내 동기들과 선후배들은 내가 학교 다닐 때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회사생활이 어떠했는지도 알고 지금의 내 모습도 지키본 사람들이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 결혼의 가장 큰 장점은 평생 내 옆에서 항상 나를 지지해주고 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다. 난 솔로일 때는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안고 살았다. 결혼 이후에는 비로소 안정을 찾았다.
살다보니 큰 정신적 안정감을 준 로단테에게 내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짜증을 낼 때가 있다.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내 감정에만 집중한 것이다.
p29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 운만으로도 부족하다. 두 사람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살아가는 내내 결혼 생활에 충실해야 한다.
자신에게 물어보라. 배우자의 아침을 조금 더 상쾌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저녁을 조금 더 즐겁게 만들어주기 위해 나는 오늘 무엇을 했는가?
이 두줄을 읽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내 감정을 그 자리에서 그래도 발설했을 때 그것을 받는 상대방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내가 상대의 기분을 좋게하고자 노력했을 때, 상대방이 얼마나 좋아할까에 대해서도 말이다.
결혼생활도, 아이 양육도 생각하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들이었다.
[결혼했으면 무조건 행복하라] 이 책은 이상적인 배우자를 찾기 부터 결혼으로 이어져서 즐거운 인생 함께 만들어가기로 마무리 된다. 결혼한 나에게는 눈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 부부에게 맞는 부분을 적용하도록 해야겠다. 이 책을 읽는 중간중간 로단테에게 사랑한다고 문자를 보내게 되었다. 지금 행복하다면 그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 서로에게 풀지못한 감정들이 있다면 노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결혼했으면 무조건 행복하라]였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이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