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연두빛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도 초록이들을 사랑하기에 기니피크 아삭이의 사랑법은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표지 뒤의 간지가 화려합니다. 기니피그 아삭이가 많이 모여있네요. 뒷면에서는 책 내용이 요약적이고 흥미를 유발시키게 소개 되어있습니다. 아삭이는 민들레잎을 먹는 것을 좋아했어요. 엄마아빠, 여동생, 친구들도 민들레 잎을 좋아했습니다. 모두들 민들레 잎을 좋아하니 어느날 민들레 잎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음식점 차림표에서도 민들레요리가 사라지더니 얼마남지 않은 민들레잎은 인터넷으로 엄청나게 많은 돈을 주고 사야했어요. 결국 민들레잎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민들레잎 대신에 맛없는 양배추잎을 먹어야했습니다. 그러다 아삭이방 창문 바로 앞에서 민들레가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작은 유리덮개로 덮어주고, 벌레도 잡아주고, 물을 주며 정성스레 돌보았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민들레 머리가 하얀씨로 뒤덮였을 때 꽃대를 들고 데이지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민들레 씨앗은 마을 여기저기로 가서 싹을 틔웠습니다. 아삭이는 민들레 잎 먹는 것을 다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만큼 민들레 기르기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삭이가 눈 앞을 민들레를 먹지 않고 정성스레 돌보는 모습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것은 좋아하는 만큼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아삭이를 통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위기를 생각의 전환의 기회로 만든 아삭이! 은방울꽃에게 많이많이 읽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