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모자
김승연 글.그림 / 텍스트컨텍스트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은 모두 친구들과 놀아나하나요?

소녀는 잠자고 꿈만 꾸었습니다. 잠에서 깨어나면 기억나지 않는 꿈들 이었습니다.




 

산책도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로 돌아서 갔습니다. 소녀는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깊은 숲 속에서 황금털을 가진 여우를 만났습니다. 엄마여우였어요. 엄마여우는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아기여우를 돌봐달라고 합니다.

소녀는 아기여우와 함께 집으로 향했습니다.

소녀는 엄마한테 혼날까봐 걱정 되고 아기여우는 엄마를 다시 못보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아기여우는 소녀의 집앞에서 머리위로 폴짝 뛰어올랐습니다.

엄마는 여우모자인 줄 알고 예쁘다고 했습니다.




 

소녀는 어디를 가든 여우와 함께였습니다. 덕분에 마을에서 인기인이 되었습니다.

소녀는 아기여우를 만난 후 꼭 기억하고 싶은 아름다운 꿈을 밤에 꾸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엄마여우가 돌아왔어요.

창밖에서 엄마여우는 아기여우가 너무나 행복해보여서 들어오지 못하고, 소녀는 창밖의 여우의 귀를 보고는 아기여우를 보내기 싫어 울었습니다.

엄마는 소녀에게 아기여우를 보내주자고 합니다.






 

겨울이 되면 엄마와 소녀는 아기여우를 만나러 갑니다.

 

#. 소녀는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던 아이였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마음에 상처가 있었나봅니다. 아기여우를 맡게 되었을 때도 엄마한테 혼날까봐 걱정부터 했으니까요. 깊은 숲속에서 여우를 만나면서 소녀에게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도 받게 되고 함께 시간을 나누면서 친구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림책을 읽다 보면, 덜 자란 어른 저와 같은 이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 많이 만나게 됩니다.

 

여우모자도 그러합니다. 시간을 두고 다시 읽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색채도 그렇고 그림도 잔잔하고 은은하지만 세련된 느낌입니다.

내용과 그림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 지은이에 대한 설명을 보고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왕자]와 같이 시간을 두고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

[여우모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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