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슬퍼? 코끼리와 꿀꿀이 2
모 윌렘스 지음, 김혜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두번째책이다.

작가 모 윌렘스는 미국 어린이 TV시리즈 [세서미 스트리트]의 작가였다. '코끼리와 꿀꿀이'시리즈로 닥터 수스상을 두번이나 받았다고 한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중에서 이 책을 제일 먼저 읽었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마음이 따스해졌다.

'나도 누군가에게 피기와 같은 존재인가?'생각해보게 되었다.

 

코보와 피기는 친구이다.

 





어느 날 코보가 기분이 안 좋아보여서 피기는 코보를 기쁘게 해주기로 마음먹는다.

카우보이로 어릿광대, 로봇으로 변장했는데도 코보는 그 때만 좋아할 뿐 곧 슬퍼진다.

 





피기는 자신이 코보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러온다.

코보는 행복해졌다. 코보에게 필요한 것은 카우보이, 어릿광대, 로봇과 같이 잠시 즐거운 것들이 아니라 피기라는 친구 그 자체였던 것이다.

 

우리도 삶가운데 우울할 때, 슬퍼질 때가 있다.

지독한 산후우울증 그 당시에는 TV를  끼고 살았다. 생각하는 시간을 없애기 위해서 TV, 라디오, 컴퓨터 이 세가지를 돌아가면서 했다.

모유수유하는 그 순간에도 라디오를 들었다.

 

그 때는 왜 몰랐을까?

은방울꽃이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따스해진다는 사실을.

 

오늘 아침 딸아이가 눈을 떠서 나를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 "엄마가 옆에 있어서 기분이 좋아"라고 말해주었다.

내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좋아지는 사람.

은방울꽃은 내가 살아가는 힘 그 자체이다.

 
 

이 책은 푸른숲주니어 모니터단(유아)에 대한 리뷰이며, 해당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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