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동안 책을 읽지 않아서 위밍업으로 고른 책 [생활의 참견]이다. 오늘따라 점심 때 집에 잠시 들른 로단테가 "어? 자기 생활의 참견읽네?" 아는 척을 했다. 자기는 네이버만화로 가끔 들어가서 본다고 한다. 우리나라 여러가지 종류의 책 중에서 만화분야가 2009년에 비해서 2010년에 16.7%나 감소되어 출판되었다던데. 사람들이 이제는 만화를 책보다는 인터넷으로 많이 만나게 되었나보다. 난 게을러서 챙겨보지를 못한다. 책으로 묶음으로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 얼마전에 읽은 안나라수마나라도 너무 좋았는데 생활의 참견도 만만치않다. 먄화가들은 대부분 글, 그림을 혼자서 다하시기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에피소드 하나하나 읽으면서 "푸풋, 히히, 하하" 온갖 종류의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생활하는 도중에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 많다니. 김양수 작가는 관찰력 + 구성력이 뛰어난 것 같다. 그리고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제로 친한사람들이 많이 나왔느데 그의 인간관계를 간접적으로 책으로 만날 수 있었다. 공통된 주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통하는게 많은데 만화가들도 그런가보다. 같이 여행가고, 같이 술마시고 그러다보니 추억도 자연히 쌓이게 되고 정도 쌓이게 된다. 중간중간 친한 만화가들의 글과 그림도 나왔다. 요즘은 나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의 책보다 인간미가 진심으로 느껴지는 사람의 책이 많이 와 닿는데 김양수 작가는 진심이 무엇인지 잘 아는 분 같았다. 지인들의 글과 그림에서 그의 진심이 묻어났다. 진심을 다해서 웃긴 만화책 [생활의 참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