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학교 갔다온 후 허리가 너무 아파서 한동안 누워만 있었다. 학교 까지 걸어서 30분 넘게 걸렸는데 버스도 없는 지역이라 무거운 가방을 매일 들고 다녀야 했다. 엄마는 무거운 가방 때문에 허리가 아픈거라고 하셨다. 그러다 대학생이 되었다. 허리의 통증은 여전히 미미하게 남아있었다.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증세가 악화되어서 MRI를 찍었다. 그 때만해도 보험적용이 안되어서 그 때 아르바이트로 번 비용은 치료비로 다 날아가버렸다. 허리, 어깨가 아프니 이제 다른 곳도 아프기 시작했다. 골프장 인허가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주로 CAD작업을 했었는데, 며칠 밤 새고 잠도 제대로 못자니까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에 마비증상이 살짝 왔다. 내손을 움직이기도 힘들고, 뭔가 기름칠 하지 않은 기계의 느낌이었다. 내 몸이 살아야 내가 사는 거니까 그 회사 아르바이트는 그만두게 되었다. 4학년 복학해서 어느 정도 일상생활에 적응하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요즘 들어서 컴퓨터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 다시 그 손가락들의 증상이 재발되었다. 어깨도 다시 많이 뭉치고 허리도 아프고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뭔가 하나 더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저자 에스터 고케일의 동영상 CD가 같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책의 내용도 유익하고 자세를 따라하면 내가 바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따라하기가 어려웠다. 내가 이해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일까? 저자도 바른 자세를 계속 봐야지 보는 사람도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다고 한다. 직접 만나서 수업을 듣고 싶지만 불가능하기에 자세들을 따라할 수 있는 CD가 있으면 좋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다보니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어깨, 목, 허리의 통증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였다. 나의 자세가 문제였다. 세세한 설명과 가르침은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따라하기에는 살짝 어려운 책 [척추가 살아야 내몸이 산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