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 표현에 서툰, 애교라고는 눈씻고 찾아봐야 깨알만큼 있는 엄마에게 은방울꽃은 어메이징한 딸이다.
내가 기분이 우울해보이면 "엄마, 기분이 안좋아? 웃어봐."라고 먼저 말을 걸어준다.
[아침마다 뽀뽀]를 읽어주면서 철이 덜든 엄마인 나는 내심 아이에게 미안해졌다.
책 속 엄마아빠는 출근하면서 유치원에 가는 아이에게 사랑이 담긴 뽀뽀와 "사랑해"라는 말을 함께 해준다.
아이는 행복감 속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놀다가 집으로 놀아온다.
엄마 아빠가 회사를 가기 때문에 그 사이에 유치원에 "맡겨지는" 아이가 아니라
엄마아빠의 사랑을 간직한 채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다" 오는 아이가 된다.
아이의 성격형성에는 부모가 영향을 많이 미친다. 나같은 경우만 해도 내가 짜증내는 날에는 아이의 짜증도 늘었다.
아이는 부모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아침마다 뽀뽀]에서는 아침마다 엄마아빠와 떨어지게 되는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유치원에 가기전에 뽀뽀와 사랑한다는 말을 해준다. 덕분에 부모와 떨어져도 아이는 불안해 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은 아이는 부모의 상황에도 공감해준다.
서로 감정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출근준비로 바쁜 부모님을 생각해서 늦잠자지 않고 제 시간에 일어나며, 밥도 혼자서 잘 먹고 옷도 혼자서 잘 갈아입는다.
지금까지 아이가 내말을 안듣는다고만 생각했다. 내가 말하면 무조건 따라야하는 것이 아이라고 생각했다. 육아서를 읽어도 실천해야하는데 실천력이 부족함을 느낀다. 그리고 이렇게 그림책에서 또 한수 배우게 된다.
그림책의 작가들은 아이뿐 아니라 그 책을 읽어주는 부모들에 대한 메세지도 담고 있다.
"아이의 감정 이해해주고 사랑표현 많이 해주기"
철없는 엄마 스타티스가 오늘 그림책에서 배운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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