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행복해지기 - 우리 시대 멘토 20인의 행복수업
박완서.김지원.양애경 외 지음 / 북오션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펼치는 순간 박완서 선생님의 에세이가 나왔다. 1971년 초기 에세이라고 한다. 새벽 5시 30분 그녀의 글을 읽으면서 행복해졌다.

  누구나 처음 시작은 있었던 법, 한남자의 아내였던 박완서 선생님은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등단을 하셨다. 그 전에는 가족이 모두 잠든 밤에 글쓰기를 하셨다. 불빛에 민감한 남편이 깰까봐 도둑질처럼 몰래한 글쓰기. 실용성 없고 철저하게 이기적인 글쓰기를 했다고 하셨다.

 등단한지 일년밖에 되지 않은 시기라 자신의 글을 읽은 분을 만나면 부끄러워하셨다는 심정이 글에 나타나있었다. 나도 그럴까?

 모두가 잠든 밤 스탠드가 있고 글이 잘 써지는 순간이면 행복감을 느끼셨다는 박완서 선생님.

그 마지막 세줄이 나에게는 공감으로  또 한편으로 희망으로 다가 온다.

나도 꿈꾸어본다. 꿈꾸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선생님의 글 덕분에 꿈을 향해 앞으로 더 나아갈 힘이 생겼다.

 

Present!현재가 선물이라고 느끼고 살아간지는 일년이 채 되지 않았다.

사람은 마음먹기 나름인가 보다. 나에게 주어진 상황이 갑자기 바뀌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느껴졌다.

나만 바뀌면 된다는 것을.

한숨과 함께 잠들던 내가 그 단순한 진리를 알고 나서는 '내일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도 행복해지기]의 스무명의 인생멘토들은 살면서 한순간 느껴졌던, 또는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다른사람의 삶을 통해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김병준 변호사께서 쓰신 -미래, 준비하는 행복- 파트에서 특히나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있었다.

 

p226

플라톤 역시 행복의 다섯가지 조건을 제시하였다.

재산은 먹고살기에 조금 부족하고, 외모는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는 떨어지며,

명예는 자신의 생각보다 절반밖에 인정받지 못하고, 체력은 남과 겨루었을 때 한 사람에게는 이기되 두 사람에게는 지며,

말솜씨는 연설을 할때 청중의 절반 정도가 박수치면 만족하라고 하였는데,

이 다섯가지 조건의 공통점은 바로 '부족함'이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느끼는 감정도 이 부족함 때문이 아닐까?

 

행복이라는 키워드로 인생멘토 스무명에게 삶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책

 

[그래도 행복해지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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