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하늘만큼 사랑해 / 아빠를 하늘만큼 사랑해 - 앞뒤로 읽는 그림책
질리안 하커 글, 크리스티나 스티븐슨 그림 / 해와비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표지부터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하트모양으로 장식된 글씨체와 엄마곰과 아기곰의 정겨운 모습 그리고 스폰지 재질로 된 책커버 포근한 파란색.
이 모든 조합이 책을 읽고싶게끔 만들었어요.



이 책의 뒷면은 이러합니다, 뒤에서도 또하나의 책이 시작되어요
아빠를 하늘만큼 사랑해.

한권의 책에서 두권의 책을 만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일단 엄마를 하늘만큼 사랑해부터 딸아이에게 읽어주었어요.
좋아하는 곰이 나와서 그런지 집중해서 잘 들어주더라구요.

엄마곰은 저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이가 혼자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다가 실수 할때면 잔소리를 하지 않고
따스한 표정으로 하나씩 가르쳐주었어요.
수영도, 나무열매 따는 법도, 친구들과 노는 방법도요.

아빠곰도 아기곰에게 무조건 가르치기보다
혼자 스스로 하는 것과 같이 찾는 법을 배우게 합니다.
겨울잠을 잘 동굴을 찾는 부분에서는 아기곰이 잘 해내더라구요.

아기곰은 아빠와 엄마곰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고는
잠이 스르륵 들기전에 하늘만큼 사랑해 라는 말을 합니다.

얼마전에 읽은 [엄마가 화났다]가 생각났어요.
딸아이에게 가르쳐주기보다 화부터 낸건은 아닌가 하고.
그리고 아빠와 엄마 부모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게 다르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쪽으로만 치우쳐서도 안되겠다고.

이 그림책에서는 따스함을 배웠습니다.
지금 옆에서 곤히 잠든 딸아이에게 그 따스함을 나누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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