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후지와라 신야 지음, 강병혁 옮김 / 푸른숲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라디오를 좋아했었다.
음악보다는 세상사람들의 사연이 나오는 시간을 더 좋아했다.
출근할 때, 학교갈 때, 아니면 또 다른 목적지로 각자의 길로 가고 있지만.
한사람한사람 그들만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간다.
간혹 혼자서 버스를 탈 때면 앞사람의 옆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만의 사연을 혼자서 상상하기도 한다.
우연하게 옆사람의 통화내용에서 그들의 삶을 유추해보기도 한다.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는 사람들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들은 기분이었다.
누군가의 삶의 이야기에서 위안을 느낀다.
’이렇게 살아가고 있구나.’ 하고서.

p92 "죽음이 사람의 생명을 사로잡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이 죽음을 사로잡는 거라고.
그리고 그때 몇방울의 물은 이 세상의 감로이고, 그 감로를 마심으로써 각오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고."

사람들은 타인의 이야기를 자신의 삶과 교차시켜보면서 공감, 그리고 이해를 한다.

p163 이른 아침에 공원 그네에 앉아 쉬면서 우유와 빵을 먹었다. 홀로 사색에 잠길 수 있었던 그때야말로, 자기 자신에게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자기사랑법 책을 읽으면서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깊이 느끼고 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두달전, 길을 지나가다가 표지판 하나에 이끌려서 인연을 만난 적이 있다. 유기농 수국차를 재배하시는 부부.


’이렇게도 인연을 만들수 있구나’ 라고 느끼게 해준 두분이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마음이 뿌듯해지며 왠지 세상이 따뜻하게 느껴졌었다.

오늘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를 읽고 난 후의 느낌도 그때와 비슷하다.

일상에 지쳐 차가운 마음에 따스한 손난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귄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