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으로 산다는 것 - 플러스 에디션
김혜남 지음 / 걷는나무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김혜남 선생님 책을 읽을 때면 왠지 내 마음이 투명하게 들여다 보이는 것 같다.
가끔 나 자신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 책은 나와 내가 친해지는 방법을 적어 놓았다.

p45 우리는 결혼하고 나면 배우자와의 사랑을 통해 어릴 때부터 절실히 꿈꿔 온 사랑을 이루고자 한다. 하지만 배우자는 결코 나의 공허를 채워주지 않는다. 또 나를 구해주고, 나를 완성시켜주고, 나만을 바라보고 나만을 돌봐 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게 당연한 이치인데도 우리는 때로 그에 분노하면서 배우자를 증오하게 된다.

결혼하면 마음의 허전함이 끝이 나는 줄알았다. 사랑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었나, 사랑과 결혼을 동시에 맛본 나로서는 나만 이런 것인가. 고민했었다.
나만 그런것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과 내 심리를 누군가 이해해준다는 느낌. 김혜남 선생님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p137 누구나 사랑받기를 원한다. 사랑받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똑똑한 것도,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솔직해지는 것이다. 나도 사랑받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다. 다만 내가 존중받고 싶듯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존중할 수 있으면 된다. 내가 상처받기 쉽듯이 다른 사람도 상처받ㄱ기 쉬운 존재니까.

60분부모에서 [부모 나를 말하다]라는 코너가 있다. 부모님에게 상처받은 아이가 자라서 그 상처를 부여잡고 가슴속에 마음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살아가고 있었다.
어떤 이는 나와 비슷했고, 어떤 이의 사연에서는 ’아, 마음이 많이 아팠겠구나’라는 마음의 전율이 전해온다.
나 또한 딸에게 상처주는 부모가 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었더랬다.

역시 김혜남 선생님은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p279 부모노릇이 힘들다는 사람에게 : 너무 좋은 부모가 되려고 애쓰지마라.

우울감을 많이 느꼈던 예전의 나.
지금은 내 마음이 어떤지 들여다보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딱 서른에 들어서던 올해 초에 읽은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도 너무나 와닿았던 
김혜남 선생님의 책.
항상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쓰시는 김혜남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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