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스캔들 - 소설보다 재미있는 명화 이야기 명작 스캔들 1
장 프랑수아 셰뇨 지음, 김희경 옮김 / 이숲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미술관에 가면 한 작품 앞에서 한참을 들여다보곤 했다.

물론 모든 작품이 그러한 건 아니었지만, 혼자 생각에 미술작품 감상은 눈앞에 있는 작가의 영혼과 내 영혼의 대화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휴학생시절 미술관 도슨트를 하게 되면서 작가와 직접 대화할 기회가 생겼다.

내가 아는 만큼 관객들에게 설명할 수 있으니.

처음에 작품만 봤을 때와 작가의 설명을 듣고 그 작가에 대해서 알게 되니 느낌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도슨트가 설명해주는 시간에 관객들이 몰리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토요일 저녁이면 명작스캔들을 챙겨보는 편이었다.

미술과 음악의 비하인드 스토리, 보면 볼수록 재미있었다. 특히나 나같은 비전공 일반인들에겐 더더욱 흥미로운 내용들이었다.

음악의 선율안에 숨겨진 사연들, 그림의 모델에 숨겨진 사연들.

 

[명작스캔들] 책을 읽는 내내
오랜만에 도슨트를 만나서 좋은 작품들을 설명듣는 기분이었다.

몇몇 화가들은 생소하기도 하고 모나리자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반갑기도 하였다.
특이한 화가는 메이헤른,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명화위조범이다.
그는 미술계에 반감을 품고 메이헤른 자신의 별장에서 페르메이르 작품을 위조 했다.
페르 메이르의 유명한 작품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있다.
페르메이르는 37점먼 전해지고 그의 천재성은 19세기 이후에 알려진 터라 그가 위조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오래된 작품들을 사들여서 물감의 균열을 연구하여서
결국 사람들을 속이는데 성공했다.

라파엘로, 그는 순간을 그리는 화가였다.
그가 사랑한 여인, 라 포르나리나
상반신 누드인 그 그림은
현대에 와서 에피날 박사는 라파엘로가 혁신적인 기법으로 유방암 증상을 설명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림 속에는 사람도 있고, 종교도 있고, 역사도 있고, 사랑도 있으며, 의학도 있었다.

[명작스캔들] 오랜만의 미술관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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