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첫 번째 선생님 - 1등을 강요하는 대신 방법을 알려줘라
전상희 지음 / 맘에드림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1등을 강요하는 대신 방법을 알려줘라-

-“공부해”라는 말없이 우리아이 키우기- 


표지에 부제목으로 등장하는 이 두문장이 시선을 끌었다. 공부하라는 말없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을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짐작만 했을 뿐이다. 친정엄마는 공부하라는 말씀을 달고 사셨고, 시어머니께서는 남편에게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신다.

딸아이가 말을 시작하면서부터 더욱 고민이 되었다. 시누이는 30개월이면 영어공부를 시작할 때라고 하고, 60분 부모에선, 한글을 접하고 6개월에서 1년후에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육아서에서는 두루뭉실한 육아법들이 많이 나온다.

한참 읽을 때는 끄덕이면서 읽고 나서는 잊어버리는 수가 많다.

이 책은 미취학아동, 7살에서 그 이후 엄마들, 정확히는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족집게 과외처럼 콕콕 찝어서 설명해준다. 실제로 상담받은 아이들의 사례들도 나온다.

part1. 이것만은 꼭 지키자! 기본원칙

p21 자존감을 높여줘야합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은 개념이 조금 다른데, 자신감은 ‘내가 어떤 일을 성취할 수 있다는 능력에 대한 믿음’이고, 자존감은 ‘나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성적이 상승하거나 하락했을 때, 자신감은 상황에 따라 쉽게 변할 수 있지만, 자존감은 한번 형성되면 상대적으로 쉽게 변하지 않는 독특한 특성이 있습니다.

p61 칭찬할 때 주의사항

-진실하고 근거있는 칭찬을 해주세요

-조건을 붙이면 안됩니다.

-칭찬은 바로 해주어야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맞추어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칭찬할 일은 돈이나 물질으로 보상하지 마세요.

part2. 생활습관부터 확실하게 잡아라.

책읽는 아이로 만들기 위한 노력

-독서공간을 만들어주기

-부모가 먼저 책읽기

-아이에게 선택권 주기

part3. 공부습관에 맞추어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라.

효과적인 공부목표세우기

-목표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한다

-목표는 생각이 아니라 행동 중심으로 작성해야한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야한다.

part4. 꿈과 목표를 확실하게 세워라.

아이가 잘하는 것을 발견하고 방향잡아주기

part5. 부족한 우리아이 행동고치기.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는 아직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지 못한 아이에게 ‘넌 앞으로 무엇이 되고 싶니?“라고 묻는 것은 폭력일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부모의 마음은 아이가 적성과 흥미에 맞게 미래를 설계할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항상 마음은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모른다. 이 책에서는 아이가 원하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조사할 시간을 주고, 직접 그 롤모델들을 만나보라고 권하고 있다. 그리고 그 직업이 무엇인지 찾는 여러 가지 검사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부모가 혼자서 하기에 힘에 부치다 싶으면 기관을 찾는 것도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떤 아이는 공부하는 습관을 고치긴 했는데 부모가 너무나 자신의 주장(하루에 4시간공부)를 밀어붙이는 바람에 아이와의 거리를 좁힐 수 없는 경우도 나왔다.

항상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다양성을 염두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다. 다른 아이들이 모두 학원에 다닌다고 해서 우리아이까지 그 학원이 맞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이 책은 딸아이가 7살때부터 고등학생 졸업까지 쭈욱 쓰이리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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