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말 걸기 알렉 그레븐의 말 걸기
알렉 그레븐 지음, 케이 에이스데라 그림, 이근애 옮김 / 소담주니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작가 알렉 그레븐은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한다. 여덟살 때 이 책을 썼다고한다.

책을 쓴 후 유명해져서 엘렌 드제너러스 쇼와  CNN에 출연하였다.

자신의 눈높이에서 친구독자들을 위해서 쓴 책이다. 책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면 일단 읽는 독자는 나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 책은 독자인 어린이들에게 친구같은 책이다.

20대 여성들에게 20대 여성작가가 쓴 연애지침서가 와 닿듯이,

이 책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연애지침서이다.

 

뭘 꾸물거리니?

이 책에는 네가 좋아하는 여자애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이 책의 통계들은 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관찰한 결과들이야.

그러니 전 세계에서 통하진 않아.

이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이 연구할 거야.

 

독자를 대화의 상대처럼 느끼게하는 문체이다.

 

여자애한테 반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까?



    • 너무 뽐내지 마!

    • 바보 멍청이처럼 굴지마!

    • 흥분해서 호들갑 떨지 마!

    • 네가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관심 없는 좋은 친구들을 꼭 곁에 둬!

마지막으로, 네가 반한 여자애의 마음을 얻지 못했을 땐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어야 해.

 

마지막 문장은 어른에게 말하는 건지 아이들에게 말하는 건지 모를 정도이다.

MBC스페셜에서 7살인생을 주제로 방영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우리에게는 어린아이로 보이지만, 그들에게 인생이 있었고, 사랑이 있었고, 아픔이 있었다.

 사랑이라는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어른들의 세계를 기웃거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방식이 필요한 것이다.

작가 8세,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

그들을 위한 연애지침서, 여친에게 말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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