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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은 할아버지
한태희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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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매화꽃이 눈이 들어온다.

화선지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는 표지,,, 붉은 물감을 그대로 머금은 느낌이다.

화선지에 그린 수묵화가 페이지 페이지마다 펼쳐졌다.

전통적인 느낌이 강한 그림책.

4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니 아이겐 빨강의 색채가 강하게 느껴졌나보다.

다른 책과 반응이 살짝 다르다.

 

지난해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왔다. 지난 겨울이 배경이 되는 책. '봄을 찾은 할아버지'

책에 나오는 할아버지를 보니 세가지 단어가 생각났다.

부부애, 용기, 포기하지 않는 끈기.
할머니가 무심코 겨울이 너무 길어 봄이 와서 꽃을 보고 싶다고 하니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봄을 찾아나선다.

몇십년을 같이 사셨을 할아버지, 할머니.

아내의 말 한마디에 그 자리에서 그 무엇을 해주기 위해 선뜻 일어나는 남편,

그들의 사랑이,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위한 마음이 느껴졌다.

할아버지는 불가능에 대한 도전을 할 용기를 냈다.

겨울에 봄을 찾아 길을 나선 것이다.

봄소식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아이들에게 할아버지의 발걸음으로 전해준다.

개울, 산봉우리, 겨울잠 자는 동물들, 그리고 우리나라 전설 속의 이무기에게도 할아버지는 말을 건다.

결국 추위에 지쳐 쓰러진 할아버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꽃향기를 풍기는 아이를 따라가니 할아버지집 앞마당이었다.

매화는 봄꽃 중 일찍 피는 편이다. 빠알간 꽃들은 매화였다.

우리가 찾는 것들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

다시 한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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