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코칭 -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긍정하는 마법
유지은 지음 / 매직하우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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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학창시절에는 디즈니만화를 너무나 좋아했고, ost를 찾아서 들을 정도로 팬이었다. 팝송 중에는 “A Whole New World"를 제일 좋아한다. (내 인생에서 영원히 1위일 곡일 것이다.)
남편과 연애할 때도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러다녔을 정도이다. 4살 딸아이와 같이 구름빵의 열혈팬이다.

그런 나에게 “나와 상대방을 사랑하는 법, 캐릭터에서 찾다”라는 내용은 솔깃했다.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좋아한 캐릭터 스누피의 이야기로 캐릭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950년 10월 2일부터 작가가 죽은 다음날 2000년 2월 13일까지 50년동안 연재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스누피의 메시지는 “절대로, 절대로 스스로를 일찍 포기하지 마라”이다.

난 십대 이십대를 이상 속의 나와 현실의 나, 그 차이 속에서 항상 괴로워했다. 찰리브라운은 공두보 못했고 잘 안풀리던 인물의 캐릭터였다.


 


p17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자기 내면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가운데 찾는다. 타인이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역할을 하는 셈이다. 사회학자인 쿨리는 이렇듯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사회적인 자신을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이라고 설명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그들에게 비취지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을 찾다보면 자기보다 잘 생기고, 잘 사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되어 자연스럽게 상대적인 열등감도 발동하게 된다. 이를 흔히 ‘열등 콤플렉스’라고 한다.



 

난 나 자신보다 다른 이에게서 나를 찾았던 건 아니었을까?

오늘 익숙하던 스누피 그림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되었다. 스누피 공책을 좋아했던 나. 머리로는 몰랐지만 아마도 마음으론 느껴졌었기에 그 캐릭터를 좋아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딸기, 헬로키티, 못말리는 짱구, 자살토끼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캐릭터에서 백설공주, 미운 오리새끼, 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캐릭터들이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소개가 된다.

제 1장 이미 괜찮은 나, 좀더 사랑하는 법

제 2장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긍정하는 마법의 코칭

제 3장 마음의 능력을 키우는 심리 트레이닝

제 4장 나와 세상, 여유롭고 행복하게 바라보기

 

스물여섯가지의 캐릭터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담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캐릭터들 속에서 나와 타인을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펼쳐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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