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지 않으면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서한얼 지음 / 보림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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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창작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표지 빨간 모자의 여자아이 그림이 눈에 너무나 들어오는 책이라 집어들었다.

그런데 공모전 수상작이란다.

더욱더 궁금해지는 걸?

  

어쩌면 딸아이보다 내가 더 그림책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일단 내가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여자주인공 아이 봄이는 바람이 불어서 좋아하는 모자가 날아간다.

바람이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자 연도 멈추고 풍차 방앗간도 멈추고 마을도 멈추고 배도 멈춘다.

봄이의 말 한마디로 세상이 모두 멈춘느낌이다.

나비효과가 생각난다.







 

그림이 너무 예쁘다.

글씨체도 너무 예쁘다.

내용도 너무 예쁘다.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진 그림책이다.

그림과 색채가 내 마음 속으로 파고 든다.
내용과 맞는 글씨체와 크기가 마치 귓속에 말은 전달하는 듯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봄이는 바람에게 미안하다고 속삭이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봄이의 그 마음이 느껴진다.

나에게 까지 바람이 불어오는 느낌이다.

 

도서관에서 만난 이책.
첫눈에 반해 버렸다. 그 표지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기에.
한장한장 넘기면 넘길수록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나 간절히 들었다.

 

언제든 펼쳐보고 싶은 그림책.

무언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면

이 책을 펼쳐들어 봄이를 만나

마음을 정화하고 싶은 마음이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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