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넘버 포 1 - 로리언에서 온 그와의 운명적 만남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1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 / 세계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어렸을 때, 내가 왜 이 넓은 우주에서 그 중에서 지구,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났을까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다. 분명히 지구 이외에서 다른 세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학잡지, 뉴턴, 과학동아를 열심히 읽었던 것이 생각난다. 세계 7대불가사의, 고대문명들도 어쩌면 지구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와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나 혼자 소설을 써보기도 했다. 그 당시 초등학생. 아이티라는 별에서 온 학생이야기였다.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시작하다가 끝도 못보고 중단했다.

아마도 나 같은 사람이 많이 있었으리라.

아이엠넘버포를 읽으면서 어린 시절 내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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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당신 앞을 지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당신의 이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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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장부터 두근거림이 시작된다. 아홉명 중에 세 명은 죽고 이번에는 존 차례이다. 지구에서는 아빠라고 부르는 헨리와 파라다이스주로 이동한다. 목숨의 위험을 느끼며 살고 있는 터라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한다. 고등학생 존은 정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 그런데 그 곳에서 그녀를 만난다. 세라 하트. 그리고 사랑에 빠진다.

또 한명의 친구, 샘을 만난다. 그의 아버지는 실종되었다. 원인을 모른채. 그래서 외계인이 데리고 갔다고 생각한다.

입체적인 인물, 마크가 있다. 세라 하트의 전 남친으로 처음에는 존과 사이가 좋지 않다가 1권 끝무렵에는 우호적으로 돌아선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마치 해리포터의 첫 권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밑그림 같은 느낌이랄까.

책이 영화화 되었다는 구조도 같다.

 

영화는 2월 24일날 개봉된단다.

책 사면서 예매권도 받았는데.. 영화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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