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클릭! 클릭으로 세상을 바꾸다 - 이십 대 끝자락 소셜 비즈니스에 뛰어든 청년 기업가의 당찬 도전
세키네 겐지 지음, 조아라 옮김 / 에이지21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아내는 울며 애원했다.

“죽을지도 몰라. 그래도 갈꺼야?” p93

난 남들과 다른 포인트에서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

새벽 5시 35분 혼자 이 부분을 보면서눈에선 갑자기 뜨거운 눈물이 떨어졌다. 아마도 세키네 겐지 부인의 입장에 너무나도 공감했기 때문이다. 딸이 태어난지 한달. 그 시기에 죽을지도 모르는 곳을 가기 위해 부인과 아이를 두고 비행기를 타다니.

그녀도 그의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결혼 했을 것이다. 겐지는 사람들을 끌리게 하는 매력, 그리고 열정, 무엇보다 중요한 실천력을 가지고 있었다.

마치 우리 신랑같이.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이다. 항상 사업을 하고 싶다는 이야길 했고 그래서 공채로 입사한 공기업을 뛰쳐나왔다. 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 입버릇처럼 말하던 터라 ‘도대체 무엇이길래’하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우리 신랑 지금은 경험축척중이다. 아마도 그래서 더욱 그 상황에 공감한 것이 아닐까.

주인공은 세키네 겐지이다. 그러나 한장한장 넘길수록 ‘이 상황에서 부인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 생각하면서 읽은 또 한가지 포인트..

남편이 사회적기업을 시작하려면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한 것일까?

‘클릭! 클릭! 클릭으로 세상을 바꾸다.’ 나에게 준 답은 인간관계, 사람이었다.

에게 있어 가장 큰 재산은 사람들이었다. ‘우세미’라는 사람을 통해 ‘언젠가’가 될 지도 모르는 기업을 유한회사(300엔이상 자본금이 필요한회사)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직원채용 공고도 없었는데 지원한 야스다로 일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고 와타나베를 만나며 영화배급도 시작하게 되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소년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지원방법이다. 앞으로 내가 우리신랑이 사회적기업을 하게 된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책을 통해 살짝 엿보았지만 우리만의 기준과 신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 가장 중요한 것 진심이다. 겐지가 NGO를 지원하겠다고 갔을 때 그 대표는 “정말 할 마음이 있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리고 몇 년 뒤 만남에서 절대로 잘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도 그 당시 진심이 느껴져서 이고코로!(겐지의 싸이트이름)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그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 받은 사람들 모두 그의 진심을 느끼지 않았을까?

사람에겐 전환점이 있다.
 

 겐지는 가자지구 아이와의 만남이었다. 나, 남편,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도 그 전환점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전환점 + 진심 +열정이 만나면 엄청난 에너지가 발휘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겐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세상이 원하는 것의 교차점에서 자신의 일을 발견한 것이다.

일찍 발견한 그는 행운아이지 싶다.

 

나 또한 남편이 원하기에 내가 원하는 것이 되어버린 사회적기업에 관에 찾다보니 에이지21출판사 알게 되었다.

 블로그에 방문했다가 앞으로 참고할 만한 책들은 많이 발견했다.



책을 통해서 세상에 말하고자하는 바가 분명한 것 같다.

아마도 나 같이 생각의 전환을 진화를 하는 독자가 많아지길 바랄 것이다.

좋은 책을 읽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뒤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 또한 사회적기업에 관한 책을 내는 그 날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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