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호르몬 - 습관과 의지를 지배하는 호르몬을 알면 ‘공부의 길’이 보인다
박민수.박민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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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공부를 왜 하고 있나’
질문을 던지며 공부 관련 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완벽한 공부법>, <공부공부>는 차근차근 읽은 후 리뷰를 올릴 예정이다. 이 책은 앞 두 책과 관점이 다르다. 형제 공동 저자다. 한 분은 의대를 졸업하고 의료 현장에서 뇌와 호르몬 연구를 하는 분이고 동생이 국어국문학 전공하고 독서치료연구소에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는 분이다. 공부, 심리, 호르몬 세 단어를 연결한 책이다. 공부 본질에 대해 더 생각해보자고 하면 <공부공부>, 구체적인 공부 방법, 환경, 조건 등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나을 듯 하다.



프롤로그 공부는 의지나 IQ가 아니라 호르몬 문제다.

1장 당신이 공부를 못하는 진짜 이유
2장 공부호르몬 깨우기 1단계 : Brain, 지친 뇌에 휴식을 허하라
3장 공부호르몬 깨우기 2단계 : Mind, 앎의 즐거움을 되찾는 법
4장 공부호르몬 깨우기 3단계 : Body, 공부체질을 만드는 비밀
5장 실천편 : 평생 학습 습관을 완성하는 7주 공부법


137쪽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소중한 일이라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공부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성찰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글쓰기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상담실을 찾는 내담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제로 글을 쓰도록 했다.
-인생에서 공부는 왜 필요한가?
-나에게 공부는 무슨 의미인가?
-나의 미래와 공부는 어떤 상관이 있는가?
-공부를 통해 행복을 얻는 방법이 있을까?



148쪽
 자신의 일이나 공부를 등한시하고 책임감 없이 사는 것도 문제겠지만, 일과 공부에 자신을 온통 내던지는 삶 역시 위험하다. 우리 사회 여기저기서 일과 공부에 전력을 다하라는 충고가 들려온다. 그래서 치열한 경쟁에 혹사당하는, 아니 스스로를 혹사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런 삶을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38쪽
공부를 대하는 3가지 유형
 어떤 사람은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이해하는 것보다 코앞에 닥친 시험을 잘 치르는 것에 급급하다. 또 어떤 사람은 지식이 담고 있는 의미와 원리, 응용 방법을 ㅇ라기 위해 노력하고 학습 내용의 논거와 결론을 따진다. 그리고 지금 배우는 것과 이제까지 익힌 지식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본다. 또 다른 사람은 입학, 졸업, 성적과 같은 일정한 목표를 위해 공부한다.
이 세 가지 학습 유형은 1980년대 스웨덴의 예테보리대학에서 연구한 ‘공부에 임하는 대표적인 자세’다. 첫 번째 사람은 ‘피상적 학습자’, 두 번째 사람은 ‘심층적 학습자’, 마지막 사람은 ‘전략적 학습자’라고 부른다.

이 책은 읽으면서 이 파트는 어떤 저자가 썼는지 확연히 느껴진다. 몸과 뇌는 의사인 저자가, 마음은 독서치료 전문인 저자가 썼을 거같다. 문체도 조금 다르다. 하지만 각자 전문적인 내용을 담았을거라는 믿음이 있다.

공부는 건강과 몸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편입 후 한학기를 보내보니, 시험이 앞에 닥치면 건강보다는 공부를 택하게 된다. 본문 내용중에 나오는 ‘피상적 학습자’였다. 
 책에서는 이상적인 스터디 프로그램 모형을 제시한다. 몸, 운동, 휴식, 수면, 음식이 균형을 이루고 그 다음 마음, 인간관계 여가활동이 평형을 이루면 독서, 글쓰기 명상 그다음 공부호르몬 활성화라고 말한다.

학생들보다 성인들에게 공부를 말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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