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스타트업 - 스타트업, 역설적 사고와 전략으로 시작하라!
우마다 타카아키 지음, 정윤아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스타트업 : 단기간의 급성장을 목표로 하는 창업형태
:: 스몰 비즈니스 : 기간과 상관없이 착실한 성장을 노리는 것

(본문12쪽)



::이 책이 유용할 독자
- 이제부터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사람
- 이미 스타트업을 시작했지만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전략을 확인하고자 하는 사람
- 창업에 흥미를 가진 대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 신규 사업 담당자
- 신규 사업을 승인해야 하는 경영자
- 스타트업과 관련된 기업 내 담당자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
 폴 그레이엄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에 대해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스타트업이 억지로 쥐어짜 낸 아이디어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배경으로 유기적으로 발생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즉, '다른 사람들이 나중에 당연하다고 느낄 만한 일이지만 지금은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52쪽)



::급성장할 시장을 노려라
 지금까지 수천, 수만개의 스타트업을 지켜본 폴 그레이엄조차 "미래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다가오기 때문에 그것을 예측한다는 자체가 불가능하며, 나 역시 예측하지 않고 있다"는 명언을 남겼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폴 그레이엄은 미래를 예상하려면 아이디어보다 사람에 집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라고 권한다. 아이디어와 마찬가지로 시장의 성장 여부도 '깨달을'필요가 있다.

::제품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실패한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자금난이다. 그러나 자금난은 어디까지나 겉으로 드러난 증상일 뿐, 근본 원인은 아니다. 회사가 망하는 원인은 여유 자금이 있는 동안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데 있다.
 이 말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좋은 제품이 받쳐 준다면 인재 채용과 자금 조달, 프로모션 등이 한결 수월해진다. 따라서 무엇보다 좋은 제품(혹은 서비스)을 만드는 일이 우선이어야 한다.(125쪽)

::서로 돕는다는 것
 폴 그레이엄은 "만약 당신이 스타트업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에서 시장 점유에 대한 오류를 반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스타트업은 서로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시장 규모 자체를 키우려는 사람들이다.
 스타트업끼리 도움을 주고받고, 서로 공헌하면서 모두가 새롭게 만들어 낼 가치를 최대한 성장시켜야 한다. (207쪽)

::스타트업에 대해 모두 알 필요는 없다
본격적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필요한 것은 사실 스타트업에 대한 지식이 아니다. 스타트업과 관련된 지식을 많이 쌓아 놓을 필요는 없다. 자금 조달이나 우선주와 같은 스타트업의 부수적인 내용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제품을 보유하고 고객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은 스타트업이나 회사에 대해 공부하기 보다는 고객의 과제나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배우려고 해야 한다. 그 밖의 일은 중요하지 않다.
창업자에게 주어진 임무는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고,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조직을 만드는 일이다. 창업자는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이 책은 스타트업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나의 감상보다는 내용에 주목했다. 하나의 직업, 평생직장은 옛말이 되었다. 내 주변에는 경력단절 주부, 또는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이 많다. 지금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또 배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어제 편입한 과 본대 교수님 간담회를 다녀왔다. 그런 말씀을 하신다. "예전에는 재학생, 졸업생들에게 우리과를 졸업하면 어떠한 길로 갈 수 있다고 케이스 1에서 5,6까지 말해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내가 뭐라 말씀 드릴 수 있는 사회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생각하고 개척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서운 말이었다. 예전에는 '기관'에 취직할 수 있었다. 지금은 석사, 박사라도 과열경쟁에 노출된다. 살아남으려고 더 공부한다. 교과서에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 내에서는 기관에 소속되어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면 외국에서는 독자적으로 혼자 청소년파트를 개척해서 자신의 일로 만드는 사람이 있다고. 

어쩌면 스타트업은 창업을 위한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말이 아닐지도 모른다. 내 아이들에게 이러한 길도 있다고 알려주는 여러가지 중 하나가 아닐 수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스타트업에 대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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