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게 토익 The 스터디 Half Test 1000제 LC + RC ㅣ 모질게 토익 시리즈
모질게 어학 연구소 지음 / 콘텐츠크루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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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영어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서 점수를 획득해야 하는 시험 평가를 치루어야 하기 때문에 종종 학습 할 때에는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시험을 보면 미쳐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에서 틀리는 등 문제 패턴에 익숙치 않아서 기대한 만큼 성적을 못 끌어 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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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무래도 실생활 언어 학습이 아니라 시험 대비 언어 학습을 하는데 있어서는, 자주 시험 문제 패턴에 익숙해지고 늘 새로운 문제 경향에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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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게 어학연구소에서 이번에 출간한 [모질게 토익 THE 스터디 Half Test 1000제 LC+RC] 는 실전 대비 토익 테스트 문제집으로, 실전과 같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 패턴과 경향을 한번에 잡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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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전과 동일한 200제가 아니라​ 절반인 Half Test로 부담없이 하루에 테스트 하나씩 연습을 하면서 10일 동안 최종 점검을 해볼 수 있도록 총 10회 문제가 수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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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Half Test에 들어가기 전에, 간략하게 본인의 학습 계획과 시간표를 직접 입력해서 시험 전 까지 학습 목표를 구성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Half Test를 하고 점수를 매겨 보아서 실전 200제로 환산해 보고 본인의 점수의 분포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표를 제공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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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단한 단어 어휘 테스트 와 LC 받아쓰기를 http://www.mozilge.com에서 문제  음성 mp3를 다운 받아서 ​워밍업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기초 학습 페이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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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학습 까지 마치고 나면 실전과 같은 방법으로, 주어진 시간 내에 LC와 RC의 100문항을 풀어 볼 수 있다. 기초 어휘 테스트는 Half Test와 연관된 부분이 아니기에 건너띄고 바로 하루 하루 실전 대비 모의 고사를 치루어도 무방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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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에서도 인포메이션과 수리 견적서 및 메일, 이메일 등 다양한 상황별 문항들을 제시 하고 있는데, Half Test 이기에 물론 문제수도 적긴 하지만 심리적으로 실전 테스트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문항들을 빠르게 속독하도록 시간을 배분해야기에 지문을 읽고 해석하는데 조금 더 큰 도움이 되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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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제본되어 함께 들어가 있는 해설서에는 문제들의 해석과 LC에서의 간단한 상황묘사에 대한 설명, 그리고 RC에서는 지문에 수록된 단어 어휘에 대한 듯풀이도 간략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굳이 사전 없이도 문항들에 대한 전체의 해설을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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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실전 대비 전체 문항을 연습 해보는 것도 좋지만, 너무 긴 시간 동안 모의 테스트를 해야 하기에 솔직히 문제를 풀면서 지치기 쉬운데, [모질게 토익 THE 스터디 Half Test 1000제 LC+RC] 는 절반의 문항으로 문제 유형과 시험 패턴을 익히는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실전 대비 문제집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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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레이 얼 지음, 공보경 옮김 / 애플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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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고도 비만인 뚱녀로 십대를 보냈던 저자의 자전적 소설로 이미 드라마로 제작되어서 많은 영드의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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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 '레이 얼'은 ​영국 스팸퍼드 출생으로 현재 작가겸 방송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162센티 미터의 키에 90키로가 넘는 몸매의 여고생이었던 1989년 1년동안 그녀가 느꼈던 감성과 친구들에 대한 일기를 살짝 공개 하고 있는 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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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개방적인 영국의 사회 환경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의 고등학교 학창 생활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정서가  다소 성인의 이야기에 가까운 스토리로 점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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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미쳤다고 자신을 밝히는데 있어서는, 책의 앞부분에 실제로 정신과에 입원을 하며 치료를 받았던 경력은 있지만, 그렇다고 심한 멘탈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와는 다른 정신 상담을 위해서도 서양에서는 보편화 되어 있기에 크게 고려할 사항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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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누가 보더라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자애들만 남자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법은 없듯이, 그녀또한 여느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사랑하고 싶은 남자를 찾는데 목말라있기에 미쳐있다라는 표현으로 그녀를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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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렇게 당당하게 밝히고 말하는 것이 왜 이상하게 여겨질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남들에 비해 체격적으로나 외모가 부족하다거나, 혹은 공부를 못한다거나 하는 이유들이 동등한 사람으로써 느끼는 감정또한 제약을 받고 무시를 받을 이유는 전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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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십대 시절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직 자아의 완성도가 덜한 시기에 남에게 상처 주기도 쉽고 외형으로  남을 놀리거나 시기도 하면서 상처도 쉽게 받게되는 시절이기에, 고금을 막론하고 십대들의 문제들은 늘상 존재해오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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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스스로도 살이쪄서 남들에 비해 남자 친구 한번 변변히 사귀어 보지 못하고, 주변의 처녀성을 지키고 있는 여학생은 본인만 남아있다라는 자책을 하고는 있지만, 그녀는 그 상황을 애써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인정하고 있으면서 그러한 그녀를 사랑해 줄 수 있는 남자도 있을꺼라는 믿음에 굳건히 주변의 남친들에게 여전히 대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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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신분으로 술집에 드나들고, 섹스가 이성을 사귀는데 커다란 목적 중의 하나일정도로 예전과 달리 상당히 개방된 요즈음 우리 정서에 비해서도 조금은 다른 부분이 있지만, 그녀를 놀려대는 바비 인형같은 예쁜 친구와 단지 연민으로 그녀와 사귀어 보겠다고 하는 남학생등 흔히 있을법한 주변 인물들과 그녀가 섞여 지내는 이야기 속에서 나의 어릴적 이야기 혹은 내 동생의 이야기처럼 정겨운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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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부터 하루 하루를 적어 내려가는 이야기 속에서 안타깝고 불쌍한 연민의 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쁜 녀석들의 뒷담화도 할정도로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그녀를 이해하게 된다. 그렇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함께  30키로 살을 빼자~!라고 다독거리게 된다. 1989년에 전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내렸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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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본인의 부족함을 숨기고 부끄러워 하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스스로를 인정하고 도전하는 모습은 지금의 그녀가 세상의 주목을 받는 방송인이 되는데 일조를 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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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Friends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히스이 고타로 지음, 금정연 옮김, 단바 아키야 사진 / 안테나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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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꼭 들어오는 얇은 사진집. [Hug! friends]

겉 표지에는 하얀 눈 밭에서 허스키를 자기 새끼 마냥 꼭 끌어 안고 있는 북극곰의 따뜻한 사진을 볼 수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은 묘한 상황이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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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이나 만화 애니메이션등에서 보아왔던 덩치큰 북극곰은 복실 복실한 털과 초롱 초롱한 동그란 눈망울로 전세계 아이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이기도 하고, 캐릭터로도 너무나 친근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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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미터가 넘는 육중한 몸집과 바다표범을 잡아먹고 사는 육식 동물이기에 가장 포악하고 위험한 동물 중 하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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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동물원에서 북극곰에 매료 되어 ​북극곰 전문 사진가가 되기로 한 사진 작가 '단바 아키야'가 매년  북극곰을 담기 위한 여정을 오르면서, 뜻밖의 모습을 포착하게 되고 이렇게 사진집으로 짧은 사진 우화와 같은 사진이야기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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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등으로 갈수록 야생의 세계에서 설 곳을 잃어가는 안타까움도 함게 전하고 있지만, 북극곰의 습성상 일년 중 반년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버티다가 빙하가 얼어 붙는 시기에 맞추어 바다 표범 사냥을 위한 여정을 떠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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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북극곰이 금식기를 마치고 사냥을 떠나는 시기에 허스키 개들을 사육하는 농장에서 마주치게 된 허스키들과의 긴박한 상황에서, 배가 고파 난폭하게 달려 들줄 알았던 거대한 북극곰은 허스키들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포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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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과 허스키들이 함께 딩굴며 뛰어 노는 모습 속에서, 외로운 여정을 삶을 살아야하는 숙명의 북극곰의 애처로움이 더해지는 듯 하다. 반년이라는 긴 시간을 먹지도 못하고 버텻던 힘없는 그에게 사냥감이 아닌 놀이 친구로 허스키들을 대하는 모습은 외로움은 배고픔도 잊게하는 더 큰 고통이 아닐런지 우리 생각의 잣대로 해석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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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예상치 못했던 모습의 사진들 아래에 심리학 저서로 유명한 '히스이 고타로'가 짧은 그들의 대화 내용을 동물 우화 처럼 함께 담아서  ​인생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과연 우리 인생에서 우리는 얼마나 즐거웠던 삶을 살았을까? 다른 사람을 짓밟고 물고 뜯어가며 그들을 헤하려고만 노력하고는 있지 않은지? 동물의 본성을 잊고 함께 공유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들의 어리석음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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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달리다 -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의 90년대 청춘송가
배순탁 지음 / 북라이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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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예전 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가수들에 대한 소개가 다시금 붐을 이르고 있는 듯 하다. 게다가 그들의 음악들 역시 재평가를 받기도 하고, 최근에 재결성을 해서 새로운 음반을 발매한 GOD를 필두로 그 시절의 향수를 간직한 많은 팬들과의 소통을 하는 이른바 복고 음악의 전성기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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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달리다]는 MBC FM 라디오의 간판 음악 프로인 <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음악 작가인 배순탁은 때로는 냉철한 음악 평론가로서 우리 가요계를 진단하면서 느꼇던 그의 기억들을 고스란히 담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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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현대 팝음악의 역사를 이야기 하면서 LP 레코드판과 ​턴테이블과 음악 다방이 문화의 공간으로 차지하던 조금은 올드한 시대가 아닌, 그렇게 멀지 않은 90년대 국내 가요계의 르네상스 시대라고 할만한 시대의 기억들과 15인의 가수들의 음악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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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였던 '응답하라 1994'에서도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청춘들의 이야기와 함께 언제들어도 가슴을 울리던 가사와 멜로디들은 세련되지 않았어도 그렇게 좋았던 것 같다. 요즘 처럼 자극적이고 반복적인 퍼포먼스의 비슷 비슷한 음악들과 비교되면서 조금은 여유로운 음악의 회귀가 그리워 지는 이유일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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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등 학창 시절 이른바 워크맨과 문방구에서 판매하던 카세트 테이프로 듣던 음악과 함께 했던 젊은 시절의 추억들은, 어쩌면 음악이 없던 우리의 젊은 시절은 존재의 의미도 없을 것이다. 좋아하는 노래를 녹음 하기 위해 라디오에서 소개 되는 곡에 귀기울여가며 초조하게 기다렸던 기억도 다시금 새록 새록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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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던 신해철의 새로운 음악 스타일과 마왕으로서의 그의 수식어에 대한 기억들부터 인디 밴드였던 '크라잉 넛'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소개하던 노래와 당시의 배경 스토리들과 함께 당시 음반의 재킷 디자인과 ​앨범 수록곡들을 이야기 말미에 담아두고 있어서 그 시절의 향수가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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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당시 가요계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글만이 아니라, 저자의 학창 시절과 군 부대 시절의 일기를 함께 펼쳐 놓으면서 비슷했던 당시의 학창 시절의 모습을 그려보게되고, 아! 맞다. 그땐 그랬지 하면서 함께 웃고 흥분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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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여전히 우리 곁을 지키면서 진보하고 있는 음악들. 하지만, 우리 세대를 X 세대라고 칭하면서 문화 혁명기를 주도 했었기에 ​지금과는 또 다른 아련함이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어쩌면 지금의 젊은 청춘들은 그들이 나이를 먹었을때 또 다른 기억의 단상을 꺼내어 놓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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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영미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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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을 마감할때 생각나는 것들은 무엇일까? 지극히 평범한 질문이면서도 쉽게 대답하기 곤란한 어려운 문제중 하나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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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에서는 어느날  단순한 감기로 알았던 질병이 뇌죵양으로 판결을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게된 우편 배달부인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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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단순히 고양이가 없는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 삶을 마감하게 되는 주인공앞에 그와 닮은 악마가 나타나 생명을 하루 더 연장을 ​해주는 대신, 세상에서 무언가를 없애야 한다는 등가 조건의 다소 황당한 계약을 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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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에 대한 미련이 남고 그 삶을 부여잡기위한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비록 그 선택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이전에 생명 연장에 대한 욕구는 당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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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황당하고​ 만화 같은 설정이지만, 다소 무거운 죽음에 대한 주제와 인간의 삶 속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요즈음 많은 이들이 애완동물들과 함께 가족처럼 지내고 있지만 일본인들에게 고양이는 더욱 각별한 존재 인듯 싶다. 그들의 무속신앙에서도 그렇고 음식점등의 가게 앞에 손님 맞이 고양이 인형이 낯설지 않듯이 그들의 생활 곳곳에서 고양이가 너무나 친숙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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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저자 '가와무라 켄지'의 약력을 보니 <전차남>,<늑대아이>등 우리에게도 너무나 잘알려진 일본 흥행 영화의 프로듀서로, 이 책은 그의 데뷔 작품이면서 바로 2013년 서점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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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자로 활동한 저자인 만큼 이야기 연결 구성이 영화 한편을 보듯이 ​서사적 구조로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본인과 닮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악마와 말을 하게 되는 고양이등 재치 넘치는 상상력과 허무맹랑한 이야기임에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에게 하루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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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세상에서 없애버려도 좋은 것들이 있을까? 때로는 우리를 번거롭게 하고 귀찮게 하는 것들도 모두 필요에 의해서 존재하고 개발 되었던 것들 이었을텐데, 우리의 추억 속에서 그것들의 의미는 무엇인지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하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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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주인공에게 새로운 생명의 하루 연장을 위해 이세상에서 없애버리라고 제시하는 것들 속에서 주인공은 첫사랑과 어머니, 고양이 '양상추'. '양배추'와 아버지와의 소원했던 과거의 이야기들까지 하나 둘 다시금 떠오르게 되면서, 죽음의 문턱앞에서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번 찾아보게 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일본 특유의 정적이고 조용한 전개 속에서 작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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