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 -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간호사들에게 건네는 응원
김리연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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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는 제주도에서 아무런 스펙 없이

간호사 꿈을 키어온 간호 학생이 한국 대형병원의

간호사를 지내고 뉴욕의 대학병원 항암 전문가가 된

그녀의 목표를 향한 그동안의 노력을 담아놓은 에세이다.

간간이 간호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일부 몰지각한

병원 내 의사와 동료 직원들에게도 차별을 받기도 하고,

심한 인격 모독까지 받게 되는 힘겨운 일상들이 폭로 아닌

폭로가 되는 뉴스 보도를 심심히 않게 본 적이 있다.

우리는 흔히 아픈 환자를 혼심을 다해서 돌보아주는

간호사의 이미지를 나이팅게일에 비교를 하면서,

온몸을 불살라가며 봉사를 하는 직업으로 생각을 해왔다.

어쩌면 간호사는 직업이 아니라, 해탈의 위치에 있는

종교인으로 나무 그루터기까지 무조건 내어주는

인내의 상징 정도로 여기지 않았나 싶다.

[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의 서두 부분에서는, 저자가

간호대학에 가게 된 동기와 한국 병원에서 겪게 되는

간호사로의 어렵고 힘들었던 에피스도들을 전하고 있다.

물론, 아프도 다친 환자들을 보살펴야 하는 대의적인

봉사에 대한 직업관도 중요하겠지만, 간호사 역시

함께 숨을 쉬고 힘들어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비상식적인 극악의 업무 스케줄과 열악한 환경은,

우리나라 병원의 일상이면서 미쳐 알지 못했던

그들의 고충을 들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의 도서 패키지도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있는데, 마치 병원에서 환자에게 사용하는

수액 봉투 같은 디자인의 비닐 커버와 저자가 뉴욕에서

간호사와 일반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나이팅베어 인형놀이도 들어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어야 하는 압박감과 함께 과도한 업무,

병원 내 알게 모르게 쌓여있는 텃세와 관습, 게다가 환자들의

막무가내 컴플레인까지 더해져서 간호사들은 지쳐가는

몸 분만 아니라 마음속 깊숙이 상처도 쉽게 받고 있는 듯하다.

환자를 위한 직업인 간호사는, 일반 직장인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국내 사정은 훨씬 열악하다고 한다.

[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에서 소개하고 있는, 국내

현실에서는 간호사들의 권익을 보호해줄 간호법이 아직까지는

제정이 되어 있지 않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하물며 쉬는 날에도 여기저기 불려나가기 일쑤라고 한다.

더구나 저자는 남들처럼 명문대가 아닌 전문대 출신으로,

학력에 대한 무시, 인간적 모욕까지도 감내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간호사로 성장하는 그녀를 보면 너무나 대견스럽다.

선배 간호사들조차 자신들의 스케줄을 채워야 하는 시간에

새로운 신입 간호사들의 교육까지 담당해야 하는 비상식적인

상황에서는, '태움'이라고 하는 그들의 은어처럼 활활 태운다고 한다.

저자가 꿋꿋이 미국 간호사로 당당하게 입성하기까지의

노력도 쉽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이방인으로 새로운

터전을 닦아야 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여전한 인종차별이 바닥에 깔려있는 미국 사회에서,

혼자 힘으로 이겨내고 항암 전문가로 지금도 여전히 도전

중인 저자의 강인한 노력은 [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

뉴욕의 병원 에피소드들에서도 함께 공감하고 응원하게 된다.

결국 마음을 열지 않았던 환자들과는 인생의 친구가 되고,

그녀만을 찾게 될 만큼 인간적인 마음도 나누는 간호사로

뉴욕 한가운데서 그녀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되었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고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텃세를 부리거나 인격적인

모욕감을 줄 정도로 힘든 일부 불편한 동료들과의

관계들은 해외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처음 미국 병원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놀라게 되었던 건, 점심시간을 고스란히 본인의 여가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본인 치장 또한 자유로운 분위기

였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단 몇 분의 식사 시간도 허락되지

않는 업무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물론, 우리와는 다르게 엄청난 의료보험 비용이

부담이 되는 미국 상황과 우리와 완전히 같을 수는

없겠지만, 저자가 [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에서

눈물을 삼켜야 했을 만큼 비현실적인 근무 환경은 간호법이

만들어져서 최소한의 권익을 보호해주었으면 한다.

오로지 본인의 꿈을 위해서 힘겨운 노력을 다해서, 결국

본인의 희망을 찾아가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간호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을 위해서, 여전히 아낌없는 조언과

저자의 힘을 나누어 주고 있는 가슴은 따뜻하고 파워 넘치는

워너비 리연쌤의 이야기 [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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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심장 -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조슈아 프리드먼 지음, 박우춘.김태균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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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TV에 노출되는 우리나라 대기업의 총수들이나,

국가 정책을 논하는 수장들의 모습을 보면 굉장히

경직되어 있고 강직한 표정들로 일관되어 보인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리더의 모습은 이렇게

너무 권위적이기도 하고, 일반인들이 함부로

범접하기 힘든 파워를 지닌 대상으로 여기곤 했다.

[리더의 심장]에서는 조직을 이끌어 가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감정'으로 사람을 대해야 한다고 한다.

 

 

[리더의 심장]의 서두에서부터, 내용 중간중간

계속 반복되어 나오는 우리의 일반적인 학습 성향은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조직을 꾸려나가는 리더는

감정을 숨기고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배웠었다.

어떠한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감정적으로 대하게 되면

너무나 나약해지고 이성적인 사고와 대치가 된다고

여겼었다. 그래서, 강한 모습과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감정'은 리더의 결정에서 절대 불필요한 요소였었다.

하지만, 실제 우리 생활 속에서 '감정'이 빠진 결정과

조직 사회는 존재할 수가 없고,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는 '정서지능' 개발을

꾸준히 연구하고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리더의 심장]는 정서지능과 관련된 기술들을 가르치고,

교육을 하는 '식스세컨즈 정서지능 네트워크'라는

비영리 교육단체인 식스세컨즈의 그동안의 연구 내용과

실제 교육을 함께 해왔던 기업, 단체들과의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그룹의 우두머리는 리더의 모습이 권위적이고, 구성원들과의

단절이 되어서 결코 성공적인 조직을 이룰 수 없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개인의 성공을 위해서도 정서지능을 개발을

해야 본인의 목표 도달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리더의 심장]에서 강조하고 있는 조직에서의 감정

컨트롤 때문이 아니더라도, 우리 인간들은 사고와 생각을

하면서 사회 속에서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다.

그만큼 감정을 가지고 있는 우리 인간들이기에, 감정을

떼어놓고 우리의 모습을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무표정하고 아무런 감정의 변화를 내보이지 않는 마치

로봇과 같은 모습으로 상대를 대하게 된다면, 오히려

나를 마주하는 상대는 편안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리더의 심장]에서는 다양한 통계와 자료 조사들을 통해서

실질적인 도표 자료들과 실험 결과들도 제시를 하고 있다.

알게 모르게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 상황에서는, 유독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마라~!", "공적인 일에서는 감정을

섞지 말아라~!"라는 식으로 감정을 무시하고, 항상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단계에서는 감정은 부정적인 관점이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이직을 하거나 회사를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큰 이유로, 업무적인 트러블보다도

조직사회에서의 사람과의 인간관계의 비중이 크다고 한다.

그렇기에, 직원들에게 강압적인 행위나 모습을 보이거나

윽박지르는 등의 분노를 표출하게 되면 더더욱 조직원들과의

골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한 문제를 인식했다고 해서

감정을 숨기거나 참으면서 기계적인 응대를 하는 것 또한

함께 모여있는 공간의 분위기가 유연하지 않은 것도 당연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일을 하거나 함께 어떠한 목표를

향해 나가고 있는 그룹이라면 서로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관리를 해야 한다고 [리더의 심장]의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특히나, 우리가 불필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공포, 혹은

두려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들은 절대 버려야 할 내용으로

여기고는 있지만, 이러한 부분도 오히려 당시의 상황을

극복하고 나를 다지는데 중요한 정서기능이라고 한다.

회사나 기업뿐만 아니라, 가정을 이끌어가는 가장과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육아에서도 마찬가지로

[리더의 심장]에서 정서지능 개발을 위한 세 가지 감정

조화 방법인 '식스세컨즈 정서지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작건 크건 한 그릅의 리더의 감정의 그룹 구성원들에게

전염이 되기도 하고, 리더의 긍정적인 감정 또한 그룹

전체의 균형과 발전에 커다란 효과를 준다고 한다.

'감정'이 우리의 '이성적인 생각'을 방해하는 요소가

아니라, 구성원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데 있어서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에 도움을 주는 요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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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찰살인 - 정조대왕 암살사건 비망록
박영규 지음 / 교유서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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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무구한 역사 속에서, 왕권정치의 마지막이었던

조선 시대에 대한 문서나 건물등 다양한 역사적 자료가

비교적 많이 남아져 있는 근대사이기에, 그 이전 시대보다는

훨씬 친숙하게 접할 수 있고 조금은 더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특히나 수많은 대하 역사 드라마나 영화적 소재로 쓰일만큼,

조신시대 붕당 정치를 비롯해서, 당파 싸움과 정권을 노리는

책략과 권모술수등 비정한 궁내 암투들도 빠지지 않는다.

[말찰살인]은 베스트셀러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저자인 박영규 작가의 정조대왕의 죽음을 둘러싼 숨겨진

배후와 암투에 대한 이야기를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해서,

소설적 관점으로 흥미진진하게 전개해나간 역사소설이다.

왕위 쟁탈전을 둘러싼 상상도 못할 배후의 세력 다툼은

한 일가를 사지로 몰게 될만큼 무시 무시했을 듯 하다.

어느 임금이 추대되느냐에 따라서,사대부들의 위치가

순식간에 뒤바뀌기도 하고, 오늘의 충신이 역적으로

몰려서 유배지로 밀려나게도 되는 급박한 변화일 것이다.

[밀찰살인]은 왕권을 강화하기위해서 힘썼던 정조가

붕당정치로 문란해지는 정치권을 왕권강화로 휘어잡지만,

오히려 지나친 독선적인 정치로 신하들의 반발을 얻게되는

모습과 충심을 다하는 여러 신하들의 모습들이 오버랩된다.

처음 [밀찰살인]을 접했을 때에, 역사소설이기에 조금

지루하거나 딱딱한 스타일로 전개되지 않을까 했었다.

하지만, 첫 도입부터 임금과 궁의 소개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사건을 찾아가는 지방 관료의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전혀 거부감 없이 읽게 되었다.

일반 추리 소설 처럼 우포청 포도부장인

오유진이 시신 두구가 발견됬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사인을

추적해내가는 과정으로 시작이 되면서 점점 주변에서

하나 둘 벌어지는 범상치 않은 사건들로 완전히 몰입하게 된다.

그리고, 마치 현대 CSI 과학 수사대를 보듯이, 당대의

사건을 해결해내기 위한 과학적 접근들도 신기하기만 했다.

그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적 인물이 하나 둘 등장을 하면서

반갑기만 한데, 그들의 행보를 쫓다보면 사극 드라마를 보는 듯이

눈 앞에서 살아 숨쉬는 것 처럼 굉징히 생생한 묘사로 보여진다.

특히나, 정조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을 펼치고 있는

[밀찰살인]의 주요 등장인물인 정약용은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듯이, 후세에도 그의 저술 활동과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는데 남인의 배경으로 정조의 측근으로

이 이야기 속의 핵심 인물로 파란만장한 그의 일대기도

되짚어보는 배경 속에서 당대의 분위기를 엿볼수 있었다.

여러 역사적 사건들과 인물들이 등장을 하고 있지만,

딱딱한 역사 스토리라서 어렵고 이해가 힘든 문체가 아니라

배경만 조선시대를 두고 너무 편하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내용과 빠른 템포의 전개는 무척 흥미진진하게 연결되었다.

물론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한 파벌들간의 암투만으로도

소설 이상의 이야깃 거리가 되겠지만, 작가적 상상력이

더해져서 지금의 우리 세대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인물들간의

관계와 숨겨진 내용이 더해져서 바로 살아 숨쉬는 듯 했다.

특히나, 다양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음을 명했던 영조의 서슬퍼런 그늘 아래서,

아비의 죽음을 눈 앞에서 바라보면서 트라우마에 겪었을

정조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보게 되면 그가 왜 그렇게

왕권에 힘을 쏟고자 했는지? 십분 이해가 되면서 결코 자신의

속내를 측근 인사들에게도 내비칠 수 없었던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렇듯, [밀찰살인]의 스토리 전개는 처음에는 가뭄과 한파로

인해서 길거리에 거지들의 시신이 흘러 넘치던 시기에,

여느 사고사들 처럼 접하게 되었던 두 시신의 자살인 듯

타살인 듯 가늠할 수 없는 작은 사건에서 시작을 해서

정조의 시해 음모에까지 이르게 되는 어마 어마한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숨에 책장을 넘기게 된다.

[밀찰살인]은 역사적 배경이 부족해도, 하나 하나

각 인물들의 배경에 대한 소개를 자연스럽게 연결 되면서

오히려 더욱 당시의 배경 정세를 더욱 선명하게 알게 되었다.

단순히 역사적 사건들만을 나열하는게 아니라, 소설적인

긴장감과 흥미있는 전개가 훨씬 재미있게 이어져서,

한 순간도 지룰할 사이 없이 마지막 장에 이르게 되었다.

정조의 즉위 배경이 순탄치도 않았거니와, 그를 지탱해줄

뿌리가 없었던 그 였기에 수많은 적을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은 그의 존위를 더욱 위험하게 했엇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정조를 암살하고자했던 내용이 사실이건 아니건,

그동안 제기 되었던 그의 암살설을 꽤 흥미있게 재구성한

내용으로 깊이있는 현대 추리소설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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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실험 - 문명이 붕괴된 이후의 세상을 실험한 어느 괴짜 과학자의 이야기
딜런 에번스 지음, 나현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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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토피아 실험]은 미래 인공지능 로봇을 연구하는

영국의 한 과학자가, 점점 불어나는 인구와 자연의 파괴로

결국에는 인류 문명이 붕괴되리라는 가정을 하게 된다.

현재의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물질문명 세상이 무너져서

소수의 생존자들이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을 할 수밖에

없으리라 여기게 되고, 2006년에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꽤 오랫동안 생존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서 한 사유지

숲속에서 <유토피아 실험> 명칭으로 집단 생활을 실행했다.

하지만, 저자 본인이 심각한 정신질환만을 얻게 되고 실험은

여러 문제점과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낳으면서 실패를 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의 실험이 왜 실패를 하게 되었는지?

저자 본인 스스로 그 실험을 되돌아 보고, 당시의 상황들에

대한 분석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회고하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율이 저조한 현실이기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과거의 농경 시절보다는

발전된 과학의 문명과 의료 수준의 혜택을 받으면서

평균 수명과 전체적인 인구는 훨씬 증가해 왔다.

게다가 산업 사회가 만들어 낸 환경오염으로 인해서,

지구 온난화 및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동식물들의

신음 소리를 감지해오고 있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저자 본인이 생각하고 실행했던 <유토피아 실험>

괴짜 과학자의 허무맹랑한 망상으로만 들리지는 않는다.

저자가 우려했던 그러한 세상의 종말을 막기위해서라도

우리들조차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서 쓰레기 줄이기 등,

여러 현실적인 운동들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유토피아 실험>을 실제로 진행했던 저자는,

그의 생각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서 훨씬 더 적극적인

방법을 택했다. 그가 다니던 직장을 나오고 집도 팔고

철저하게 세상에 돌아갈 퇴로를 남기지 않은 채 실험을

시작했다. 그의 실험이라는 명칭처럼 과학적인 연구를

기본으로 처음에는 18개월이라는 한정적인 기간을

정해두고도 그렇게 몰입을 하고 지원자들을 모집하였다.

정말로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과학 문명의 이기들을

모두 벗어버리고, 자연 속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는

모습이 어쩌면 너무나 이상적인 유토피아가 맞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나 기계가

만들어낸 삶의 편의에 익숙해져서 자연과 더불아 사는

삶이 더욱 그립고, 그래서 현대인들이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고 야외에서 캠핑을 하면서 지내니까 말이다.

하지만, 정말 물질세계의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과거 농경시대처럼 원시적인 방법으로 살아갈 수

있을는지, 개인적으로도 무척 회의적이지 않나 싶다.

실제로 미래에 대재앙이 닥쳐서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서

무너졌다면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애쓸 수는 있겠지만,

그저 가상의 미래 상황 아래에서 그만큼의 절실한 상황을

낯선 이들과 함께 스스로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저 몇 주일 스쳐 지나가듯 실험 장소에 오가면서, 그 정도의

자연 생존법을 체험하는 건 저자 스스로 정하고 실행했던

규칙조차 지키지 못하게 되고, 말 그대로 체험 학습을 위한

주말 캠프처럼 비추어질 따름이었다. 그리고 예측할 수 없던

사건 사고들에 대해 슈퍼마켓과 현대 의술 혜택을 받아야 했다.

농업과 수렵에 문외한이었던 도시인들이 현대 문명의 제품과

도구들을 사용하지 않고 과거의 생활 모습처럼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불확실해 보였다. 특히나 여러 구성원들과의

의견 대립과 저마다의 분열들로 제대로 된 집단 협동 사회를

구성하지 못한 채 유토피아 실험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대학교수였던 저자의 실험이 실패하고, 오히려

정신 병동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그의 유토피아

실험의 실패에 대한 회상을 하나하나 들어보면서,

정말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바탕에는 물질문명의

소중함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건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도 먼저 함께 사회를 구성하는 인원들의 역할들이

더욱 중요하고 사회를 이루는 원동력임을 알게 되었다.

요즘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 꽤 유명한 미드 시리즈 중에서,

재앙처럼 닥친 좀비들로 세상이 파괴되고 생존자들이

서로 힘을 합치면서 나름대로의 생활 터전과 규칙을 만들면서

살아남는 드라마 속 스토리와 겹쳐서 생각해보게 된다.

이 미드가 그동안 수많이 만들어졌던 다른 좀비 영화나

드라마들과 달리 꽤 오랫동안 시리즈로 만들어지고 있는

배경에는, <유토피아 실험>이 보여주고 있는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현대인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현실적인 공감을 느끼게 되어서인 듯하다.

책의 서두에서 이미 저자는 정신 병동에서 담당

주치의와 그의 실패했던 <유토피아 실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개되고 있는 논픽션 스토리이기에,

그의 실험에 대한 실패는 이미 기성사실이기에 중요한

메시지는 아니었다. 과연 우리가 세상에 남들과 더불어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이고, 다른 이와의

소통과 이해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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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준의 조선왕조실록 2 - 신권과 붕당이 요동치던 조선의 쇠퇴기 신동준의 조선왕조실록 2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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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 여전히 우리의 자취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서울 도성들과 근교에 역대 조선 왕릉들을 보면서,

 무구한 우리 역사 중에서도 가장 파란만장했던

 조선시대의 역사들을 매우 친숙하게 찾아보곤 한다.

 

그만큼 자료도 많이 남아 있고, 멋모르던 학창시절에

 조선왕조 역대 왕들의 이름을 노래로 외우면서

 너무나 잘 알고 익숙한 근 시대의 역사 같기만 했다.

 

[신동준의 조선왕조실록 2]는 책의 소개 내용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CEO와 리더들의

 필수 지침서로 나라를 다스렸던 역대 군왕 27명을

 역사적 사실과 고증을 통해 당시의 국내외 상황과 정치,

 경제적 배경 등 상세한 기록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신동준의 조선왕조실록 2]서는, 조선시대의

망국적인 붕당정치의 씨앗이 된 선조의 시기부터

조선의 패망에 이르기까지 마지막 황제 순종까지의

파란만장한 조선 후기 시대의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지식은 대부분

학교의 수업 내용을 통해서 익혀오기는 했지만,

그저 입시 시험을 위한 암기과목으로 치부하면서

그렇게 깊이 있게 고민을 하지 못했던 거 같다.

특히나, 여러 드라마나 영화 등 많은 미디어를 통해서

더 많이 접해온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보면, 너무나

정형화된 인물 묘사나 흑백논리로 아군과 적군이

명확히 구분되는 흥미 위주의 사건들이었기에,

그렇게 단편적인 내용으로 옳고 그름을 평가해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조금 더 당시의 사회적 상황과

배경을 객관적으로 보고 이해해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역사적 배경에 해박한 분들이 아니라면, 영웅으로

묘사되어 왔던 인물들은 과연 한치의 실수나 잘못된

판단은 없었으며, 그와 상반되는 평가를 받는 폭군은

정말 태어날 때부터 악한 성격으로 폭정만 일삼은 것인지?

그저 미디어를 통해 보고 들은 내용으로만 판단하기 쉽다.

[신동준의 조선왕조실록 2]을 읽어 보면서,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보았던 당대의 모습들이 시청자의

재미만을 위해 과장된 역사적 사실의 일부만 보아오지

않았나? 조금 더 폭넓은 시야로 과거의 역사도

다시 한번 되짚어 봐야 함을 절실하게 느껴 보았다.

 

임진왜란 하면 당연히 떠올리게 되는, 역사적인

이순신 장군의 대승의 업적으로 우리가 승리한 듯 보이지만,

그와 대비되어 선조의 편파적인 인사 책정과 원균과의

갈등 등 충무공을 위협했던 인물들에 대한 내용들이

잘못 전해진 사료들도 있고,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모순적인 내용들도 되짚어 보면서 정말 미묘한 해석의

차이가 얼마나 다르게 사람들에게 전달되는지 알 수 있었다.

흔히들 역사는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변화하기도 하고, 또 현대의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당대의 행위에 대한 의미를 다르게 판단하기도 한다.

뒤주에 갇혀서 세상을 등져야 했던 비운의 사도세자는

못질까지 해가며 가둔 영조의 모진 부정에 의한

억울한 피해자였을까? 그저 A+B=C라는 식으로

암기만 해왔던 너무나 초라한 역사적 지식이었기에,

[신동준의 조선왕조실록 2]의 당대의 여러 상황들과

각 인물들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의 구성은 조선왕조 국왕의 연대 순으로 배치를

하고 있는데, 각 임금을 다루는 챕터의 도입부에~

간략하게 약력을 먼저 정리를 해두고 가계도를 두어서

왕비와 적자, 서자, 세자 등의 기본적인 계보를 볼 수 있다.

본문 내용 중에도 각 인물들의 초상화나 사진, 그림들의

자료들도 적극 활용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어

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신동준의 조선왕조실록 2]였다.

하지만, 붕당정치, 신권정치, 노론, 소론 등의 용어들과

한자어들이 많이 나오기에 역사에 문외한인 나와 같은

분들이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문장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저자의 해설 내용에도 어려운 한자 용어와 사자성어 등을 함께

구사하기에, 친절한 역사 선생님이 읽어주는 역사 이야기

같지는 않지만 오히려 더 객관적인 시선을 느끼게 해준다.

 

 

본문에서 미쳐 못다 한 내용이나, 다시 한번 우리가

고민해봐야 할 주요 내용들은 말미에 따로 섹션을

두고 있어서, 과거에 벌어진 사건조차 이렇게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고, 그 배경에는 얼마나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할 수 있었는지 복잡한 시대적 상황들을 볼 수 있었다.

성군이 되고자 노력했던 선조 역시, 잘못된 선택으로

나라를 왜 침의 발에 밟히게 만들고 주변의 정세에 어두웠던

점은, 본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탄을 받게 되는듯하다.

중국과 일본의 사이에서 청, 명, 금으로 변화하는 대륙의

흐름을 쫓아서 자세를 낮추어야 했고 호시탐탐 침략을 노리는

일본의 직접적인 침략뿐 아니라 국내 정치 내부에 다양한

음해 공작을 펼치고 있었던 어려운 시기였기에, 지도자의

결단력과 선택 하나가 얼마나 커다란 결과를 낳게 되는가 싶다.

[신동준의 조선왕조실록 2]에서는, 역대 조선 후기의

역대 군왕들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기에, 각 내용 후반에

실제 현존하고 있는 왕릉들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고 있다.

각 임금들의 인품과 당대의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서,

임금이나 왕비의 묘가 서로 다른 형태와 크기 다르게

모시고, 경릉의 왕릉처럼 봉분의 위치가 다르기도 하고

병풍석 존재의 의미 등등, 현재 위치한 곳의 사진과 함께

다른 모습들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재미도 독특했다.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라고들 한다. 하지만

잘못된 지식은 오히려 그릇된 길로 인도하기에,

더욱 다양한 시각과 미쳐 몰랐던 주변의 시대적

상황까지 넓게 시야를 확장해 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신동준의 조선왕조실록 2]에서 소개하는

리더의 선택과 폭넓은 역사적 배경지식은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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