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로켓 고스트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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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고스트 일본 소설은,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어서 크게 히트를 한

이케이도 준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을 제작하는데,

얼마나 복잡하고 섬세한 부품이 필요한지는

굳이 전문 지식이 없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늘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도

엄청난 기술의 집약체이겠지만, 그 안에는

하물며 작은 나사못을 비롯해서 다양한

크고 작은 부품들이 서로 연결되어야지만

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게 아닌가 싶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스쿠다제작소는,

전체 로켓을 제작하는 그런 어마어마한

우주 사업이 아니라, 작은 밸브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변두리 로켓 고스트는 첫 편에 이은

세 번째 에피소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주요 인물과 배경을 그대로 연결해서 담고 있다.

하지만, 마치 단편극 미니시리즈처럼

새로운 상황에 대응하는 스쿠다제작소의

또 다른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기에,

기본 인물과 배경 정보를 소개하고 있는

서두 내용만 확인하면, 전편에 대한 연결점이

크게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전편에서 보여주었던 배경 스토리는,

작은 변두리 중소기업 스쿠다제작소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공 스쿠다은, 아버지의

작은 공장을 떠맡아서 가업을 계승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저 작은 기계 부품이 아닌 로켓을 위한

부품 생산을 하는 건실한 기업으로 키우면서

우주로 향한 꿈을 더욱 키워오고 있는 중이다.

이번 세 번째 스토리에서는, 거대 기업인

데이코쿠중공업과의 우주개발에 동참하면서

꾸준히 부품 개발을 해오고 있었지만,

우주 로켓 사업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새로운 판로를

모색해야 하는 위기의 상황을 그리고 있다.

145회 나오키 수상작인 변두리 로켓의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변두리 작은 공장에서 로켓을 만든다고? '

정말 허무맹랑한 공상과학 SF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내용인 줄로만 알았었다.

천문학적인 제작 비용을 둘째 치고라도,

엄청난 맨파워의 수학자와 과학자들이

모여서 실험과 연구를 거듭해야만 만들어

낼 수 있는 우주선 로켓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동네 작은 공장에서 만드는 것은,

우주로 날아가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 중

로켓 엔진에 들어가는 밸브 시스템을

개발하고 납품하는 내용이기에, 훨씬

현실적이고 납득이 가는 상황의 이야기였다.

이번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로켓 엔진 밸브를

납품하는 데이코쿠 중공업의 실적 악화와

최고 운영자의 교체로 새로운 시장의

판도가 그려지면서, 또다시 어려움에 처하는

스쿠다제작소의 비즈니스를 그리고 있다.

변두리 로켓 고스트의 이번 사업 스토리는,

거대 기업사가 아니라, 농기계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벤처기업과의 상생을 그리고 있다.

일반인은 상상도 못하는 우주개발 로켓에

들어가는 부품과, 시골 논밭을 가는 트랙터

농기계에 들어가는 부품을 비교하는 상황 자체가

우습지 않을까 싶은데, 크고 작음을 나누는

변별역은 중요하지 않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원대한 꿈을 꾸면서,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작은 중소기업 공장의 약진도 대단했지만,

그 바탕에는 요행을 바라지 않고 꾸준한

노력과 연구에 몰입하는 스쿠다제작소

대표와 직원들의 건실함이 더욱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그들이 만들어낸 부품이 최첨단 로켓에

사용돼서 명성을 얻게 되는 거나,

그저 시골의 땅을 파는데 사용하는 농기계에

사용되는지는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 듯싶다~!

변두리 로켓 고스트 주요 내용에는, 

등장인물들이 새로운 부품 개발에 힘쓰면서

성공하는 비즈니스 경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각 주요 인물들의 미래에 대한 꿈과 직업관, 

그리고 그들의 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인간미 풀풀 나는 휴먼 드라마 내용이었다.

특히 수백 년 이어져 내려오는 일본 특유의

가업 계승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올바른 비즈니스를 위한 성실한 노력과

사람에 대한 믿음에 대한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면서, 직장과 실제 가정의 

가족의 의미도 크게 확장을 해 볼 수 있었다.

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제작소의 내용이지만,

어려운 공학적 용어의 남발 없이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휴먼 스토리라서,

깊이 공감하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직원을 가족처럼 여기는 회사!'

'직장을 내 집처럼 편하게~!' 서로를 위하는

그러한 슬로건을 내세우는 우리 가족과도

같은 회사의 모습을 꿈꾸어 보곤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런 꿈같은 회사는

정말 꿈에서나 볼 수 있고, 평생직장이라는

의미도 이미 사라져 버린 지 오래가 되었다.

변두리 로켓 고스트에서 보이는

스쿠다제작소처럼, 원리원칙대로 편법을

쓰지 않고 직원들의 단합과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따뜻한 그러한 곳이라면,

언제라도 함께 하고 싶은

그런 평생직장이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위기가 닥칠 때마다,

마치 내 일처럼 몰입이 돼서 더욱 손에

힘을 주고 응원을 하게 되는 거 같다.

변두리 로켓 고스트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스쿠다제작소의 변화를 꾀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보다는 새로운 벤처회사인

기어 고스트와의 이야기를 크게 그리고 있다.

새롭게 판로를 찾은 작은 벤처 회사가

상대하는 거대 기업과 특허 변호사들의

잔혹한 공격에 대항해서, 그들 간의 비열한

술수와 악연도 드러나면서, 묘하게 얽히게 된다.

스쿠다 식구들은 기어고스트와의 인연을

깊게 여기면서, 그들에게 인간적인 도움과

수고를 더하는데 크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이야기에서도 여실 없이 보이고 있는

마치 정글과도 같은 비즈니스 세상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 작은 군소 기업들의

피를 빨아가면서 자신의 이익만을 탐하는

거대 기업들의 비정함도 낯설지는 않았다.

"이 세상에서 최후에 살아남는 건 정당한

비즈니스뿐이야. 나는 그렇게 믿고 살아왔어."

_P.185

반면에 고지식하기만 한 스쿠다와 그를

전적으로 믿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 직원들의 마음가짐은, 어쩌면 너무나

비현실적인 세상 물정 모르는 이상주의자

사상처럼 그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만큼 그렇게 정직하게 일을 하고

남을 속이지 않고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

크게 성공하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결국 누구나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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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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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세차를 하고 나면 비가 온다.'라든지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머피의 법칙'도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심리적 법칙일 것이다.

나혼자만의 생각 외에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거나 생활을 하는 관계에서도

우리의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필요할 때,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의문도 먼저 품게 된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자기계발 도서는,

어려운 심리학 내용을 학술적으로 풀이를

해놓은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일상 속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상황들의 75가지 심리 법칙을 선정해서

누구나 읽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과도한 직장 내 업무나 사회적인 문제보다도

인간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만큼 함께 구성원을 이루면서 살아가야 하는

구조 속에서, 나 혼자만이 잘났소! 할 수도 없을 것이고,

또 반대로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판에 휘둘려서

힘들어하거나 자존감을 잃을 필요도 없을 듯하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심리 법칙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부터

실제 경제학이나 마케팅에서도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이루는 내용까지

골고루 다루고 있기에, 조금 더 넓게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챕터 구성은,

총 75가지 심리 법칙을 13개의 섹션으로

구분하여서 각각 소개를 하고 있다~!

Part 1.  나를 뛰어넘어 진정한 나를 만나다

Part 2. 지혜롭게 세상을 건너는 법

Part 3.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

Part 4. 나를 끌어올려 성공하라

Part 5. 탁월함은 어디서 오는가

Part 6. 술술 풀리는 인간관계 기술

Part 7. 나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라

Part 8. 인생은 한 판 게임이다

Part 9. 내 말을 따르게 하는 설득법

Part 10. 투자와 소비 속에 숨어 있는 함정

Part 11. 직장에서 인간답게 살아남는 법

Part 12. 사람을 알면 관리가 쉬워진다

Part 13.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렇게 크게 나누어진 섹션 안에는,

실제 심리학자들의 연구 내용도 살펴 볼 수 있었고

그 중에서도 일상에서 우리에게도 너무 익숙한

'플라시보 효과', '미러링 효과', '머피의 법칙',

'브루밍 효과' 등에 대해서도 찾아 볼 수 있었다.

그 원리의 정립 과정에 대한 자세한 소개 내용을

마치 옛이야기처럼 편하게 들어 볼 수 있어서,

자연스레 인문학적인 소양도 키울 수 있었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각 심리 법칙에서

소개하고 있는 심리학자들의 연구와 실험 내용도

어렵지 않게 소개를 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그 옛날이나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다를 바 없이 모두들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어렵게 느끼는 고민은 다를바없이 여전한 듯싶었다.

소심한 나 자신을 일깨울 수 있는 자기 계발과

인간관계 내용도, 그저 상대방을 이해하라고만

밝히고 자신을 내려놓기를 바라는 내용이 아니라

그에 반하는 학술 내용도 담고 있어서,

더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을 듯 싶다.

흔히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승리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상대방이 생각하고 느끼는 보편타당한 심리 이론을

나 스스로도 잘 익혀본다면 조금 더 세상을 대하는

태도나 준비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본문에서는,

해당 심리 이론의 의미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실제 사례들도 소개하고 있어서 훨씬 더

쉽게 이해가 되고 현실감이 느껴지는 내용이었다.

'앵커링 효과'를 소개하면서, 한 작은 샌드위치

가게에서 직원 두 명의 판매 매출이 차이가

있길래 그들을 관찰해 보았다고 한다.

한 직원은 "달걀 프라이를 원하시나요?"

라고 고객의 주문 응대를 했는데 반해서,

다른 직원은 "달걀 프라이를 1개 드릴까요?,

아니면 2개 드릴까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어찌 보면, 소비자에게 무책임하게 강요하는 듯

보이기도 하는 의도가 엿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샌드위치 토핑으로 본다면 조금은

더 풍족해지는 구성이기에, 고객은 자연스럽게

달걀 프라이를 주문하게 된다고 한다.

정말 말 한마디 던지는 대화의 기술이지만,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거나 선택의

정보를 선별하는 등의 고도의 심리 기술은

실제 경제학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75가지

대표 심리 법칙과 경제학까지 연결되는 현실적인

내용도 정말 흥미로웠지만, 특히나 일상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도 사람을

다스리는 경영자 뿐 아니라, 친구와의 소통에도

조금 더 원활한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되는 듯하다.

'마태 효과'는 강자는 더욱 강해지고,

약자는 더욱 약해지는 현상을 말한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제를 두고 실패를 하더라도 밑거름이 돼서

더욱 성공의 발판이 된다고들 한다.

이렇듯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는 있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실패한 사람이 강인한 의지로

그 역경을 벗어나기에는 참 쉽지 않은 노력이

들지만, 성공한 자들에게는 그만큼의 자신감으로

성공에 대한 도전 의지가 더욱 가속화된다는

이야기 또한 조심스럽게 해설하고 있다.

그와는 반대로 '킬리의 법칙'에서는

"실패를 참고 견디는 것은, 사람들이 배울 수 있고

응용할 수 있는 아주 긍정적인 일이다.

성공한 사람의 성공은 단지 그가 실패에

좌우되지 않았다는 것뿐이다."라고 소개한다.

이렇게 서로 상반된 심리 이론들도 소개하면서,

결국 지나치게 치우침이 있는 원리 원칙보다는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로 나 자신을 다스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심리 이론들을 쉽게 이해해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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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노래방
이곤 지음 / 종이로만든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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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노래방은 90년대에 동네 노래방을

운영하는 집의 딸이었던 저자가, 당시 주변의

인물들과의 만남을 그린 성장 드라마의

내용을 담고 있는 그래픽노블 만화책이다.

이 도서는 한국만화진흥원이 지원하는

2020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에서

선정된 독립만화 추천 작품으로,

세상 물정 모르던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점점 주변에 눈을 떠가는 성장 스토리를,

밝고 예쁜 색상의 부드러운 만화체로

지난 추억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만남 노래방은 밝고 화려한 색감으로

마치 그림일기처럼 정겨운 그림체로

그려낸 독립만화 추천 도서로,

누구나 웃음짓게 만드는 어린 시절의

정겨웠던 추억을 하나씩 끄집어 내고 있다.

하지만, 그저 즐겁게 노래를 부르면서

흥겨운 일상만이 존재했던 것이 아니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학교 일진들과

어울리게도되고, 질이 나쁜 동네 또래 친구들이

노래방에 드나들면서 점점 피폐해져가는

질풍노도 시절도 소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요즈음은 거리두기로 정부 방침으로 인해서,

실내 모임 장소에 여럿이 함께 하기는

어려운 시기아서 노래방 등의 자영업자들의

한숨 섞인 한탄의 소리가 클 수 밖에 없는데.

몇 년전만 하더라도, 직장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에 회식 2차 장소는 물론이고,

학생들도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신나게 목청을 풀어주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곳 중의 하나가 노래방이었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 중에 노래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노래방이란 장소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장소였었다.



아직은 세상에 제대로 눈뜨지 못했던

순박한 시절의 저자가 바라보는 세상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게 아니라, 순수함으로

있는 그대로를 믿고 보게 되는 거 같다.

요즈음에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는 하지만

예전 사업 초창기에는 술도 판매했기에,

만남 노래방에서도 수익을 내기 위해서

술도 판매를 하고, 알바 언니도 두고 있었다.

어린 주인공에게는 그저 자기 식구를 위한

가게 영업장이기에, 자연스럽게 노래방에

드나들면서 알바 언니를 도와주기도 하고,

마음을 터놓는 친구로 발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술 손님들도 찾는 곳이고,

짓궂은 손님들이 술 담배를 권하기도 하면서

순백 같았던 그녀에게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었다.



그렇게 주인공의 식구를 먹여살리는

만남 노래방이었지만, 조금씩 주변의

좋지 못한 환경이 자신을 병들게 함을

알게 되면서 멀어지게 되는 장소로 다시

즐겁고 웃음을 주었던 장소가 혐오스럽게

돌변해버리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어 버린다.

흔히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서,

어릴적 정확한 상황이나 이야기는 잘 떠오르지

않더라도, 우리가 방문했던 곳이나 뜻깊은

장소를 떠올리게 되면, 다시금 그 시절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샘솟는 듯한다.

저자가 그려낸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이렇게 만화로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노래방 집 딸내미로 살아간다는 것은

때로는 즐거웠고 때로는 괴로웠습니다.'

라고 책의 말미에

밝히고 있는 독립만화 추천 만화책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장소였기에

홀로 외로움을 달래는 손님도 있었고,

저자에게 마음을 터놓고 살갑게 대해주었던

알바 언니에 대해서도 더욱 마음을 쓰이게

되었던 어린 소녀의 솔직한 시선이었다~!



이렇듯 만남 노래방 독립만화 추천 도서에

여러 인물들이 등장을 하고 있고,

그녀의 성장기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른바 동네 날라리 학생들의 아지트가

되면서, 조금씩 주인공의 생활에도 영향을

끼쳤던 사건들도 실제 겪었던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찌 보면, 암울하고 어두웠을 법한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이었을 텐데,

저자는 밝고 화사한 컬러의 색감으로

동화 속 일러스트처럼 예쁘게 묘사를 했다.

어린 소녀에게 아직은 이해할 수 없었던

어른들 세상과, 때묻지 않은 아이 눈으로는

모든 것이 다 그렇게 순백으로 보였을 수도

있기에, 기억 속의 장면들이 실제 암울했던

현실과의 괴리를 강조해서 표현했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지난 시간은 소중하고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든 큰 줄기였을 것이다.

물론, 이불킥을 하고 싶을 정도로 부끄럽거나

난처했었던 일들도 있을 터이고, 이미 지났지만

지금도 남에게는 솔직히 털어놓지 못할

나만의 비밀이나 아픈 상처도 있을 것이다.

만남 노래방 작은 공간은, 누구에게는

흥겹게 노래를 하고 춤도 추면서

세상의 피로를 날려버리기 위한

분출구 같은 곳일 수도 있을 터이고.

숨겨진 어두운 사람들의 민낯을 밝히면서

일탈을 위한 장소로,

어둡게 물들일 수도 있는 듯하다.

단지 장소가 주는 메시지가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의미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변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마찬가지로, 지금의 나를 성장하게 만들었던

힘겨웠던 시절의 추억도, 다시 돌아보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밝은

긍정의 기억으로 만들 수도 있을 듯싶다!

어린 아이의 눈을 통해서 우리의 추억을

더욱 밝게 빛나게 해주는 표현으로,

밝고 화사한 색감을 사용해서 회화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부드러운 터치감이 돋보이는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 독립만화 추천 도서 였다!

​​​​​​​​*​​ ​본 포스팅은 책방통행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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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아르테 미스터리 19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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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는 오랜 속담이

친숙한 의미로 알고 있었는데, 일본에도

같은 속담이 그대로 전해지는지는 몰랐었다.

아르테의 신작인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2012년 <죄의 여백>으로 제3회 야성시대

프론티어 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미스터리

소설가 아시자와 요의 첫 공포 소설이다.

우리가 흔히 접했던 평범했던 속담 내용이

아니라, 정말 근거 없이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스토리로, 오싹한

악몽과 저주, 기묘한 내용들이 그려졌다.

일본 문학 중에 특히나 장르 소설 분야가

활발하기에, 미스터리 장르와 호러

공포 소설도 꽤 다양한 소재로 소개되고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소설의 구성은

괴담을 다루는 픽션 소설 내용이지만,

저자가 직접 이야기 속에 등장을 하면서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저자 본인이 원고 청탁을 받는 상황과

실제 지역 출판사의 이름도 그대로

사용하면서, 저자에게 온 괴담 원고

청탁에 나온 사건을 실제 인물들과 함께

찾아가서 조사하는 내용으로 그리고 있다. 

그렇기에 언론과 서점 직원들까지도

출판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채 내용이

실화인지 확인하기도 했다고 한다.

오래전에 마녀를 찾아 떠나는 미국 할리우드

모큐멘터리 영화 <블레어 위치>가

한 때 크게 이슈가 되었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영화 개봉 후에 실제 상황이 아님을 고지하고

관객들에게 사실을 알렸지만, 그 후에도

시리즈로도 계속 제작이 되었고 비슷한 형식의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을 하게 되었었다.

마찬가지로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 할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을, 실제 경험한 듯한 내용으로

더하게 되면 더욱 현실감 나는 구성이 되기에

훨씬 더 진지하게 몰입할 수 있는 전개였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전체 내용은,

'얼룩' , '저주', '망언', '악몽', '인연',

'금기'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기 다른 의뢰자의 내용을 저자가 직접

방문해서 취재하는 내용의 형식을 그리고 있다.

평소에 무서운 공포 스토리는 보기 힘들면서도

묘한 매력을 끄는 게 있는 듯하다.

어쩌면 우리 현실 세계에서도 우리가 교육받고

익히 알고 있었던 사실에 반하는 사건도

종종 발생하기도 하고,  때로는 힘겨운 현실에서

sf나 미스터리, 공포 장르처럼 논리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들로 현실 속 힘겨운

일상을 풀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예를 들면, 나와는 너무나 친하고 가까웠던

친구나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다거나

사이가 틀어지는 계기가 되는 경우에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실은, 자칫 허무맹랑한

미스터리 공포 스토리와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하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소설 속에 소개된

각 에피소드들을 보면 일반 호러 영화처럼

직접적인 괴물이나 귀신같은 악령 존재가

주인공이나 의뢰자 앞에 등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 사건이나 징후로

알 수 없는 악령이 존재하는 건 아닐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는 내용들인데, 결국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그 의혹이 더욱 증폭이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보다도 더 무서운 건

사람이라고  흔히들 이야기를 하는데, 과연

어떤 연유로 알 수 없는 사건들이 발생하는 건지?

그 배후에는 또 어떤 의문이 있는지? 단순한 괴담

모음집이 아니라 그러한 미스터리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기에 기존과 다른 흥미로운 전개였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첫 챕터인

'얼룩'에서는, 어느 광고 회사에 일하고 있는

직장인이 남자 친구가 의문의 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의 괴담을, 저자가 갑작스레 의뢰를 받고

작품 소재로 쓰기 위해서

조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하게 된다.

기존의 흔한 각기 다른 괴담의 내용들을

쫓아가는 리포트 형식이었지만,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는 그동안의 서로 다른 이야기들과의

알 수 없는 퍼즐이 꿰어 맞추어지는 듯한

의문을 남기게 된다. 서로 다른 사건과

내용들이었지만  결국에는 하나의 커다란

귀결점에 도달하게 되는 재치 있는 구성이었다.

특히 '망언' 에피소드에서는, 젊은 부부가

새 집으로 이사 오면서 옆집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그려지는 범상치 않은

사건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알 수 없는

존재보다도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쌓이는

불신이 자신을 비롯한 주변 관계에 더욱

커다란 문제를 야기함을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그 내용 속에서도,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가

사실로 둔갑되면서 과연 불을 지피지도 않았는데

연기가 오른다는 속담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

일본에는 특히나 토속 신앙도 많고, 미신과

지방 특유의 전통들도 많이 있기에,

이런 괴담 이야기나 오컬트적인 스토리가

일상 속에서도 무척 많이 퍼져있는 듯하다.

어찌 보면, 우리 인간이 너무나 나약하기에,

잘못된 행동이나 언사를 전가할 대상인

무언가가 필요할 수도 있을 터이고,

아니면 나의 소망을 받아 줄 무언가에

희망을 품기 위한 노력일 수도 있을 듯하다.

각 에피소드 속의 내용 중에는,

영매사, 점술사, 신사 등 다양한 형태의

우리 현실 속 고통을 덜어줄만한 대상에 대해

의존하는 모습들을 여럿 보여주고 있는데.

또 그러한 신적인 대상에 무언가 잘못을

했다는 믿음만으로도 나에게 불행이 닥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이야기 속 인물들이

지니게 되는 이율배반적인 상황도 엿보였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공포 소설은, 일본

아마존 미스터리 서스펜스 부문 랭킹 1위를

하고, 2018년 제7회 시즈오카 서점 대상,

209냔 제16회 일본 서점 대상 후보,

제36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후보로 올랐다고 한다.

사실 우리 정서와는 사뭇 다른 일본 특유의

호러 스토리 내용이기는 하지만, 요즈음 우리도

웹 소설이 영화나 드라마화되면서, 다양한

장르 문학이 훨씬 가깝게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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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시안 - 프레임을 바꾸면 새로운 아시아가 보인다! ASIARO 시리즈 2
배양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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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 경제 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 전쟁이 두드러지면서,

아시아 지역의 라인을 서로의 영향 하에

재정비하려는 노력이 두드려지고 있다는

뉴스를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되었다.

노마시안은 중국을 넘어서 새로운

투자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에

대해서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는 내용이다.

저자는 2002년 차이나 드림을 안고

남편과 함께 중국 상하이로 떠난 후에,

20년 이상 아시아에서 유목민처럼 도전하는

삶을 살면서 현재는 12개의 지사를 두고 있는

작은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부동산 경험과

전망에 대한 투자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도서 제목으로도 사용하고 있는 노마시안

의미는,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Nomad)'와

'아시안(Asian)'을 뜻하는 합성어로,

직역하면 '아시아 신유목민'이라고 한다.

아시아의 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로 자유롭게

옮겨 다니면서 유목형 투자를 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중국 개방의 물고가 트였을 때에는,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지리적 위치와

인적 자원 등 다양한 호재가 눈앞에

바로 보였기에 최적의 투자처였었다.

국가 차원에서의 지원과 경제 협력뿐

아니라 개인 사업가들도 너 나 할 것 없이

투자가 많이 늘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급성장해버린 중국 시장은

물가도 상당히 많이 오르고, 우리 시장과

비교했을 때에도 이제는 더 이상 값싼 노동력을

제공받을 수 있는 시장이 아니었다~!



노마시안에서는, 이제 중국을 넘어서

육로로도 빠르게 접근이 가능한 동남아 시장을

함께 엮어서 연결하는 커다란 신 실크로드

노선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경제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포화상태이기에, 예전처럼 노력만큼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한다.

전 세계에서 아시아에는 세계 인구의

5분의 3이 살고 있기에, 더욱 넓은 시장을

바라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실 그동안 동남아라는 명칭 자체가,

못 사는 나라! 경제력이 없는 낙후한 나라!라는

인식으로 얕잡아오는 경우가 많았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우리나라보다도

작은 싱가포르는, 우리 국민의 GDP를 훨씬

뛰어넘는 부자 나라기이도 하고,

그 외에 못 사는 나라로만 인식하고 있는

캄보디아 등의 국가들은 오히려 경제개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에 그만큼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들을 더 쉽게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핑크빛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투자를

하거나 사업을 위해 뛰어들었다가는,

당연히 어려움에 봉착하기 십상일 것이다.

그렇기에 노마시안 유목민 삶을 추구하면서,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도전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 가이드 내용이다.

중국뿐 아니라,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에 이르기까지 아세안 10개국이

밀접하게 점점 경제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문화적으로도 크게 이질감이 없는 우리나라의

투자자들은, 우리의 경제 성공의 원동력을

함께 나누면서 동반자적인 역할을 해나가기

충분히 좋은 토양이 마련되지 않았나 싶다.

저자는 프레임을 벗어나서 멀리 내다보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흔히 우리가 너무 안정적인

미래만 바라보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다면

도전적인 성공의 발판을 이루기 어렵다고 한다.



그렇기에 노마시안 도서에서 저자의 경험과

실제 동아시아의 정세 문화, 경제 상황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

실제 중국과 여러 동남아시아에 거주하면서

투자와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저자의

지인들과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하면서

생생한 현지 소식들도 들어 볼 수 있었다.

...(중략)...

언어만 잘 아는 사람은 그들에게

'우리말을 잘하는 외국인'일 뿐입니다.

그러나 문화를 알면 '예가 정말 우리나라를

좋아하는구나. 우리나라를 이해하고 있구나.'

하고 마음을 열어주는 것이 느껴집니다.

문화적으로 동질감을 갖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오히려 언어를 잘할 때보다

더 가까워지고 하나가 될 수 있죠.

_P.47

평소에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 중에도,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연예인들과 함께

우리 전통과 문화, 역사 등의 퀴즈를 함께

푸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있는데,

실제로도 그들이 우리보다도 더 해박한

한국 지식을 뽐낼 때면, 더욱 친밀하고

거부감 없이 그들을 대하게 되는 듯하다.



하지만 오랜 세월 살아온 우리 땅에서도

투자와 사업을 시작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

낯선 외국 땅에서 외국인의 신분으로

경제 활동을 하기란 사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아시아의 문화권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노마시안으로 살아가면서 새로운 나라에서

적응하면서 전혀 다른 상황과 정책을

따라야 하는 어려움도 존재하게 된다.

특히나 중국과 포스트 중국이라고 불리는

베트남운 여전한 사회주의 국가이고,

왕정 정치를 하는 나라도 있고, 독재 정권으로

안정적이지 않는 곳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저자의 노하우와 현실적인

조언들을 꼼꼼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합법인 우버 택시도

한국에서는 불법으로 취급하고 있기도 하고,

오히려 간편 결제와 공유 경제 등 IT 산업도

중국이 빠르게 점령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중국을 이어서 연결하는 동남아 시장은

이제 더이상 낙후한 땅이 아니라, 조금 더 쉽게

새로운 투자를 하기 좋은 블루오션인 듯 싶다.

이제는 각종 규제가 넘치는 좁은 국내 시장이

아니라, 정해진 프레임을 깨고 보다 넓은

우물 밖 세상을 내다볼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본다면, 장벽 없는 노마시안 라이프 스타일

매력도 새롭게 확인해 볼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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