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노래방
이곤 지음 / 종이로만든책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만남 노래방은 90년대에 동네 노래방을

운영하는 집의 딸이었던 저자가, 당시 주변의

인물들과의 만남을 그린 성장 드라마의

내용을 담고 있는 그래픽노블 만화책이다.

이 도서는 한국만화진흥원이 지원하는

2020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에서

선정된 독립만화 추천 작품으로,

세상 물정 모르던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점점 주변에 눈을 떠가는 성장 스토리를,

밝고 예쁜 색상의 부드러운 만화체로

지난 추억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만남 노래방은 밝고 화려한 색감으로

마치 그림일기처럼 정겨운 그림체로

그려낸 독립만화 추천 도서로,

누구나 웃음짓게 만드는 어린 시절의

정겨웠던 추억을 하나씩 끄집어 내고 있다.

하지만, 그저 즐겁게 노래를 부르면서

흥겨운 일상만이 존재했던 것이 아니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학교 일진들과

어울리게도되고, 질이 나쁜 동네 또래 친구들이

노래방에 드나들면서 점점 피폐해져가는

질풍노도 시절도 소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요즈음은 거리두기로 정부 방침으로 인해서,

실내 모임 장소에 여럿이 함께 하기는

어려운 시기아서 노래방 등의 자영업자들의

한숨 섞인 한탄의 소리가 클 수 밖에 없는데.

몇 년전만 하더라도, 직장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에 회식 2차 장소는 물론이고,

학생들도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신나게 목청을 풀어주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곳 중의 하나가 노래방이었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 중에 노래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노래방이란 장소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장소였었다.



아직은 세상에 제대로 눈뜨지 못했던

순박한 시절의 저자가 바라보는 세상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게 아니라, 순수함으로

있는 그대로를 믿고 보게 되는 거 같다.

요즈음에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는 하지만

예전 사업 초창기에는 술도 판매했기에,

만남 노래방에서도 수익을 내기 위해서

술도 판매를 하고, 알바 언니도 두고 있었다.

어린 주인공에게는 그저 자기 식구를 위한

가게 영업장이기에, 자연스럽게 노래방에

드나들면서 알바 언니를 도와주기도 하고,

마음을 터놓는 친구로 발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술 손님들도 찾는 곳이고,

짓궂은 손님들이 술 담배를 권하기도 하면서

순백 같았던 그녀에게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었다.



그렇게 주인공의 식구를 먹여살리는

만남 노래방이었지만, 조금씩 주변의

좋지 못한 환경이 자신을 병들게 함을

알게 되면서 멀어지게 되는 장소로 다시

즐겁고 웃음을 주었던 장소가 혐오스럽게

돌변해버리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어 버린다.

흔히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서,

어릴적 정확한 상황이나 이야기는 잘 떠오르지

않더라도, 우리가 방문했던 곳이나 뜻깊은

장소를 떠올리게 되면, 다시금 그 시절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샘솟는 듯한다.

저자가 그려낸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이렇게 만화로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노래방 집 딸내미로 살아간다는 것은

때로는 즐거웠고 때로는 괴로웠습니다.'

라고 책의 말미에

밝히고 있는 독립만화 추천 만화책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장소였기에

홀로 외로움을 달래는 손님도 있었고,

저자에게 마음을 터놓고 살갑게 대해주었던

알바 언니에 대해서도 더욱 마음을 쓰이게

되었던 어린 소녀의 솔직한 시선이었다~!



이렇듯 만남 노래방 독립만화 추천 도서에

여러 인물들이 등장을 하고 있고,

그녀의 성장기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른바 동네 날라리 학생들의 아지트가

되면서, 조금씩 주인공의 생활에도 영향을

끼쳤던 사건들도 실제 겪었던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찌 보면, 암울하고 어두웠을 법한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이었을 텐데,

저자는 밝고 화사한 컬러의 색감으로

동화 속 일러스트처럼 예쁘게 묘사를 했다.

어린 소녀에게 아직은 이해할 수 없었던

어른들 세상과, 때묻지 않은 아이 눈으로는

모든 것이 다 그렇게 순백으로 보였을 수도

있기에, 기억 속의 장면들이 실제 암울했던

현실과의 괴리를 강조해서 표현했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지난 시간은 소중하고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든 큰 줄기였을 것이다.

물론, 이불킥을 하고 싶을 정도로 부끄럽거나

난처했었던 일들도 있을 터이고, 이미 지났지만

지금도 남에게는 솔직히 털어놓지 못할

나만의 비밀이나 아픈 상처도 있을 것이다.

만남 노래방 작은 공간은, 누구에게는

흥겹게 노래를 하고 춤도 추면서

세상의 피로를 날려버리기 위한

분출구 같은 곳일 수도 있을 터이고.

숨겨진 어두운 사람들의 민낯을 밝히면서

일탈을 위한 장소로,

어둡게 물들일 수도 있는 듯하다.

단지 장소가 주는 메시지가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의미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변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마찬가지로, 지금의 나를 성장하게 만들었던

힘겨웠던 시절의 추억도, 다시 돌아보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밝은

긍정의 기억으로 만들 수도 있을 듯싶다!

어린 아이의 눈을 통해서 우리의 추억을

더욱 밝게 빛나게 해주는 표현으로,

밝고 화사한 색감을 사용해서 회화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부드러운 터치감이 돋보이는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 독립만화 추천 도서 였다!

​​​​​​​​*​​ ​본 포스팅은 책방통행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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