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스티븐 존슨 지음, 홍지수 옮김 / 프런티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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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스티븐 잡스'의 기조연설에서 그의 트레이드 마크 처럼 되어 버린 '혁신' 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그가 고인이 되버린 지금도 여전히 산업 전반 뿐 아니라 우리 일상 생활에서도 당연시 하는 풍토가 되어 버렸다.

[원더랜드]는 이처럼 생존과 필요에 의한 인류의 노력이 아닌 즐거움과 오락을 통해서 새로운 창조적 활동으로 거듭났던 역사적 사례들과 현재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발전의 모습들을 흥미롭게 풀어 놓고 있다.

유희와 오락도 어찌보면 정신적 생존과 부가적 생산 활동으로 볼 수 있을 것이고, 우리 인간의 행동 패턴에서 굳이 분리를 할 이유는 없겠지만, [원더랜드]에서는 상대적으로 실질적인 노동력을 제공하는 과정이 아닌 유희를 통해서 발전되어온 우리 인류의 부산물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담고 있다.

하지만  당시 오락을 통한 활동의 시발점이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더욱 윤택한 생활 환경과 더불어서 기술적인 진보도 이룩하는데 지대한 영향력이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단적으로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을 법한 매장 내에 화려한 진열대를 꾸미는 노력은 비용의 낭비와 의미 없는 일로 치부 되었지만, 결국에는 사람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면서 생산 못지 않은  경제 활동의 촉진을 위한 소비 심리학의 기틀을 다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전세계 곳곳에 자리 잡은 쇼핑몰 발전의 초석이 되었고, 이는 서양 역사의 대 변혁기인 산업 혁명의 불씨 또한 만들었다고 한다.

목화에서 만들어내는 면섬류로 사치를 조장 하면서, 목화  농장을 확장하는데 필요한 노예제가 만연했던 것처럼 인류 역사의 어두운 그늘의 부작용들도 있었다. 하지만, 필수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행동이 아닌 다양한 호기심과 새로움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과거에서 지금 현재와 미래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희망을 품게 하는 가장 큰 도전임을 간과 할 수 는 없을 것이다.

​구석기 이전 시대로 추정 되는 동물의 뼈로 만든 피리 부터 잠수함을 격추시키기 위한 군사적 주파수 변조 기술,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이르기 까지 그 시작은 우리의 본능이 이끌어 내는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과 그것을 즐기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 되었음을 찾아 볼 수 있다.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향신료인 후추로 벌어진 전쟁이며, 휴식을 위해 즐겼던 주사위나 체스 등의 게임을 통해 이룩하게 된 기술과 과학의 발전도 이루게 되었다.

특히나.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의 발전과 디즈니랜드가 보여주었던 미래의 모습이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현실에 적용되고 있는 재미있는 사실들도 흥미롭다.

물론 그가 만들고자 했던 미래의 디자인에 대한 영감 이전에는 1700 년대 유럽에서 유행했던 강령술과 마술사들이 만들어낸 환상이 현실의 영화와 가상현실의 기술로 이어져 온 것이라 한다. 단순히 영화 촬영기법과 같은 하나의 기술적 근원이 아니라 추구하고자 했던 이상적 환경과 그 기본 이론적인 바탕에 대한 근원도 찾아 볼 수 있는 내용들은, 앞으로 우리의 호기심이 어디로 이어지게 될지 더욱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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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김철수 - 사람을 찾습니다
정철 지음, 이소정 그림 / 허밍버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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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김철수] 사람을 찾습니다. 라는 눈에 확 들어오는 독특한 제목의 에세이집.

저자 정철은 광고계에서 굵직한 카피라이터로 경력을 쌓으면서, 그의 카피라이터 삶과 세계관을 보여주었던 이전 작품들 역시 굉장히 재기발랄하고 유쾌했던 기억이 난다.

한마디로 우리가 쓰는 말을 가지고 노는 사람인지라, 그의 이야기는 말장난인 듯 싶으면서도 날카로운 가시를 지니고 허를 찌르는 위트가 엿보이는 것 같다. ​

​[꼰대 김철수]에서는 우리가 흔히 고리타분한 선생님이나 기성세대 웃어른들을 비아냥투로 낮추어 부르는 '꼰대' 라는 명칭에 대해서 생각이 늙어가면서 부적응자로 낙인이 찍혀가는 우리의 꼰대들에 대한 자조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요즈음 아이들은 '꼰대' 라는 명칭을 쓰기나 할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그 의미조차 모르는 친구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결국​ [꼰대 김철수]는 눈치없이 호통을 일삼으며 간섭과 지적질등 꼰대짓을 하는 이른바 꼰대들을 몰래 뒷담화를 하는게 아닌, 꼰대 세대의 작가가 우리 꼰대들을 위해 자각하고 자아성찰을 위한 삶의 메세지들로 꾸며져 있다.

어릴적 국어교과서에 등장했던 철수와 영희도 어느새 우리와 함께 나이가 들었으리라는 재미있는 상상으로, 저자는 '꼰대 김철수'라고 지칭하며 그 꼰대는 당신도 될 수 있고, 내가 김철수 혹은 박영희  일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제에 대해서 저자는 부정을 하고 저자의 생각을 풀어 놓고 있다. 기존의 정답을 단정 짓지 않고 저자만의 새로운 해석으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다시한번 날카롭게 직시해보도록 하고 있다.

충고는 짧을 수록 좋다. 라는 명제에도 역시 부정을 하며,

충고는 하지 않는게 좋다.

그 사람이 듣고 싶은 건

충고가 아니라

위로일 테니.... (p 022)

​저자가 털어 놓는 꼰대의 처세술에 대해서도, 저자가 대단한 학식이나 위치가 있어서 본인의 경험담을 서술하거나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함이 아니라고 한다. 본인도 자신을 돌아보며 그리 살아야 겠다는 다짐의 글이라고 한다.

기성세대가 되면서 꼰대로 전락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주류에서 비주류로 물러난다는 세상의 역행할 수 없는 흐름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세상에 여전히 맞설 준비가 되어 있는 수많은 꼰대들에게 자신 스스로 꼰대의 덫을 쳐놓고 있지 않은지? 유쾌한 질문과 해답들을 공유해 볼 수 있다.

​저자의 다양한 컨셉으로 구성된 포맷 중에는 꼰대 사전도 등장을 한다. 꼰대들을 바라보면 떠오르는 몇 몇 단어들을 풀이 해놓았는데, 실제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범주 안에 들어 있는지 고민해 보게 한다. 너무나 흔한 우리 주변의 모습들로 재치있는 뜻풀이는 뒤통수 한대를 맞은 듯 하다.

우리와는 다른 정신세계의 사람이고, 말이 통하지 않으니 그저 무시해버리고 싶은 꼰대는 결국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 일 것이고, 중년을 넘어서는 우리들도 주변에서 멀리하는 그런 행동과 말을 하면서 꼰대처럼 대우를 받고자 하고 있지 않은지 한번 생각해봄직 하다.

꼰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나부터 먼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귀를 열고 손을 내밀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하대하던 꼰대들은 우리가 존경해왔던 웃어른들의 그모습 그대로 였음을 역시 이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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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셀프 트래블 - 2017-2018 최신 개정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8
김주희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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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여행지로도 우리 한국인이 참 많이 찾는 대표적인 여행지 중 한 곳이 아닌가 싶다.

일반적으로 저개발 국가가 많은 다른 동남아 지역과는 달리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경제와 여행의 허브인 국제도시의 면모도 갖추고 있고, 또 반면에 울창한 정글과 아름다운 자연 휴양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말레이시아 셀프트래블]의 2017년 개정판에는 2017년 1월 까지 업데이트 된 최신 정보들을 다시 현지에서 발로 뛰면서 담아내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유명한 홍대 클럽 록 밴드 '타다'의 싱어송 라이터인 '달언니'가 말레이시아의 길거리 구석 구석까지 소개 하고 있어서 더욱 정감 어린 소개를 들어 볼 수 잇는 것 같다.

​홀로 여행 하는데에 부족함이 없이 소개 한다는 <셀프트래블>의 취지에 맞게 각 여행지 소개에 들어가기 앞서서 말레이시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자칫 실수 할 수 있는 현지에서의 유의사항들과 필요한 정보들을 상세하게 소개 하고 있다.

놓치지 말아야할 말레이시아만의 매력들도 찾아 볼 수 있고, 다양한 브랜드와 이국적인 쇼핑으로도 유명한 쇼핑 지역 소개도 추천 받을 수 있다.  마치 오랜 현지인과 함께 쇼핑을 나서듯이 우리 제품과의 비교도 꼼꼼한 내용만 보고 있어도 마치 현지 쇼핑몰에 있는 듯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의 발전된 도심의 모습을 상징하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와 그 밖의 주요 도심 속 관광지와 볼거리, 먹을거리 등에 대해서 미니맵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하고 있다.

특히나 이슬람 문화와 중국 불교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민족과 종교적 배경에 이어서, 유럽의 통치를 받으면서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함께 균형을 이루면서 발전한 나라 이기에 볼꺼리도 많고 이국적인 분위기도 더 많이 느껴 볼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닌가 싶다.​

유명 쇼핑몰 내부의 층별 소개까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복잡한 도심 속 ​관광과 쇼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5성급 럭셔리 호텔와 편안한 분위기의 리조트 뿐만 아니라 배낭족들이 비용도 아끼면서 묵을 만한 깨끗한 게스트 하우스들도 완벽 가이드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직항으로도 바로 갈 수 있는 휴양지 섬들과 말레이시아 도심을 거쳐서 페리 등으로 이동하는 다양한 루트와 숙식과 관광지들 역시 디테일한 소개로 더이상의 안내서는 필요 없을 정도 이다.

그리고, 국내 여행객들과 기업들간의 교류도 많은 만큼 한국인 교민이 운영하는 한식당과 숙소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고,  다양한 문화들이 어우러지면서 세계 곳곳의 맛과 멋을 그 역사와 유래를 바탕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단순히 관광지 안내가 아니라 전설의 섬에 대한 전설의 이야기도 나누면서 현지인들의 생활과 배경도 빠짐없이 소개 하고 있다. 그렇기에 처음 방문하는 초보 여행자도 어려움 없이 살펴볼 수 있도록 현지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길거리 문화에서 도심의 쇼핑 공간까지 말레이시아를 온전히 둘러 볼 수 있는 가이드도서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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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날개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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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도쿄 시내 한복판 니혼바시 다리 입구에서 비틀거리며 다가 오던 중년의 남자가 쓰러진다. 파출소를 지나쳐서 다리 중간에 위치한 기린 조각상 앞에서 칼에 찔린채로 발견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결국 숨지고 만다.

칼에 찔린 피살자가 발견된 기린상과는 멀지 않은 곳에서 젊은 청년이 경찰들의 불심검문을 피해 달아나다가 트럭에 치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의 소지품에는 피살자의 가방과 지갑이 발견되어서 단순 강도 사건으로 수사의 방향은 잡히는 듯 하지만, 석연치 않은 배경과 동기에 대해서 의문을 풀어가면서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책의 제목 역시 [기린의 날개]로 도쿄 시내 다리 중간에 설치된 전설의 괴물인 기린 조각상을 중심으로 사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일찌기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작품인 만큼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걸작이라고 한다.

저자의 추리 소설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 캐릭터인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미완의 사건을 풀어가는 추리물로,  경찰청 내 주변 동료들조차 ​예상치 못했던 번뜩이는 관찰력으로 흘려버릴만한 작은 단서를 끈기 있게 수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일반 형사물이나 추리물처럼 전체 이야기의 구성은 사건의 단서 수집과, 그 단서를 바탕으로 주변 인물들을 만나고 탐문 하면서 숨겨 졌던 이야기들이 하나 둘 밝혀지는 전개로 진행 되고 있다. 하지만, 사건의 배후나 음모와 같은 무겁고 날이 서있는 전개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평범한 가정에서도 일어날 법한 소재로  피의자 주변의 가족 그리고 주변 동료들 간의 관계와 이야기에 대해서 진실된 현대인의 모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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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부모와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사춘기 자식들을 부양하고 있는 중년의 아버지가 겪어야 했던 소외감과 구인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계약직 회사에서도 해고가 되어야 했던 불평등한 사회속 젊은 청춘의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어려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민낯을 파헤치게 된다.

​단순히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한 전개가 아니라, 행동에는 반드시 책임과 그에 응당하는 댓가 역시 따른다는 진실을 이야기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해준다.

도쿄의 도로가 시작하는 중심에 위치한 다리 위에 날개를 가진 상상의 동물인 기린의 조각상을 배경으로, 무너지고 있는 가족간의 소통과 사랑의 의미를 찾고 있고 또 꿈을 가지고 상경한 시골 청년들과 비상하고 싶은 세대들 간의 갈등의 의미를 부여 하고 있다.

​최근 크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서도 부쩍 느꼈던 부분이기는 하지만, 미디어 뿐 아니라 특히 문학계등 일본의 여러 문화 컨텐츠 속에 일본 고유의 전통과 풍습에 관한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소개되고 있다. [기린의 날개] 역시 도쿄 도심 속에 살아가는 현대 시민들의 모습을 그리고는 있지만, 전통 공예와 한지, 그리고 여전히 소원이나 기원을 하기 위해 찾는 일본 신사들의 의미도 전하면서 현재의 젊은 세대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유지하고 있는 모습은 자신 만의 고유색을 보존하는 큰 무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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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힘
가이 필드 지음, 홍주연 옮김 / 더숲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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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샤프 펜슬이나 볼펜들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평소에 연필을 사용하는 경우는 많이 줄어 들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스케치 부터 소묘에 이르기까지 연필을 사용해서 밑그림을 그려내는 가장 훌륭한 도구 일 것 이다. 


[연필의 힘] 의 저자인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 '가이 필드'는 일러스트, 패션,  광고, 음악등 한 분야에 속박되지 않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하고 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로서의 연필이 아니라 그의 모든 창의성의 원천은 연필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며,​ 새롭게 사물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연필을 가지고 신나게 노는 법' 이라는 즐거운 창작의 과정을 설명 하고 있다.

​책의 서두에는 가장 기본적인 연필의 종류와 장점들, 그리고 연필과 얽힌 유명인들과의 일화도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샤프 펜슬도 연필의 한 도구로 정물화 그리기에 적당하고 세밀한 묘사에 편하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연필과 심의 종류에 대해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연필 흑연이 주는 부드러움과 진함은 선을 그리는 것 이상으로 면을 채워 색을 메꿀 수도 있기에 누구에게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너무나 사랑 받는 그림 그리기 도구 일 것이다.

드로잉의 기본인 선긋기, 구도와 명맘등 기초 드로잉 요소들도 딱딱하지 않은 문체와 예시 그림으로 마치 그림 놀이를 하듯이 너무 편하게 익혀 볼 수있다.

그리고, 인물이나 손 등 초보자들이 그리기 힘들어 하는  인체 그리기도 기본 비율 구성법과 방법을 큼직 큼직한 그림과 글자체로 가이드 해주고 있기에 전혀 거부감 없이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편안한 방법들을 보여 주고 있다. 형태를 그리는 드로잉 표현법 뿐 아니라 레터링등 글자 쓰기를 이용한 디자인 표현법도 따로 분리하여 세세하게 가이드를 해준다.

연필을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작가들과 예술가들의 드로잉 스타일도 비교를 하면서 드로잉법 외에 작품 세계관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어릴적 많이 해보았던 연필 돌리기며, 행맨 그리기등 다양한 놀이 문화도 위트있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재기 넘치는 연필에 대한 이야기와 실전 드로잉 도전에 폭 빠지게 된다.

연필과 같은 필기구를 손에 들고 있으면 무언가 써내거나 드로잉을 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에 어쩌면 그림을 그린다는 일 자체를 두려워 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저자의 어린아이와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관찰의 내용들은 어릴적 연필 한자루만 있으면, 아이들과 간단한 게임도 하고 장난감 처럼 가지고도 놀았던 즐거운 추억이 다시금 샘솟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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