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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샤프 펜슬이나 볼펜들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평소에
연필을 사용하는 경우는 많이 줄어 들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스케치 부터 소묘에 이르기까지 연필을 사용해서 밑그림을
그려내는 가장 훌륭한 도구 일 것 이다.

[연필의 힘] 의 저자인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 '가이
필드'는 일러스트, 패션, 광고, 음악등 한 분야에 속박되지 않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하고 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로서의 연필이 아니라 그의
모든 창의성의 원천은 연필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며, 새롭게 사물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연필을 가지고 신나게 노는 법' 이라는 즐거운
창작의 과정을 설명 하고 있다.

책의 서두에는 가장 기본적인 연필의 종류와 장점들, 그리고
연필과 얽힌 유명인들과의 일화도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샤프 펜슬도 연필의 한 도구로 정물화 그리기에 적당하고 세밀한 묘사에 편하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연필과 심의 종류에 대해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연필 흑연이 주는 부드러움과 진함은 선을 그리는 것 이상으로 면을 채워 색을 메꿀 수도 있기에 누구에게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너무나
사랑 받는 그림 그리기 도구 일 것이다.
드로잉의 기본인 선긋기, 구도와 명맘등 기초 드로잉 요소들도
딱딱하지 않은 문체와 예시 그림으로 마치 그림 놀이를 하듯이 너무 편하게 익혀 볼 수있다.

그리고, 인물이나 손 등 초보자들이 그리기 힘들어 하는
인체 그리기도 기본 비율 구성법과 방법을 큼직 큼직한 그림과 글자체로 가이드 해주고 있기에 전혀 거부감 없이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편안한 방법들을 보여 주고 있다. 형태를 그리는 드로잉 표현법 뿐 아니라 레터링등 글자 쓰기를 이용한 디자인 표현법도 따로 분리하여 세세하게
가이드를 해준다.
연필을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작가들과 예술가들의 드로잉
스타일도 비교를 하면서 드로잉법 외에 작품 세계관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어릴적 많이 해보았던 연필 돌리기며, 행맨 그리기등
다양한 놀이 문화도 위트있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재기 넘치는 연필에 대한 이야기와 실전 드로잉 도전에 폭 빠지게 된다.
연필과 같은 필기구를 손에 들고 있으면 무언가
써내거나 드로잉을 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에 어쩌면 그림을 그린다는 일 자체를 두려워 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저자의 어린아이와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관찰의 내용들은 어릴적 연필 한자루만 있으면, 아이들과 간단한 게임도 하고 장난감 처럼 가지고도 놀았던 즐거운 추억이
다시금 샘솟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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