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영어 말하기 Speaking Matrix - 과학적 3단계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스피킹 매트릭스 시리즈
김태윤 지음 / 길벗이지톡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 말하기 위한 두뇌 훈련...

 

 

영어 공부를 하면서 제일 어렵고 하기 힘든 공부가 "스피킹" 일 것이다.

문법이나 리딩 등은 열심히 공부하고 익혀서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는 성적을 확인 할 수 있지만,

"말하기~!" 어떻게 평가 내리기도 쉽지 않고, 실력을 개인적으로 체크 하며 공부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Speaking Matrix" 3단계 프로그램으로 말하는데 필요한 프로세싱 과정을 도식화 해서 효과적인 훈련과 학습이 되도록 짜임새 있게 만들어 놓은 학습서 이다.

그 첫번째 단계인 "1분 영어 말하기" 이다.

 

수십년을 영어 공부로 씨름을 해오고 여러 시험도 보면서 수험공부까지 정말이나 목숨 걸고 공부해왔음에도 그렇게 입 밖으로 "말"이 아닌 "단어" 한마디 조차 내뱉기가 왜그리 어려운지~!?

 

그리고 정작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인가? 내가 하는 말이 맞는 말인지 아닌지?

이러한 걱정들로 더욱 입을 떼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다.

 

 

 

 ▶ 2개월을 목표로 Day별 시스템 학습...

 

 

 

 

 

첫단계 레벨인 만큼, 앞서 말하기를 하는데 익숙치 않았던 부분인 핵심 문구들과 자주 사용하는 기본 표현법들에 대해서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서술 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기본 학습 과정을 <INPUT> 으로 두고, 실전 말하기 단계를 <OUTPUT> 단계로 구분을 두고 있고, 학습일 체크 개념으로 DAY 일별 시스템으로 하루 하루 학습 분량과 내용을 정리 해놓아서

단기 목표도 세울 수 있고, 느슨해지기 쉬운 자습을 매일 스스로 확인하면서 체크 할 수 가 있을 것 같다.

1개월의 Input 학습을 마치고, 그다음 30일 동안 Output  말하기 훈련법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가장 눈에 뜨이는 점은 공용 문구나 기본 표현의 예문을 여러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문장으로 반복해서 자연 스럽게 응용 가능한 여러 표현법을 익 힐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학습 일 이 쌓일 수록 학습의 난이도나 방법도 조금씩 바꾸어서 지루하지 않고, 단계별 집중도도 높혀 주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처음 단 계에서는 예문을 '우리말 번역과 함께 들어보면서 익히기!'로 우리말로 먼저 상황을 인지하고  학습을 진행 하도록 하고 있고,

그 다음 단계에 들어서는 한글 번역본은 없이 '먼저 들어보기~!' 로 점점 한국어로 사고 인지하고 번역하는 이중 시스템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영어로 생각하고 말 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 자연 스럽게 유도 하고 있다.

 

 

 

 ▶ 스마트폰을 활용한 듣기 시스템...

 

 

 

 

 

예전에는 CD롬으로 데이터 자료나 음성 녹음 자료들을 담아서 책과 함께 배포를 했는데, 요즈음은 인터넷으로 직접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다운 받아서 학습 도서와 함께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1분 영어 말하기>는 조금 더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일괄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내려 받아서 찾아가며 학습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일자별 QR코드를 확인하면 해당 일자별 해설강의와 듣기 자료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플레이해서 들어 보면서 학습이 가능 하다.

 

그렇기에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QR코드 스캔이 가능한 어플이 필수이다.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국민이 있을까? 하지만 나이드신 어르신들이나 필요성을 못느끼는 아직도 예전 2G폰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기에 이 부분은 꼭 확인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대다수의 QR 코드 스캔 어플은 따로 사진을 버튼을 눌러 찍어서 스캔 입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카메라로 코드에 일정 영역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바로 스트리밍으로 넘어가 버리기 때문에,

 

현재 해설 강의용와 훈련용 MP3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자칫 잘못 하면 원하지 않는 파트를 스캔 입력이 되어 버릴 수 있기에 다른 쪽 페이지에 따로 배열 하거나, 조금 넓게 공간을 띄워주는게 오류를 줄일 수 있지 않나 싶다.

 

 

 

 ▶ 실전 "말하기" 활용으로...

 

 

 

 

 

마지막으로 1개월 강의 분량의 학습을 통해서 <INPUT>을 마쳤다면, 실제 상황에서 적응하고 응용 할 수 있는 말하기 단계인 <OUTPUT> 챕터로 1분 가량 말하기가 가능한 한글 문장과 영어 문장을 배열을 해놓고 있는데 짧은 영어 문장 퀴즈 처럼 익혀 왔던 구문을 활용해서 채워 나갈 수 있도록 빈칸으로 남겨 두고 스스로 생각 해내어 1분 안에 문장을 완료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역시 초반에는 짧은 문구로 학습과 병행 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심도를 높여서 "듣고 따라서 말하기" "한글을 보면서 영어로 말하기"등으로 순환 학습이 가능하다.

 

무엇 보다도 여러 상황별로 다양한 표현들을 제공하면서, 말하기 위한 소잿거리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그저 날씨가 좋다! 식사는 하셨냐? 식의 문어적인 표현이 아닌 실생활에서 직접 응요하고 대면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에 충분한 자습서인 듯하다.

 

이렇게 1단계로 기본적인 영어 울렁증이나 두려움을 줄여준다면, 2단계 3단계로 넘어가면서 2분, 3분 말하기로 조금 더 진중한 대화를 영어로 이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이 말하기 향상은 꾸준히 이루어지리라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떤 소송 민음사 모던 클래식 65
율리 체 지음, 장수미 옮김 / 민음사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 인간의 존엄성을 되새겨보는 이야기...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시 하는 복지 선진 국가의 어두운 미래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어떤 소송>.

 

2013년 토마스 만 상을 수상한 독일의 신지식인 '율리 체' 의 2009년도 발표 작인 <어떤 소송>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답문하고 있는 이야기 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미아'는 생물학 전공자로서, 범법자로 수감되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남동생 '모리츠;의 흔적을 쫗아가며, 법정 투쟁을 통하여 동생의 무죄를 부르짖으며, 가식적인 현행법 체제의 모순에 대해 불응하고 적대시하는 고독한 혼자만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저자 '율리 체' 에 대한 소개글에서도 보이 듯이 법학을 전공한 배경 답게, 21세기 중엽의 가상의 근 미래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건강을 최우선 가치와 인간 존재의 목적으로 두고 만든 새로운 법률과 용어들로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체제의 변화에 따라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함께 바라보는 시각 또한 편견지어 지는 모습이 섬뜻해진다.

 

 

 ▶ 쉽지만은 않은 문체와 용어..

쉽지 않은 주제와 독일 문학의 난해함에, 다른 책에 비해서  이 책을 손에서 놓기까지 정말이나 많은 시간이 걸린 듯 하다.

더군다나 현실에는 없는 단어 이자 볍률 용어는 문맥을 따라가기 쉽지 않았고, 우선은 독일어를 한글화 하면서 파생되는 언어의 맛(?) 에 대한 변질이 쉽게 적응 하는데, 어려운 내용 전개에 더욱 발목을 붙잡는 부분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문학적 용어들을 번역 하다 보니, 어쩔수 없는 한자 조합의 단어들..

예를 들어 이 사회에서 인간의 건강을 최대한 수호하고, 그에 반하는 어떠한 사적 자율성은 무시되는 체제인  "Die methode" .

특별한 고유 명칭이 아닌 그저 하나의 방법론적인 해법 과 같은 의미의 이 단어를 '방법' 이라고 번역을 할 수 밖에는 없었을 것이지만, 우리가 흔히 "차 수리 하는 방법" 등등 과 같이 너무 가볍게 쓰는 단어가 체제의 용어로 쓰이다 보니, 원 저자 또한 의도한 바 겠지만 한자와 혼용되어 쓰여지는 우리나라 말의 어감에서는 더더욱 쌩뚱맞게 적응이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병원 치료 용어로 흔히 알려진 'M.R.I' 검사와 같은외래어 조차도 한글로 풀어서 '엠알아이'로 번역 되어 있다 보니, 이 것이 작자가 만들어 놓은 새로운 용어 인지 내가 알고있는 용어 인지 조차도 혼동이 되었다.

죽은 동생과 동생의 상상 속 여자 친구 '이상적 애인'.

실존 인물과의 접근 허용도 쉽지 않은 차에, 죽은 동생과 그리고 적절한 이름도 없이 너무나 문어체적인 설명적 명칭 '이상적 애인'이란 존재는 더욱 어려운 문체와 한글 표현의 괴리 속에서 더 앞으로의 진행을 더디게 붙잡았다.

어려운 문체 속에 등장 인물들의 대화 또한 상상과 현실이 마구 혼재 되어 함께 유령과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건데기도 하며, 과거와 현실의 시간 개념도 불분명하게 진행 되곤 한다. 다소 연극 무대와 같이 객석에서 그들을 바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책을 다 읽고 옮긴이의 글을 살펴 보니 <어떤 소송> 이 장편 소설은 역시 희곡으로 먼저 쓰여져 2007년에 초연 되었다고 한다.

 

 

 ▶ 삶의 본질은 나에게서...

정부에서 정해주는 식단과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고, 알몸으로 된 모든 신체 정보를 모조리 공개 되는 사회.

하물며 감염의 우려로 자연 속의 생활이나 손수 잡은 먹거리도 일체 금하고 있고, 서로간의 신체 접촉도 일체 금하는 등.

인간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개개인의 자유와 모든 권리를 박탈하고, 건강을 위해 개개인이 신경 써야 할 부분들도 정부가 매일 건강 진단을 하면서 운동량도 지정해 주는 한낱 숨쉬는 인형으로 시험관 속에 가두어 버리는 듯한 사회 생활.  

궁극적인 인간의 원하는 유토피아 속에서 체제의 유지와 보안을 위해 개개인이 감수해야 하고, 억압 받아야 할 수 밖에 없는 사회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근 미래가 아닌 현 시대에서도 안전을 위해 공항 검색대에 온 몸을 그대로 스캔하는 스캐너와 IC 칩에 모든 개인 신상을 담아 버린 여권들..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사회의 체제에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시사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 체제 속에서 늘 강조하는 완벽한 체제와 법률의 오류는 절대 없음을 강조하며, 'DNA' ( 책 본문에서는 이또한 '디엔에이' 한글 표기가 되어 있다.) 검사로 인한 범법 판단의 100퍼센트 신뢰를 강조 하고 있고, 그로 인해 주인공의 동생 '모리츠'는 하루 아침에 범법자로 수감 되어 지는데, 주인공 '미아'는 누구나 완벽하다고 믿고 있는 자료 근거의 오류와 그 판단의 불합리성에 대해서도 법적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람들과의 인삿말이 "상테!" (santé :건강)이라는 인삿말로 주고 받는 사회. 철저히 병원균과 차단되어 질병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세상. 우리가 추구하는 100세 건강 사회 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 된다면? 체제를 위해 개인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면?

참으로 어려운 난제에 대하여 함께 살아가고  숨쉬는 세상을 다시 바라 보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대균의 진달래 프로젝트 : TOEIC R/C 종합서 김대균의 진달래 프로젝트 시리즈
김대균.조수진 지음 / 김영사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 체계적인 기본 자습서

 

진달래 : 진짜 달라지는 내 실력~ 이라는 다소 민망한 프로젝트명으로 시작된 토익 자습서.

우선 RC 책을 열어보면, 우선 토익의 유형분석과 기존 문제 유형에 대해서 파트별로 요점만 간략하게 몇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토익이란 시험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 시험을 보는데 있어서 유의점을 써머리해 보는데 도움이 된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종합서와 정담과 해설이 있는 조금 얇은 책이 따로 제본 되어 독립적으로 큰 종합서 안에 끼워져 있는 것도 나름  학습자를 위한 작지만 참으로 깔끔한 배려로 보인다.

 

종합서라는 명칭에 걸맞게, 굳이 따로 문법등에 대한 학습서가 필요 없이 각 단락별로 주요 문법과 실질적인 우리말과의 차이점등의 예시들도 보여주면서, 단순한 암기식 문법이 아니라 실생활에 응용가능한 내용도 함께 기재하고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없이 도움이 되는 듯 하다.

 

 

기본적인 문법도 어렵지 않게 처음 영어 공부를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가 잘 되어있다.

기본 해설 뒤에는 공략 포인트로 빈도가 높거나 중요한 포인트 문제들을 유형별 문제와 해설을 담아 놓았는데, 형광펜으로 칠한 듯 주요 포인트에 강조를 해놓아서 굳이 따로 마킹할 필요없이 따라가기 너무 편리한 듯 하다.

 

 

 ▶ 시험 요령을 극대화 한 LC 종합서

 

LC 종합서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문제 자체가 듣기이므로 해설할 수 있는 부분은 크지 않지만, 각 파트별로 시험의 특성에 대해서 정리를 해놓고 있으며, 수험생이 문제에 직면 했을때 어떠한 방법으로 문제를 파악해야 할지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도 있다.

 

기본적인  학습 순서를 명히 해 놓고 저자가 2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따라오면서 학습 할 수 있게 순서도를 정해 놓고 있기에, 너무 고민할 필요 없이 순서대로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유용 한 듯 하다.

 

 

리스닝에서 가장 고민 되는 문제인 발음에 관한 부분도,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의 발음에 대한 구분과 주제별, 난이도별 각 학습과 해설또한 RC와 마찬가지로 포인트를 짚어가며 해설해놓고 있다.

 

마찬가지 해설서에 또한 단순한 정답만 나열 된 것이 아니라, 정답을 유추하는데 필요한 방법과 해설 내용도 충실히 적어 놓고 있어서, 시험장에 얇은 해설서 한권으로 요점 정리 북 처럼 활용할 수 있을 법하다.

그리고, 마지막 단원에서는 Actual 모의 테스트로 실전을 위한 최종 준비를 하고 정리를 할 수 있게 해놓았다.

 

 

또하나 독자를 위해 편의를 제공 하는 것 중 하나는, 리스닝 교육을 위한 파일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해놓았다.

역시나 정말 사용자를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는 점은,

여타 다른 학습서들은 학습을 하면서 굳이 해당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해야 자료들을 활용 할 수 있게 해놓았는데,  솔직히 잘 찾아보지도 않게될 웹사이트마다 회원 가입을 해놓는것 또한 하나의 스트레스 일 것이다.

 

하지만, 진달래 프로젝트는 별도의 회원 가입 필요 없이 저자의 사이트에 찾아가서 바로 팝업창에 떠있는 자료를 그저 내려 받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작지만 사용자 편의를 생각하는 부분은 전체 내용을 떠나서라도 독자의 실리에 보다더 귀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다.

 

반면에 그만큼 토익~ 시험에 최적화 시켜놓은 학습서 이기에, 영어라는 학문에 대한 공부와는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 창의성을 깨우는 열두 잔의 대화
김하나 지음 / 씨네21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독특한 이야기 전개

 

처음 책을 접하면서, 여타 가이드 참고 서적 처럼 아이디어를 재기 있게 발휘하기 위해선 "이렇게 해라~!"

"이런 방식이 기본 이다~!" 혹은 참고서 정리를 해놓듯 목록을 나열해 놓은 또 하나의 알림 도서 이겠거니 했는데....

 

"조그만 술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라는 서두와 함께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체로 연극 대본을 보듯이, 두 사람이 함께 대화하는 장면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흐름 이었다.

 

 

'아이디어'에 관한 도서라면 모름지기...

어떻게 해야만 아이디어를 뽑아 낼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해답서가 주루룩 나열 되있을 줄 알고, 머릿 속에 입력해야할 공간을 남겨 놓느라 잔뜩 긴장을 하고 책 뚜껑을 열었는데

일반 에세이 같은 정겨운 문체를 보면서 이 또한 보여주기 위한 "아이디어" 정리가 아닌, "아이디어" 내용을 그대로

도서 전체에 발라놓은 아이디어 덩어리인 셈이다.

 

 

 ▶ 문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샘솟는 정담

 

'아이디어'란 어느 순간에 천재들에게만 또! 떨어지는 하늘의 산물이 아니라,

받아들일 그릇을 충분히 뎁혀 놓고 끊임 없는 노력하는 자에게 촉매제와 함께 발화가 되는 하나의 산물임을

 

여러 장르속 예시들과 일상에 대해서 일방적인 주입이 아니라 "이렇다더라~" 하는식으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특별한 누군가가 되기 위해 꿈꾸는 모습이 아닌, 일상 속에서 아이디어를 끄집어 내기 위한 생활 속 자세에 대한 당부이며...

 

천재가 되기 위한 부질없는 노력을 강요하지 않고, 저자의 광고 업계에서 무척이나 시달리며 쥐어 짜야 했던 창조적인 발상에 대해서 누구나 함께 시야를 바꾸어서 열심히 뛰어 보자! '페이스 메이커' 와 같이 옆에서 응원하고 있다.

 

 

 ▶ 문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샘솟는 정담

 

모차르트와 같은 천재 모차르트의 일화며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 알리에 대한 노력등...

음악, 미술의 예술분야 뿐 아니라 대중 속의 스포츠와 여러 분야에서 보여지는 아이디어란 무엇이며,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잡학 사전처럼 줄줄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나또한 옆자리 의자를 당겨 앉아 살짝 두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는 셈이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심히 공감이 가는 챕터 중의 하나인 "뺴기의 아이디어"

 

역시나 너무 힘이들어간 무언가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위한 아이디어. 오히려 새롭지 못한 흉물스러운 결과물로 돌변하기 까지.....

 

불필요한 아이디어를 없애는 아이디어...

 

한순간에 모두 읽어 내려간 정겨운 대화를 끝내고, 드는 생각.

총 12 챕터로 나뉘어 챕터를 '잔'이라는 표현으로 셰리주 12잔을 마시며 나누는 이야기인데, 아직 마셔보지 못했던 '셰리주'또한 궁금해졌다. 12잔을 마셔도 그닥 취하지 않으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만의 일기비법 알려줄까? 생각 쑥쑥 시리즈 1
이미영 지음, 이일호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 '일기'는 왜 그렇게 쓰기 귀찮을까?

 

우리 큰아이는 일기쓰는걸 참 좋아라 하는데, 둘째 막둥이는 여간 일기쓰기를 귀찮아 하는게 아니다....

그렇다고, 다른 글짓기나 책을 읽고 쓰는건 여러워 하지 않는데, 정작 평소의 본인 이야기를 적어내는 일기는 유독 힘들어 하는것 같다.

열심히 뛰어 놀다 보니, 오늘 하루 뭘하고 놀았나? 헷갈리는 것일까?^^

기억나는 일을 쓰려해도 본인이 주인공이 되는 것이 어색해서 일런지도....

 

 

어떤 이유가 되었건, 하루 하루를 기록해내는 일기느 참 좋은 습관일텐데, 막상 하려고 하면 글을 잘 쓰는 친구들도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그래서, 일기쓰기 어려워 하는 친구들 뿐 아니라 하루에 특정한 일과가 없는데, 무엇을 쓰지??

이렇게 고민하는 친구들도 본인의 특정 일과 외에 찾아 볼 수 있는 소재나 표현 방법들을 알려주는 '글쓰기 방법'에 대한 도서이다.

 

 

 

 ▶ 다양한 주제와 소재에 대한 안내서

 

목차를 보면,

 

1. 마인드맵일기 - 생각이 풍선처럼 주렁주렁
2. 관찰일기 - 눈을 크게 떠요.
3. 생활일기 - 주위 모든 것들이 글감
4. 동시일기 - 내 생각을 넣으면 짧아도 괜찮아.
5. 조리일기 - 맛있게 먹고 멋지게 쓰고
6. 영화일기 - 영화 주인공이 내 일기 주인공
7. 사진일기 - 순간의 기억을 글로 담아
8. 날씨일기 - 가끔은 하늘도 올려다보고
9. 만화일기 - 그림을 잘 못 그려도 좋아.
10. 독서일기 - 책 읽은 감동을 잊어버리기 전에
11. 한자일기 - 어려운 한자도 술술
12. 상상일기 -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13. 견학일기 - 직접 가서 보는 게 더 좋아.
14. 그림일기 - 그림으로도 말할 수 있어.
15. 주장일기 - 이 연사 자신 있게
16. 영어일기 - 언어는 달라도
17. 편지일기 - 주는 마음 받는 마음
18. 속담일기 -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
19. 학습일기 - 한 번 더 정리하면 기억하기 쉽지!
20. 신문일기 - 나도 사회에 관심 있어!

 

이렇게 총 20 항목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예시를 보여 주고

이러한 주제로 일기를 이렇게 써보면 어떠니? 하고 보기 쉽게 삽화도 예쁘게 들어가서 각 주제에 대해 이해를 쉽게 돕고 있다.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서 활자체도 큼직하게 원색의 삽화들과 함께 크게 부담되지 않는 내용으로 알차게 꾸려져 있다.

 

 

 

 

 ▶ 삽화(그림)의 비중을 좀 더 높혔으면 어떨까?

 

제 1장에서 '마인드맵'이라는 용어가 나오고, 이에 대해 물론 알기 쉽게 설명도 해주고 있지만, 우선은 용어 자체가 일반 성인들에게도 그렇게 보편적인 용어는 아니다.

 

요즈음 아이들이 물론 영악해서 뭇 어른들보다 더 많은 용어나 어려운 기기들에도 익숙하다고는 하지만, 이 책의 구독자 대다수는 아무래도 저학년 어린이 일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기에 조금 더 쉬운 용어를 사용하는게 낫지 않나 싶다.

 

 

혹은,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글쓰기 지도용으로 참고 도서삼아 읽어볼 수도 있을 듯 하다.

만약에 후자라면, 반대로 조금더 지침에 대해서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방안도 조금 첨부되었으면 더 좋지않았을까?

 

어느 대상이 되었건, 어린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이 함께 보면서 일기 쓰는 방법에 대해 함께 얘기도 나누어 보고,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고민 고민 하는 아이들에게 특색있는 여러 방법의 재미있는 일기 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정말 좋은 가이드 도서 임에는 틀림없다.

 

조금 더 개인 적인 욕심을 낸다면,

예전에 고우영 화백<만화 삼국지>를 보면서, 이전에 소설책으로 읽었던 <삼국지>의 너무 방대한 중국 역사 속에서 제대로 정리가 안되었던 관계도며, 당시의 모습들을 너무나 명확하고 쉽게 한눈에 이해가 되고 머릿 속에 쏙쏙 들어왔던 기억이 난다.

 

물론 <나만의 일기비법 알려줄까> 이 책에도 많은 삽화가 삽입되고는 있지만, 학습서로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중압감을 또하나 떠넘길수도 있기에 조금더 만화형식을 빌어서 구성을 해봐도 더 좋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