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우리가 흔히 정신 질환에 대해서
생각하면, 굉장히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반사회적인 문제들만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정신적 장애를 보이는
이상심리학에 대해서도 상세한 병명과 그에 대한
적절한 해결법과 치유에 대해 들어 볼 수 있었다.
이제는 연예인병이라고 불릴 만큼 너무 익숙한,
공황장애, 그 외에 조현병, 우울증 등 일반인들도
평소에 감기처럼 너무나 쉽게 다가오는 증상들에 대해
직접 자가 진단도 해볼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를 하고 있다.
[심리학의 쓸모]에서는, 우리 주변의 일상과
누구나 한 번쯤은 산통처럼 지나쳐 보았음직한
가벼운 마음의 상처와 심각한 병적 증상도
정확하게 짚고 있어서, 훨씬 전문적인 이해가 가능했다.
'결국 우리에겐 심리학이 필요하다'라는 책의 부제처럼,
단순히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감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의 힐링 에세이가 아니라, 점점 복잡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현실적인 우리 마음 상태와 근원적인
심리 이론을 쉽게 이해해볼 수 있는 심리이론 안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