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서수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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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꽤 유쾌한 제목의 도서를 접해 보았는데,

중국어 공부를 어떻게 하면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알려주는 도서이다.

예전에도 무시 못 할 커다란 대륙의 파워를

자랑하는 중국이었지만, 자유 경제 체제가

파고들면서 이제는 전 세계의 경제적인

거점으로도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하다.

학창 시절에는 영어만 열심히 목숨 걸고

공부를 했었지만, 이제는 중국어 공부를

해야 하는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저 인구만 많고 기술은 낙후되어 있어서

살짝 아래로 내려보았던 중국이었지만,

어느 사이인가 세계를 주름잡는 인터넷 마켓과

SNS 플랫폼도 급속도로 상장을 해버렸다.

수 십 년은 뒤처져 있을 것만 같았던 최첨단

디지털 기술도 이제는 더 저렴한 가격과 가성비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라는

제목의 도서는 단순히 중국어 학습서가 아니라,

저자가 어린 시절 중국 유학을 하면서 겪었던

일화와 공부법에 대해서 솔직하게 소개하고 있다.

편하게 저자의 강연을 듣는 듯한 몰입도

높은 문체로 소소하게 저자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기에, 누구라도 겁먹지 않고

중국어 공부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도록

해주는 흥미로운 가이드 도서이다!

중국 문호가 개방되고 관광객이 한국으로

밀려들기 시작했던 관광 호황기 시절조차,

우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방인들로 여기면서 

명동이나 남대문 등지의 쇼핑만 하러 오는

그들을, 상대하는 상인들만 중국어 공부를

하면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조금이라도 글로벌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조건 영어만 잘하면 되는 걸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마 대부분이었다.

저자는 어린 시절 홀로 중국 유학길에

오르면서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중국어를 익히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점점 그 나라의 언어를 익히는 데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현지인과 같은 언어

구사력으로 이제는 더 많은 사업의 아이템과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 발을 넓히게 되었다는

현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서두에서는 저자가 중국으로 가게 된 배경과

외딴곳에서 주변 사람들과 담을 쌓고

언어 소통의 부재로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결국 조금씩 마음을 열고 학교에서도

한국인이 아닌, 그들과 진솔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본문에도 소개를 하고 있지만,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을 들여다보면

유독 외국인들이 등장을 해서 한국 문화를

익히는 과정을 보여주거나, 우리말과 역사 문제를

함께 풀어보기도 하는 장면들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간혹 우리 한국인보다도 더 한국 사람 같은,

외국인들의 모습을 보면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고, 그들에 대해 호의적인 감정마저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인지상정일 것이다.

결국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현지인들과

함께 의사소통을 한다는 의미는, 그저

말을 전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상과 문화를 공유하면서 공동체적인

의식을 더욱 커지게 만드는 힘이 아닌가 싶다.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라는

제목처럼 우리가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던

중국어도, 그들과의 진솔한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는 전 세계 시장에서 점점 위력을 발하고 있는

그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도, 언제까지나

통역에만 의존하거나 뒷짐지고 있을 수만은 없기에,

이렇게 필요에 의해서라도 영어에 못지않은

무기를 장착했으면 하는 바람을 비추고 있다.

사실 중국어 공부는 한자어를 많이 알아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부터 앞서는 게

대부분 초심자들의 부담되는 심정일 것이다.

특히 요즘 젊은 세대들은 어린 학창 시절에

학교 교육 과정 중에 한자 수업조차

존재하지 않았기에, 무수히 많은 한자어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한 듯하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복잡하고 많은

획수의 한자어가 아닌 간자체를 이용해서

대부분의 중국어 표현을 하고 있기에, 조금은

한자에 대한 부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주요 내용은, 그동안 공부를 시작하기도 전에

어렵게만 여겼던 선입견에서 벗어나서 정말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우리가 우리 한글이라고 알고 있던

수많은 우리 단어와 문장들도, 알고 보면 한자어를

차용한 단어들로 알게 모르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전 세계 공통적으로 가장 쉽게 접하는

외국어 학습 공부 방법 중 하나는,

해당 언어로 방송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현지의 살아있는 회화를 익히곤 한다.

중국어 공부 방법 역시 현지에서 가장

핫했던 드라마나 영화도 소개를 해주면서,

실제 미디어를 통해서 공부를 제대로 하고

문장을 익히는 비법도 소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유명한 유튜브 무료 강좌나

팟캐스트 등 모바일로도 손쉽게 접하면서

학습을 할 수 있는 깨알 팁도 알려준다.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다른 동양권 나라보다도

가깝게 위치한 중국과의 오랜 인연을 통해서,

서로 적대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시 무역과 협력 관계로 돌아서기도

하면서 무구한 역사를 함께 해왔었다.

앞서도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라고 외치는 저자의 항변의 일면에는,

그만큼 중국어를 익히는 게 어렵지 않고

특히나 우리 한국인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언어임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땅덩어리가 너무나 넓어서,

본토 표준어인 만다린 언어와 광동 지방의

방언인 캔토니즈가 너무도 다르다고

얼핏 들어 알고도 있고, 4성이라는 게

존재해서 음의 고저에 따라서 뜻도 달라지고

동일 발음의 다른 뜻 단어도 너무 많아서

어려운 언어라고 단번에 고개를 젓곤 했었다.

종종 우리 언어만이 가지고 있는 표현의

다양성과 아름다운 문장의 확장에 대해 

자랑을 하면서, 한글의 고유성에 대해

강조하는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듣곤 한다.

하지만, 반대로 짚어보면 그만큼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 표현법이 너무나 다양하기에,

외국인들에겐 결코 이해하기도 쉽지 않고

너무나 어려운 한글 공부의 장벽일 것이다.

대신에 존칭도 생략을 하고 문장 구조도

단조로운 중국어 공부는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기에, 선입견으로 어려운 언어로만 느꼈던

편견을 깨부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이었다!

결국 언어를 통해서 조금 더 넓고 깊이 있는

현지인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의 노력은,

의사전달을 위한 작은 도구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국 세상의 문을 나에게 더욱 가깝게

가져올 수 있는 우월한 무기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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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 -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감정 조절 심리학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이정민 옮김 / 필름(Feelm)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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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심리 전문가이자 밀리언셀러

작가가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고자 하는 내용을 펼치고 있는

심리학 도서인,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

요즘 뉴스를 보고 있으면 점점 더 묻지 마

폭행 사건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갑질 논란이며

분노 조절 사건과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유독 빨리빨리를 외치는

성격 급한 민족 중 1, 2위를 앞다투는

국민들이란 이야긴 오늘 내일만은 아니었다.

점점 더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삶의

여유가 없기에 자신을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더 조급해지고 비이성적이 되는 게 아닌가도 싶다.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 심리학 도서에서는

심리 상담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가,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정의를 여러 단계로 나누고 있다.

저자의 또 다른 시선으로는, 부정적인 감정 역시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를 제기해 주는 알림이기에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역시 오래된 유교 문화가 터를 잡고 있는

동양적인 사상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기에,

평소에 인내하고 참는 과정을 크게 미덕으로

삼으면서 학습을 받아왔던 과정 역시 비슷했다.

과연 인내하고, 참으려고 하는 과정이 정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이타적인 행위일까?

다시 한번 고민해 보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화가 날 때마다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야 하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참기만 한다면 내 안에서

분노와 부정적인 감정이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다스려야 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본문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예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화를 못 참고

윽박부터 지르게 되는 우리 부모들의 일상과,

직장에서 상사와 부하 직원들 간에 알게 모르게

선을 긋게 되는 서운한 감정이 결국 불만으로

표출되기도 하는 상황들도 너무나 익숙했다.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 제목에서처럼

우리가 미덕으로 생각하고 있던 '인내'에 대한

불합리한 내용을 꺼내면서, 오히려 억지 인내를 

부르는 분노에 대한 정의부터 살펴보고 있다.

우리가 크게 화를 내지 않아도 될 일에

분노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상대방을

강압적으로 해결하려는 과정 이면에는,

이미 사람과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나

기본 생각 자체가 그 이전부터 '분노'라는

무의식이 내재되어 있지 않나 봐야 할 것이다.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 본문에서 바라보는

부정적인 감정인 '분노'를 내 편으로

만들면 인간관계가 좋아진다는 정의를 내리고

그에 대한 해설과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별일 아닌데도 유독 윽박지르고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단지 화가 났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자존감이 낮은 성격일 수도 있다고 한다.

또는 주변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과

사회적 잣대에 의식하면서 자기의 만족이 아니라,

남들의 평가에 의존적인 사람들이 유독

부정적인 의식으로 사람들을 대해 왔다고 한다.

그렇기에 타인이 자신을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타자승인욕구'와 스스로 만족하는

'자기승인욕구' 두 가지 인간형으로 구분해서

분노를 터뜨리게 되는 요인들을 살펴보았다.

특히나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 모든 것을

100퍼센트 완벽히 해야 한다.'라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성과에 집착할수록 더욱 자신을 힘들게

채찍질을 하고 부정적인 의식이 커진다고 한다.

반대로 역시, 어떤 경우에도 '100퍼센트 실패'는

없기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긍정적인 의식이

본인의 유연한 감정에도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에서는 결국

나의 자의식과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야말로

오히려 반대되는 분노로 자신을 감추려 하고,

타인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더욱 폭력적으로 변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크게

여기고 타인에게 분노하게 됨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

매사에 타인의 기준으로 나를 평가한다는 건,

지극히 위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확한 평가 기준 없이 언제라도 변할 수 있는

타인의 잣대에 나를 맞춘다는 건, 스스로의

만족감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매번 타인의

불규칙적인 기준을 충족시킬 수도 없을 것이다.

자신의 잣대에 맞추어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생각을 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갈수록 

분노를 만들어 내는 요인조차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분노는 상대방뿐만 아니라 나를

상처 입히게 만드는 악순환을 만들기에

조심해야 함을 여러 사례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분노를 억지로 관리하거나

조절하면서 참으려고만 하면, 그 힘겨움 역시

내면에서 누적되면서 부정적인 감정으로

위험하게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결국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에서 내세우는

이론은, 분노 역시 어디서 인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지 않고 무의식에서 보내는

메시지임을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무조건 분노를 참으려고만 한다거나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서,

그 원인이나 이유를 깨닫고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보기를 권하고 있다.

아직도 우리 사회 역시 '인내'가 사회적

덕목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살고는 있지만,

불합리한 지시나 일에도 무조건적으로

미덕을 운운하면서 인내하고 꾹 참는 건,

결국 부정적인 내면의 병을 키운다고 한다.

어쩌면, 뉴스에도 간간이 소개되고 있는

보복 운전이며 사소한 말다툼이 일으키는

커다란 사고 역시, 그동안 억눌렸던 마음속의

불필요한 감정의 찌꺼기들이 역으로

폭발하면서 분노로 표출되는 게 아닌가도 싶다.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에서 소개하는

나의 진짜 감정을 놓치면서, 억지로 인내하고

버릇처럼 참기만 하는 생각이 나를 병들게

하는데, 대신에 자기중심적으로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밝히고 있는 자기중심적 사고와

무조건 참으려고만 하지 말고 표출하라는

이야기는 자칫 오도할 수도 있어 보인다.

결코 남은 신경 쓰지 말고 내 멋대로 살면서,

오늘 하루만을 바라보고 미래를 무시하라는

이기적이고 무대포적인 감정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로 나의 감정에 솔직하라는 

중용의 의미로 조심스럽게 보아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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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경제 - 과거 위기와 저항을 통해 바라본 미래 경제 혁명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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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과거의 역사를 공부하고 되짚어 보는

이유는, 타산지석 삼아서 우리 미래의 역사를

점쳐보기도 하고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인

제이슨 솅커 역시,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역사의 사건들을 꼼꼼하게 분석하면서

현재와 미래를 엮어보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반란의 경제는 특히 세계 근현대사 중에서,

주목할 만한 반란과 혁명이 일어났던 시기의

경제적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보고 있다.

저자는 저항과 반란을 둘러싼 15가지

세계사를 어려웠던 경제 상황에서

발발하게 되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서,

경제 대국인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이 멈추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경제 활동이 둔화된다는

걱정보다도,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인간 보편적 감성에 대해서도 불안한 기운이

보이면서 우려할만한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불안한 경제 속에서, 인종차별을 비롯한

분노 확산과 아시안 혐오 폭력 사태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태로운 시기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먹고사는 문제가

어려워질수록, 그 탓을 남에게 돌리기도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행동도

불사할 수밖에 없는 게 인지상정일 것이다.

반란의 경제에서는, 열악한 경제적 상황에서

발생했던 과거의 저항과 혁명을 분석하고

여섯 가지 요인으로 정리를 하고 있다.

과거 저항과 혁명의 역사로 배우는 미래

경제를 위해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역사를 중립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아메리카 신대륙에 도착했던 영국인들이

결국 독립선언서를 들고 반기를 들었던

배경을 비롯해서, 서양을 비롯한 중국 동양의

변혁기들도 심도 있게 분석해 보았다.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 사이에서 맥없이

무너져야 했던 힘없는 나라들뿐 아니라,

1차 대전에 적극 가담했던 독일이 패배를 하면서

지불해야 하는 보상금으로 더욱 궁핍해져 가는

국민들의 눈을 가리기 위했던 나치당의 역사 등

그 모든 것이 결국은 먹고사는 우리의 문제였었다.

반란의 경제는 크게 4개의 Part로 분류를 하고 있다.

Part 1에서는, 오늘날의 팬데믹 현상을 비관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과거 저항과 혁명을 일으켰던

분석하면서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 조금 더 빠르게

안정적으로 경제 회복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관심사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지는 Part 2에서, 본격적으로 1977년

불평등한 과세에 반기를 들었던 미국 독립혁명을

시작으로 2010년 '아랍의 봄'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혁명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국민을 보살피지 못했던

열악한 나라의 경제 조건으로 귀결짓고 있다.

그리고 반란의 경제 Part 3에서는,

미국 대공황기 시절에 급증했던 실업률과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실업률을

비교하면서, 현재의 문제점을 짚어 보고 있다.

최근 경제 폐쇄로 급증한 문제점들을,

미국 노동 통계청의 데이터 분석 자료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실질적인 예측을 건네고 있다.

그 외에도 미국 경제를 어렵게 하는 불완전한

사회보장 제도와 베이비 붐 세대를 지나고,

노령화되고 있는 사회적 구조 등 다양한

현실 문제들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짚어 본다.

저자는 점점 불어나는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들도 제시하고,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발전에 대해 조언을 하고 있는데,

사회 전반적으로 펼쳐져 있는 불평등과

불균형 해결에 대한 노력도 종용하고 있다.

Part 4에서는, 팬데믹 시기를 지나면서

점점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갈등을 불사하고 있는

국제 정세에까지 시선을 크게 돌려보고 있다.

그렇기에 몇 가지 미래의 국제 정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안도 시나리오도

제시하면서, 보다 긍정적인 미래 경제를 위한

적절한 판단과 행동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

반란의 경제 저자인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미국 경제 중심으로 미래의 변화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지만, 예전과 다르게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지금 우리의 미래의 모습 또한

우리 과거의 혁명과 대비해서 살펴보게 된다.

민주주의 국가를 이루고 있는 나라들뿐 아니라

아직 사회주의 경제 체제에 있는 국가들 역시,

결국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신경을 쓰고

그들의 경제 활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과거에 일어났던 혁명과 저항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조금 더 전략적으로 미래의 경제

성장을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과, 미래를 준비하는

거울로 바라보고자 하는 현실적인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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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세계 1위 미래학자가 내다본 로봇과 일자리 전쟁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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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햄버거 하나를

주문하려고 해도, 이제는 키오스크에서

직접 버튼을 꾹꾹 누르는 게 일상이 되었다.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는 세계에서 손꼽는

미래학자인 제이슨 솅커가 빠르게

급변하고 있는 미래를 내다보는 신작 도서이다.

저자의 전작인 <코로나 이후의 세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갑갑하기만 한

팬데믹 시기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이번 신작 도서 역시, 먼 미래가 아니라

점점 어려워지는 현재 경제시장에서 로봇이

우리 일자리를 조금씩 잠식해오고 있기에,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의 고유 직업과 새롭게

마주하게 되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과

대처 방안에 대해서 예측해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사람들의

직접적인 접촉과 모임조차 자제가 되고 있다.

그렇기에, 원격으로 업무를 보기도 하고

학교 수업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현실이다.

미래에는 사무실에 모여서 일하는 게 아니라,

각자 시간도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재택근무

환경으로 바뀔 것이라는 사회 변화에 대해서

예측했던 미래 학자들의 이야기들이 낯설지는

않았었는데, 갑작스러운 팬데믹 현상으로

우리 생활의 변화가 급속도로 빠르게 바뀌면서

먼 미래 같기만 한 그 시기가 더 앞당겨 왔다.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도서에서는,

그동안 공상 속의 꿈만 같았던 무인 자동화 시대가

현실이 되면서, 우리의 일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로봇들과의 생존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해법이 무엇인지 살펴보게 된다.

물론 로봇들이 우리 인간을 말살하기 위해

세상을 장악하는 그런 SF 영화의 한 장면처럼

총칼을 코앞에 들이밀고는 있지 않지만, 경제 활동을

통해서 살아야 하는 인간에게는 직면한 위협이며

그와 다를 바 없는 무서운 현실일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차지해왔고 앞으로도 당연히

일해야 할 거라 생각했던 일자리가, 로봇에게

점점 밀리면서 새롭게 준비해야 할 미래의 직업은

당연히 예전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과연 미래 기술 산업의 도래 이후에,

인공 지능 로봇이 경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경제 지표와 실제 사례를

통해서 상세하게 분석하고, 그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대안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에서는, 그동안

미래학자들이 예측하는 로봇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두 가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았었다.

그중 하나는 로봇들이 인간들을 몰아내는

암담한 미래인 '로보칼립스'와 우리가

힘들여서 일하지 않고 편하게 쉬면서 로봇을

집사처럼 부리면서 사는 '로보토피아'의 긍정적인

미래의 달콤한 세상을 기대하기도 해왔다.

그동안 기계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던가,

인간보다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이 인간을

벌레처럼 말살해버리는 공포스러운 미래 상황을

그려내는 SF 영화들이 더 많았기에,

로봇에게 자리를 내주는 일자리와 생존의 궁핍이

만드는 현실이 더 위협으로 느껴지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언제나 그렇듯이 두 가지 상황에서

선택되는 양극단의 세계 중 하나가 아니라,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는 자에게는 긍정적인 발전과

여유 있는 세상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언제나 패배자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가 미래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는, 막연히

공상과 같은 막연한 기대감을 품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통해서 미래를 내다보게 된다.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를

4차 산업 혁명이라고 칭하고 있듯이, 예전

오로지 수작업으로 생산품을 만들어 냈던 시기에

공장의 기계들이 사람의 손을 대신했던 산업 혁명기를

먼저 비교해보면서, 미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었다.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에서 바라보는

미래의 직업 역시, 과거 산업 혁명을 통해서

사라졌던 중세 시대의 대중적인 직업인 대장장이를

비롯해서, 노동 집약적인 직업이 공장의

기계로 대체된 사례를 빗대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산업 혁명 초창기에는, 아마 지금 우리가

느끼는 불안감보다 훨씬 더 크지 않았을까 싶다.

누구나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내 일자리를

생각지도 못했던 기계가 뺏어버렸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자리가 사라지지는

않았고, 문명의 혜택을 누리면서 빠르게 산업의

발전을 이루어 오고 있는 현실일 것이다.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에서 과거의 사례들

뿐 아니라, 현재 우리 직업의 동향과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짚어보고 있다.

단순히 생활의 편리를 위해서 자동화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전과는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생활 구조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러운 변화임을 인지할 수 있었다.

이제는 출산 절벽이라고 불릴 만큼, 출산율이

전 세계적으로 줄어들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반면에 의료 시스템의 발전으로 인간 기대 수명은

점점 높아지면서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결국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노동 인구는

그만큼 부족해지는 현실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로봇이 그 자리를 메꿈은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전에 사라진 대장장이처럼

비효율적인 직업을 양손에 붙잡고 놓지 않으려고

울부짖는 것만이 해답은 아닐 듯싶다.

대표적인 알바 직업으로 여기고 있었던,

극장 매표소나 패스트푸드 등의 접수 직원이

어느 사인가 절반 이하로 사라져 버렸고,

우리가 직접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거나 앱으로

선주문하는 방식들조차 금세 익숙해져 버렸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율 주행 자동차와

드론 등, 정말 SF 영화 속에서나 보았음직한

자동화 기술들이 하나 둘 현실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카셰어링 서비스나,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따릉이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사용하고 있다.

자율 주행 자동차 역시 아직은 기술적인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연일

뉴스 등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보도되면서

꾸준히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지금 실제 우리 차 안에도 자동으로 거리를

인지하면서 주행하는 부분적인 기술도 적용되어

있는 걸 보면 정말 먼 미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아마존 등 대형 온라인 매장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무인 배달 서비스도

점점 구체화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렇듯 자율 주행이나

무인 운용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그  모니터링을 하거나 해당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은 역시 인간이 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역시 만들어지게 된다고 한다.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에서 변화할 수밖에

없는 직업의 세계를 다양한 자료와 현실 지표 등

여러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만큼 새로운 직업 역시 생성이 되고 있음을

비교하면서, 그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고 있다.

물론 과거의 대장장이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해당 장인은 로봇이 아닌 인간일 수밖에 없다.

물론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겠지만, 분명히

로봇이 만들지 못하는 인간만의 감정적이고

마음으로 교류하는 심미적인 영역 또한 존재할 것이다.

노동 집약적이고 힘든 일은 로봇과 자동화

기계에게 넘겨야 하는 당면한 현실 속에서,  

여유롭고 편한 세상 속에서 살 수 있는

로보토피아의 핑크빛 미래를 위해 단단히 준비하고

우리의 가치를 높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 알렌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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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협상법 - 인생의 승부처에서 삶을 승리로 이끄는 협상비법
신용준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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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현대 생활 속에서, 누구나 다양한

사람과의 인맥을 맺기도 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비즈니스까지 인생의 9할은

협상이다!'라는 논제로 시작하고 있는

새로운 경영 도서인 고수의 협상법

당연히 직장인이나 사업을 하는 경제 활동

주체자들에게는, 매일이 협상과 타협을 통한

업무의 연속으로 힘겨운 전쟁을 하고 있을 듯하다.

하지만 업무에서의 직업적인 협상법 뿐만 아니라,

결국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효율적인 인간 관리

능력을 이야기하는 것이기에, 일상에서도 친구,

지인, 친척 등과 마주하게 되는 여러 상황 속에서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처세술로 읽어 볼 수 있었다.

고수의 협상법은 시장에 가서 물건 흥정을 하고

가격도 깎는 주부의 일상에서도 꽤나 효율적인

방법들부터, 실전 비즈니스 테이블에서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원칙들을 정리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실질적인 경제학 법칙과 심리학 등

전문적인 학술 내용에 더해서, 저자가 겪은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누구나 손해를 보기보다는 이익을 보면서

삶을 살아가고 싶은 건 인지상정일 것이다.

때로는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이들을 위한

봉사와 책임감을 느끼면서 생활을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 조차도 본인의 생활이

어려우면 남을 돕는 일도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실제 경제 활동의 고수들은 어떻게

협상 테이블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

상대방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가에 대한

상세한 해법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정말 때로는 지위나 관계의 우의성을 가지고

강압적이고 강제적인 태도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갈취일 뿐이지

정당한 교류는 절대로 아닐 것이다~!

고수의 협상법 저자 역시, 종종 본인의 자식과의

약속 혹은 회사의 직원들과의 협상에 대한

현실적인 일상 속 조언을 덧붙이고 있어서,

본인의 위치에서 파워 게임으로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협상법에 대한 내용도

소소하면서도 많은 공감이 되는 내용이었다.

물론 본문 대부분 소개하고 있는 주요 내용은,

비즈니스 경제 활동 속에서 갑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을이 되면서 마주하게 되는 클라이언트가

조금이라도 본인의 회사에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노력과 비법들을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협상의 정의는 바로 이것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주어진 상황들을

목표 달성에 유리하게 만들어 가는 일련의 과정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동에서 만나게 되는

상황들을 상세히 다루고 있기에, 실제 경영학의

주요 원칙들도 꼼꼼하게 정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고수의 협상법에서는 어려운 용어들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하고 있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하는 예시를 들어서

너무 쉽게 쏙쏙 이해가 가는 내용이었다.

비즈니스 경제 활동 중에 만나게 되는

여러 상황 속에서, 대처하는 방법들 역시 모두

동일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성취하고자 노력하고자 하는데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서 이룰 수 있도록

고수의 협상법에서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원하는 경제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를

받거나, 제 가격에 판매를 하더라도 최소한

조금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 기본적인

협상은 누구나 하게 마련일 것이다.

또는 반대로, 일반 소비자들이 노련한

판매업자의 말솜씨나 거짓된 상술에도

속아서 이른바 눈팅이를 당하기도 하는데,

그러한 업자들을 상대하는 방법과 상황들을 

꽤나 유쾌하게 예를 들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물건을 사러 백화점 매장에 가게 되면,

당연한 듯이 가격 흥정을 하게 된다.

물론 백화점은 정찰제이기에, 일반 시장처럼

마음대로 물건을 깎아주지는 못하겠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협상이 가능하고

좋은 조건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오히려 정해진 가격에서 흥정을 못하면

서비스 상품이라도 추가로 받았으면 하고,

작은 사은품을 조르는 경우도 흔할 것이다.

반대로 답답한 매장 안에서 온종일 서서

일해야 하는 매장의 점원 역시,

정해진 룰 아래에 하루 매출에 신경을 써야 하고

이른바 진상의 손님들도 상대해야 한다.

고수의 협상법에서 제시하는 원칙을 보면서

다양한 손님들에 대한 응대 법도 알 수 있었다.

선의로 모든 것을 바라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친한 인맥을 이용해서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경우 역시 비일비재하기에

협상의 기본에 대해서 찾아볼 수 있었다.

고수의 협상법 챕터 구성 역시,

어떤 상황에서도 협상을 유리하게 만드는 협상술

목표의 비법 Part 1.

자신을 만만치 않은 상대로 여기게 만드는 협상술

대안의 비법 Part 2.

상대가 나를 돕게 하는 심리 유도 협상술

관계의 비법 Part3.

자원과 정보를 수집하여 최대한 확률을 높이는

협상술 정보의 비법 Part4.

사소한 희생으로 큰 성과를 얻는 협상술

실전 협상 스킬 & 전략 Part5.

로 나뉘어서 이론적인 내용뿐 아니라 실제 저자의

사례와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엿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국가 간의 긴밀한 협약과 수장들의

외교 상황 역시, 자국의 이익을 위한

활동의 한 부분이기에 협상 테이블 상황은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는 비즈니스일 것이다.

고수의 협상법에서는 경제적 활동 역시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이야기이기에,

심리학에 관한 내용도 소개하고 있다.

어느 정도 심리학 관련 내용을 접해 보았다면

익숙하게 들어 보았을 '죄수의 딜레마' 실험에

대한 내용을 비롯한 심리학 연구 내용들도

정리하고 있는데, 경제적인 협상 상황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비교해 보여주고 있다.

전문적인 학술 내용에 어려운 일반인들도

경영 이론들을 확인해볼 수 있게, 직접 문항들을

체크해보면서 본인의 성향도 테스트해보면서

객관적인 자기 성향 체크도 해볼 수 있었다.

무조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한 비법을

찾아보는 내용 이전에, 결국에는 오랫동안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는 장기적인 목표가

도움이 되기에, 저자 역시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크게 강조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다양한 상황과 상대에 대해 신뢰감을

구축하면서, 함께 협력적인 관계로 진행을 하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법이야말로, 더욱 큰 이득을 얻게 되는

사람을 잃지 않는 근본적인 비즈니스 원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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