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홍의 카페 창업 X파일 각 챕터에서는,
비즈니스 경영 철학뿐만 아니라 실제 현실적인
자료를 들어서 조언도 아낌없이 더해주고 있다.
아무리 카페 창업 준비도 잘 되어 있고
커피 맛과 나름의 비법도 잘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좋은 입지가 아닌 경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혹은 좋은 장소를 골랐다고 하더라도 너무 과한
권리금에 대한 압박 등 현실 식음료 업계 경영에서는
너무나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한다.
처음에는 책의 본문에도 솔직하게 밝혔듯이,
커피 원두의 단가가 정말 얼마 하지 않는 걸
이제는 대다수 소비자들도 다 알고 있는데,
정작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의 커피 한 잔 가격이
식사 한 끼보다도 더 비싼 가격인 건 참 아이러니했다!
그런데 순수익을 따지기에는 단순히 재료 원가만
두고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인건비와 건물 임대료 등
수많은 과외 지출과 관리 비용도 많아진다고 한다.
게다가 수익률이 70~ 80% 이상 높다고 하더라도,
상품의 단가가 저렴하다면 결국 수익도
적은 금액 밖에 받지 못하기에, 여기에서 또 다른
딜레마가 생길 수밖에 없는 너무나 힘든 셈법이었다.
더구나 요즘 유행하는 배달 앱을 사용할 때에도,
전문 배달 업체에서 제시하는 수익 분배 구조도
너무나 과한 비용으로 책정되기에, 커피 한 잔을
판매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장사임을 알 수 있었다.
카페 창업 X파일이라는 제목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경영 마인드와 전략뿐 아니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도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당장의 창업 준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10년 이상 꾸준히
손님들의 니즈에 맞추어 변모할 수 있는 생존 전략도
꼼꼼하게 담아두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개인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한 번쯤 고려해 볼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