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이 된 오누이 비룡소 전래동화 27
김미혜 글, 최정인 그림 / 비룡소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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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면
최희수 지음 / 푸른육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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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혼낸 날이면..

그 날은 어찌나 하루가 더 길고, 잠드는 순간까지도 후회와 미안함이 가시지 않는지..

엄마도 사람인지라.. 마냥 웃으며 지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른인 내가 더 참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아이가 뭘 알까..등등..

많은 생각에 잠 못드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점점 더 화 내는 횟수가 잦은 듯 해

요근래 심적으로 심란한 부분이 있었는데

푸름아빠의 도서를 읽으며 위안도 얻고 마음도 조금 안정되었어요.


 목차만 읽어내려가도 여러번 되새겨지는 말들이 많았어요.

읽다보니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화를 내지 않을까.. 하는 방법적인 부분보다

지금 내 마음은 왜 화가 나는지.. 나의 내면 속은 어떠한지...

더 들여다보고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희생과 헌신..

비슷한 듯 하지만 전혀 다른 단어..

희생은 돌려받을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행위이지만,

헌신은 돌려받을 것을 생각하지 않고 조건없이 베푸는 마음을 뜻해요.


헌신하는 부모는 아이의 말, 행동, 생각에 과민반응하지 않고,

아이를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지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 와닿으시나요?


 

많은 육아, 부모 프로그램과 육아서들에서 잊지 않고 말하는 부분이 바로 부모 자신이에요.

어린 시절에 부모가 받았던 상처를 혹 내 아이에게 이어가고 있지 않은지..

힘들어도 부모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상처를 치유해야

내 아이에게도 온전한 사랑과 부정적인 감정대물림을 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예전에 즐겨보던 '내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도

결국은 부모의 변화가 아이를 달라지게 하는 가장 큰 요소였기에

부모가 먼저 변하고 성장하면 아이의 성장 또한 건강하고 바르게 이어간답니다.

읽다보면 다양한 사례들도 나와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아차.. 싶은 것도 있었어요.

사실 우리​ 아이들은 먼저 인사하기보다는 쭈뼛쭈뼛...거릴 때가 더 많아요.

친한 사람들에게는 먼저 예쁘게 인사도 잘하면서

종종 이웃분들을 보면 그럴 때가 더 많아 은근 속상하게 생각했었는데

반대로 왜 아이가 인사를 안할까라는 생각은 깊이 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아이에게 인사를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부모가 아이에게 인사를 강요하면 예의바른 사람이 될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가 받은 수치심은 어루만져줄 수 없다는 것을...

억지로 시키는 것보다 묵묵히 기다려줘야겠어요.

이런 내적인 치유는 엄마만이 아니에요.

부부가 함께 해야지요..

여자는 사랑받을 때 행복하고, 남자는 존중받을 때 슈퍼맨이 된다는 푸름아빠의 말...

​아이들로 인해 뒷전이었던 남편에 대해서도 새삼 다시 생각해봤어요.

다양한 육아상담 사례와 함께 그에 맞는 솔루션도 나와 있어요.

나와 비슷한 고민들도 보여서 현실적으로 와닿기도 하고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화를 덜 낼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바로 나의 내면여행이라는 걸..

자식으로서의 내 삶은 되돌릴 수 없다해도 부모로서의 삶은 내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고 극복할 수 있으니

나의 내면 속을 들여다보고 상처를 치유해가면 그 치유된 마음이 내 아이와 나를 연결해주는 끈이 되지 않을까요?

존재 자체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는 마음이 튼튼해서

어릴 때 받은 사랑의 힘으로 오뚝이처럼 우뚝 일어나 다시금 도전한다고 하지요?

누구나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해요.

그렇다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세요.

아이를 사랑하는만큼 자기 자신도 사랑해주세요.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이 말..

늘 당연하게 말하고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웠던 이 말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겨보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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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탐구 생활
사이토 히로시 글, 다나카 로쿠다이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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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종종 이용하는 도서관!

시작은 엄마를 따라 가게 되었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더 가기 좋아해요.

그동안은 책을 읽고, 빌려오는 위주로 이용했었는데

도서관 탐구 생활 책을 통해 도서관의 다양한 이모저모를 살펴보았어요.

도서관을 주제로 한 탐구 놀이 그림책이에요.

도서관이 어떤 곳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데

재미있게 구성해서 아이들이 너무 잘 집중하며 읽었답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려주는 곳만이 아니에요.

여러 사람을 모아놓고 강연회를 하기도 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있지요.

찾으려는 책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도서검색기 등

도서관 이용방법도 알 수 있었어요.

자칫 지루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정보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퀴즈나 미로찾기, 틀린 그림찾기 등 놀이가 함께 어우러져 아이들만큼이나 저도 흥미롭고 재미가득이었어요.

요리조리 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도서관 탐구로 이어지는 책이네요.


꼬불꼬불 미로를 지나 도서관을 찾아가고,

도서관 안에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도 찾아보면서 알아가요.



 

"책에 콧물을 묻히면 책도 지저분해지고, 다른 친구들도 볼 수 없어요!"

도서관에서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도 굳이 말로 할 필요없이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찾아보며 어떤 행동들을 하면 안되는지,

왜 하면 안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 굿!

재미있는 구성에 아이들이 페이지마다 그냥 넘기는 법이 없을 정도였어요.

놀이하듯 하다보면 어느새 도서관 이곳저곳을 탐색하고 알아가서

다음에 도서관을 이용할 때 또다른 소스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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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골리앗이 올 거야!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9
안트예 담 글.그림, 유혜자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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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관련된 그림책들은 특히나 더 정감가고,

또래와의 관계를 맺어가며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것 같아요.

친구와의 우정을 나누는 것에 있어 무엇이 필요할까요?

친구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는 믿음이 가장 기본이자 큰 바탕이 아닐까 싶어요.

[내 친구 골리앗이 올 거야!]는 믿음 하나로 친구를 끝까지 기다려주는 꼬마 곰의 이야기였어요.​



저자인 안트예 담의 책 중 하나인 [색깔손님]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
책 또한 독특한 일러스트가 돋보이고 너무 멋있어요.

건축을 전공해서 그런지 책 속 그림도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과 원근감이 너무 잘 표현했지요.

​배경과 어우러진 주인공의 모습도 눈에 들어와요.

마냥 기다리는 꼬마곰의 표정이 너무 애처롭게 보이는지 아이들은 골리앗이 왔는지 안왔는지 너무 궁금해하더라고요.

꼬마곰은 친구 골리앗을 기다리고 있어요.

꼬마곰보다 힘이 더 세고, 엄청 똑똑해서 숫자도 잘 세는 친구래요.

​예쁜 새에게 자랑스럽게 친구를 이야기했지만, 도통 친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요.


아침에서 어느 덧 깊은 밤이 되고..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까지도..

꼬마곰이 깊고 깊은 잠에 빠져버릴 때까지도..

친구 골리앗은 오긴 오는 걸까요?



날씨가 따뜻해지고, 나무에 또다시 꽃이 피고, 꼬마곰도 긴 잠에서 깨어났어요.

드디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골리앗이 꼬마곰을 찾아왔어요.

골리앗의 정체를 알고나니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ㅋㅋㅋ


늦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골리앗에게 네가 올거라고 믿었다는 꼬마곰의 말은

서로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든든하게 믿는지 느껴져요.

⁠만약 꼬마곰이 기다리다 지쳐 늦게라도 찾아온 골리앗에게 화를 냈다면 어땠을지 물어보니

친구에게 화내고 그러면 안된다고, 그럼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하네요.

앞으로 더 많은 우정을 만들어갈 아이들에게

서로를 믿어주는 좋은 친구 사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책을 통해 충분히 전달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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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달구름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49
안영현 글, 김아인 그림 / 꿈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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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외관상 풍겨지는 이미지나 모습 때문에

가끔은 겉모습만 보고 쉽게 단정짓거나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그 사람의 내면은 더 아름답고 우리가 몰랐던 부분도 있을텐데

때로는 진심을 보지 못하기도 하지요.


 

먹구름 달구름은 겉모습이 아닌 진짜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를 찾아 떠나는 먹구름의 이야기에요.

다른 구름들과는 달리 회색빛 먹구름을 진정으로 알아줄 친구는 어디에 있을까요?​

​따뜻한 이야기와 더불어 곳곳에 보이는 민화 등 전통적인 그림풍과 색감이 느껴져서

마치 우리 전래동화 한편을 보는 듯 했어요.


 

하늘 위 구름나라에는 다양한 구름 친구들이 있었어요.

서로 다른 모습에 저마다 개성을 뽐내면서도 정작 먹구름에게는 군데군데 있는 먹색에 묻게 될까,

같이 먹구름으로 변해버릴까 모두 멀리했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줄 구름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먹구름!


달구름을 만나 그동안 다녀본 여행 이야기,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며 친해졌지만,

자신의 진짜 모습이 들킬까봐 조마조마 했어요.


 


다행히 달구름은 먹구름의 따스한 마음을 알고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먹구름을 바라봐주는 진정한 친구였어요.​

이제 함께 세상 여행을 떠난 먹구름과 달구름~

왠지 앞으로의 세상 여행이 더 즐겁고,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생겨 행복할 것 같아요.

어른들은 특히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자라는 아이들 또한 어쩌면 알게모르게 배워갈지도 모르지요.

상대의 마음을 진정으로 살펴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먹구름 달구름처럼 따뜻함이 느껴지는 진심어린 마음이 큰 아이들로 자라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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