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달구름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49
안영현 글, 김아인 그림 / 꿈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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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외관상 풍겨지는 이미지나 모습 때문에

가끔은 겉모습만 보고 쉽게 단정짓거나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그 사람의 내면은 더 아름답고 우리가 몰랐던 부분도 있을텐데

때로는 진심을 보지 못하기도 하지요.


 

먹구름 달구름은 겉모습이 아닌 진짜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를 찾아 떠나는 먹구름의 이야기에요.

다른 구름들과는 달리 회색빛 먹구름을 진정으로 알아줄 친구는 어디에 있을까요?​

​따뜻한 이야기와 더불어 곳곳에 보이는 민화 등 전통적인 그림풍과 색감이 느껴져서

마치 우리 전래동화 한편을 보는 듯 했어요.


 

하늘 위 구름나라에는 다양한 구름 친구들이 있었어요.

서로 다른 모습에 저마다 개성을 뽐내면서도 정작 먹구름에게는 군데군데 있는 먹색에 묻게 될까,

같이 먹구름으로 변해버릴까 모두 멀리했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줄 구름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먹구름!


달구름을 만나 그동안 다녀본 여행 이야기,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며 친해졌지만,

자신의 진짜 모습이 들킬까봐 조마조마 했어요.


 


다행히 달구름은 먹구름의 따스한 마음을 알고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먹구름을 바라봐주는 진정한 친구였어요.​

이제 함께 세상 여행을 떠난 먹구름과 달구름~

왠지 앞으로의 세상 여행이 더 즐겁고,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생겨 행복할 것 같아요.

어른들은 특히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자라는 아이들 또한 어쩌면 알게모르게 배워갈지도 모르지요.

상대의 마음을 진정으로 살펴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먹구름 달구름처럼 따뜻함이 느껴지는 진심어린 마음이 큰 아이들로 자라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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