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 그들은 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가?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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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은

중국,동남아를 거쳐

대한민국에 와서 자유의 몸이 된다.

그 여정은 무려 1만 킬로미터에 이른다.

이 책은 그 1만 킬로미터를 설계하고

인류 역사상 가장,많은 탈북민을 구출한

수퍼맨이라는 인물과 함께한

지난 5년간의 기록이다.

수퍼맨의 1만 킬로미터는

탈북민들의 1만 킬로미터가 되었고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가 되었다.

이지성 작가님이 쓰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나온 줄 모르고 있다가 얼마 전에 전자책으로 있는 걸 보고 읽게 됐다. 작가님이 책이며 강의 등으로 번 수익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학교도 지어주고 좋은 일을 많이 하시는 걸 알고 있었는데 탈북이라는 중요하지만 민감한 일에 관여하게 되신 것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정말 격려해 드리고 싶다.

탈북자들에게 구세주이신 슈퍼맨 목사님처럼 내 주변에도 선교사제이신 탈북에 오랫동안 힘써오신 신부님이 계시다. 나는 돈을 벌지 못해서 도와드리지는 못하지만 돈을 내면 탈북자들을 구할 수 있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통일이 곧 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그전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있는 사람들이나 선교사들을 하루빨리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느껴졌다.

같은 민족인데 서로 갈라져 있어서 고초를 겪고 굶어죽고 고문 당해 죽고 탈북하다가 인신매매단에 팔려가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그분들의 고통을 읽고 나니까 나도 탈북자들을 위해서 많이 기도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느님! 슈퍼맨 목사님과 이지성 작가님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그분들에게 나쁜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지켜주세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의 품에 안기게 해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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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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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신간 알림이 오고 이 책을 예약판매한다는 알림이 떴다. 그래서 무조건 샀다.

책은 도착을 했는데 조금씩 읽다가 연말에는 머리가 과부하가 걸려서

책 읽는 행위를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느라 책을 옆으로 밀어 놓았다.

그러다 얼마 후에 조금씩 읽어보았다. 그리고 얼마 전에 다 읽었다.

수도원 기행 3권 같은 책이었다.

학대받던 강아지 공동백을 기르게 된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작가님의 깊은 신앙심이 느껴지는 순례기도 참 좋았다.

작가님이 환갑이 되셨다는데 그동안 더 글도 성숙해지고 영혼도 더 맑아지신 것 같다. 혼자 지내시는 동안 더 수양을 하신 것 같다.

도를 닦으셨나?ㅋㅋㅋㅋ

예수님을 믿는 이라면 누구라도 종파에 상관없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중간중간에 작가님의 느낌, 생각들이 생생하게 와닿고 새삼 작가님이 좋아졌다.

나는 계속 공지영 작가님 팬을 해야 하나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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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onne > ‘아빠는 1등만 했대요‘를 읽고...

2년 전엔 이랬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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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쯤은 만나야 틈이 생깁니다 - 세 사람이 장애를 이야기하고 작은 틈을 내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홍성훈 외 지음 / 훈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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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등학교 때 베프였던 친구 송아가 썼다고 해서 알라딘에서 주문해서 읽은 책이다.

20대의 대부분을 아프면서 보낸 나는 남자친구를 사귈 여유도 기회도 없었기에 10대 때 남자친구를 사귄 건 되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아 있는데 그때 사귄 친구 중에 두 명을 이 친구가 내게 소개해 줬었다. 지금도 고맙게 생각한다.

그때 남자친구를 못 사귀었다면 지금까지도 남자친구를 한 명도 못 사귀고 있었을지도 모르므로..ㅎㅎ

나는 송아가 내 베프였다고 누구보다 친했다고 자부할 수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너무나 미안함을 느끼게 됐다. 내게 오른쪽 눈이 거의 안 보인다는 얘기를 할 수 없었던 건 내가 생각한 만큼 내가 송아에게는 가까운 친구가 아닌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고 그걸 이해해 주지 못하는 그런 친구로 생각된 걸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됐었다. 송아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다가 송아가 장애인 등록을 했다는 부분에서 눈물이 났었다. 정말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났었다.ㅠㅠ 송아는 내게 언니 같은 존재였다. 말이 친구였지 정말 다정하게 언니처럼 늘 씩씩하게 있어주던 친구였다. 독일로 유학 가던 날 나는 방에서 혼자 울었다. 눈앞이 캄캄했다. 나는 교만해서 내가 다니는 학교에 만족하지 못했고 친구들하고도 별로 친하지 못했는데 송아가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유학을 간다는 게 마음이 굉장히 힘들고 상실감이 컸었다.

그렇다고 내가 편지를 자주 보내고 그랬던 것도 아니었다. 점점 더 쇠약해져갔고 신경이 너무 약해져서 약한 자극들에도 나가떨어지기 일쑤였던 그런 대학 생활을 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때 안 해본 게 없어서 그런 거라고 엄마는 놀리셨었지만 정말 아파서 대학 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었다. ㅠㅠ

아무튼 이 책을 읽고 내가 몰랐던 송아의 장애에 대한 얘기들을 알게 돼서 한편으론 좋았고 이런 책을 내려고 기획한 송아가 너무 자랑스러웠다.

나는 정신적으로 많이 아팠었기에 내 삶도 순탄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송아의 인생이 너무 힘들게 펼쳐지는 것들도 지켜보면서 그래도 이 친구는 주님을 붙들고 사니까 이 정도로 살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곤 했었다.

그리고 내가 완전히 낫지 않는 것, 송아의 시력이 회복되지 않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간절히 매달리지 않아서라고 말했다는 것에서는 공감했다. 나는 송아가 믿음이 부족해서 낫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르겠다. 나 같은 경우는 그런지도 모른다. 나는 정말 나이롱 신자이니까.. 하지만 내가 아는 송아는 누구보다 열심하고 진국인 애니까 말이다. 자기 일이 아니라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본다. 암튼 이번 달 교황님의 기도 지향이 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거라고 하는데 장애를 가진 이들이 절망하고 좌절하지 않고 이 책에 나오는 목사님이나 송아처럼 씩씩하게 아픔을 받아들이고 삶의 일부로서 여기고 살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공감하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게 이런 좋은 친구를 주신 주님께도 감사드린다... 송아야! 우리 앞으로도 잘 지내자~

자주 만나진 못해도 글로라도 만나고 지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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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nne 2023-12-10 09:1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전출처 : sonne > [마이리뷰] 미미의 일기

웃기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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