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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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광고하는 박웅현이 들려주는

풍요로운 삶을 위한 깊이 있는 책 읽기의 정수!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람을 향합니다’, ‘진심이 짓는다’, ‘생각이 에너지다’ 등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가치 지향적 광고를 만들며 ‘인문학으로 광고하는’ 광고인으로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박웅현. 그는 말한다. 창의력의 전장인 광고계에서 30여 년간 광고를 만들 수 있었던 바탕에는 인문학이 있었고, 그 중심에는 ‘책’이 있었다고. 책을 통해 얻은 예민해진 촉수가 자신의 생업을 도왔다고. 『책은 도끼다』는 인문학적 깊이가 느껴지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긴 광고를 만들어온 저자가 자신의 창의성과 감성을 일깨웠던, 이제는 고전으로 손꼽히는 책들을 소개하는 인문교양서이다.

『책은 도끼다』에 등장하는 책들의 장르는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시, 소설, 에세이를 비롯해 과학서, 미술사책, 경전 해설서까지 고루 언급함으로써 문학뿐 아니라 철학, 과학, 예술 분야의 이야기 속으로도 독자들을 쉽고 흥미롭게 안내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책 읽기를 통해 나날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졌다고 고백한다. 김훈, 최인훈, 이철수, 김화영, 손철주, 오주석, 법정 스님부터 밀란 쿤데라, 레프 톨스토이, 알랭 드 보통, 장 그르니에, 알베르 카뮈, 니코스 카잔차키스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저자가 매혹됐던 작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문장을 따라 읽어가다 보면, 무뎌졌던 우리의 감각과 시선이 한층 새롭게 깨어나고 확장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읽은 책들은 나의 도끼였다. 나의 얼어붙은 감성을 깨트리고 잠자던 세포를 깨우는 도끼. 도끼 자국들은 내 머릿속에 선명한 흔적을 남겼다. 어찌 잊겠는가?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쩌렁쩌렁 울리던, 그 얼음이 깨지는 소리를.” _(저자의 말 ‘울림의 공유’ 중에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박웅현 씨가 쓴 '여덟 단어'라는 책을 읽으면서 놀랬었는데 이 책도 역시 나를 놀라게 했다. 고등학교 때 국어도 못했고 대학교를 간 이후로도 별로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내가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이었고 인문학적 소양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학책도 읽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박학다식하시고 문학적 감수성이 풍부한 문장들을 접하게 되니까 나도 문학적 감수성을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심미안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 여자 못지않게 섬세하신 표현들, 느낌들을 읽으니 놀라워서 입이 딱 벌어졌다.

 

예전부터 나는 편지를 쓰거나 글을 쓰게 되면 내게 치유가 일어나는 것 같다. 어려운 글은 읽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하지만 그냥 나 혼자 이 생각 저 생각 하던 것들을 키보드를 두드리며 쏟아내면 마음도 후련해지고 밥 먹고 하는 일이 없이 무위도식하고만 있다는 느낌도 덜해졌다. 내 꿈이 글을 쓰는 것이니까 내 꿈을 향해 노력하며 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싶다. 도서관에 가거나 서점에 가면 그 엄청난 책들이 위용을 떨치며 있는 모습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미지의 곳을 탐험하는 기분으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을 때도 있다. '이곳에 있는 책을 다 읽어버리겠어!'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아서인가 보다. 감사하다... 올해도 너무 힘든 시간들도 있었지만 책도 일 년 내내 붙들고 읽어도 비록 완독한 책이 45권 밖에는 안되지만 내년엔 더 열심히 읽을 것을 결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해 본다.

내년에는 좀 많이 걷고 움직여서 저절로 다이어트도 되게 하고 올해보다 도서관도 더 자주 가서 좋은 책들을 찾아서 오는 게 나의 목표이다. 더 건강해지는 것, 체력을 기르는 것이 목표이다. 리뷰도 내년에는 좀 많이 써야지....

올해의 마지막 날... 더 멋진 한 해를 맞이하시기를 빌며... 그동안 파니의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보고만 가시지 말고 공감도 눌러주시고 조언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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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8-12-31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을 쓰려면 일단 많이 읽으라고들 합니다 가끔 김중혁작가처럼 전혀 다른 말을 하는 이도 있지만 보편적으로는 좋은 문장을 많이 접하면서 하는 습작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읽으셔요 ㅎ

파니 2018-12-31 12:22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