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무엇인가 - 오성 정념 도덕 본성론 동서문화사 월드북 85
데이비드 흄 지음, 김성숙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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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이성에 따른 관념론이나 경험론을 구분하자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펼쳤지만 오성과 정념 도덕 세편으로 나눠서 인간 본성의 원리를 분석적으로 탐구한 것이다. 물론 오성에서는 인상과 관념 인과성 필연적 관계 맺음과 결과를 이어주는 원인을 활동의 원리로 추론하는데, 대상이 존재해야 가능하다고 한다.
2편의 정념이나 3편의 도덕도 정신의 지각을 그 원리나 작용으로 분석했으나 이성으로 추론 하는 것이 아닌 경험에서 비롯된다는 결론을 내린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내용이 너무 빨리 잊혀지기에 기억을 좀더 길게 가져보려고 절마다 요약해서 메모해둔 것을 아래에 붙인다.
한 북플님이 리뷰를 꼭 써보라고 하면서 이유를
조목조목 말씀하셔서 절을 마칠 때는 그 절을 요약해보니 글의 흐름을 맞춰 가듯 읽게 된다.
절이 세분화되어서 읽는데 조금은 힘들다.
긴 호흡으로 쭈욱 읽어야 더 재미있는데..

오성.
인상이 관념보다 앞선다.
추상관념 일반관념 개별관념
모든 일반 관념은 어떤 명사에 뒤따른 개별관념일 뿐이다는 버클리의 주장에 동의.
시공관념의 분할, 끝없는 분할 가능성의 체계에 따르면 각 부분들을 모두 재현하는 별개의 관념은 절대로 이룰 수 없으며, 나눌 수 없는 부분 즉 원자의 존재를 인정하는 체계에 따르면 이 부분들이 막대하고 끝이 없으므로 이러한 관념을 이루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시각과 촉각으로 공간관념을 정신으로 전해주고있는데 대상이 존재해야 연장관념을 가질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이 나뉘어진 많은 부분들은 마침내 쪼갤 수 없게된다.쪼갤 수 없다는 것은 무이므로
실재적이고 존재하는 것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면 정신에 의해 생각할 수 없다. 따라서 시공관념은 대상들이 존재하는 방식에 대한 관념이다.
진공관념의 존재는 경험적인 인상과 관념으로 대신한다.
지식과 개연성
철학적 관계에서 인과는 본질적으로 인접과 계기의 관계이다.
존재하는 것은 원인을 가져야하고 관념은 독립관념으로 분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관념으로 부터의 추론은 분리하지 못하고 원인의 필연성을 추론하지 못하니 대상이 존재해야하고 학문적 추론은 경험에서 비롯된다.
인상에서 관념으로 추론하는것은 경험의 도움을 받지만 다른 경험의 실례로 결과를 연관짓는 것은 이성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 안에서 이 대상들의 관념들을 연합하고 합치게 된다. 이 합일 원리는 유사 인접 인과 이세가지 원리뿐이다.
신념은 현재 인상과의 관계에 따라 생겨난 생동적 관념이라는 결론에 이른다는 것은
관념을 나타내는 방식에 생각을 바꾸고 힘과 활기를 보탠다는 말이다.
신념이 정념에 가까운 생득성을 획득하면 진리와 허구를 구분하지 못한다.
우연의 가망성과 개연성은 혼합된 우연으로 의해 근원적 충격과 원인에서 발생한 사유의 생동성까지도 조각조각 나뉘어 분열된다.
필연적으로 연관된다는 것은 대상이 어떻게 원인과 결과에 능력과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인데 그것은 사례의 인접과 계기의 중복이다. 그 관찰은 인상을 산출하고 관념을 집합시킨다 그리고 정신이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관념을 옮기며 형성한다.
회의적 철학 체계와 그 밖의 철학 체계.
이성은 다른 원인의 개입으로 완전한 지식이 개연성으로 바뀌고 때론 증가한다. 생생한 표상작용인 신념이 기초하지 않는 추론은 회의론에 의해 이성의 힘은 점차 약해진다.
대상에 대한 지각과 정신은 독립적이냐 종속적이냐.
상상력을 기반으로 존재의 지속을 갖게되고 철학적이기 보단 통속적으로 존재체계를 밝힌다.
대상은 인상을 갖고 관념이 생기며 정신이 사유하는 원인과 결론은 항상적 결부를 하는데
물질은 스스로 운동을 전달하거나 사유를 산출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연관을 절대적 존재자로 결론 짓지만 위의 이유로 영혼의 실체라는 물음은 알 수없다.
인격의 동일성은 유사와 인과라는 원리로 지각을 동일하게 유지하는데 그 원천에는 과거 기억이 있어야만 한다.
정념
긍지와 소심
정신의 모든 지각을 인상과 관념으로 나눈다.
인상은 정념의 감각인데 이건 사유가 있던 없던 각인이다. 좋기도 나쁘기도한.
긍지와 소심은 말 그대로인데 항상 그 대상은 자아이다. 자아에게 의식되는 정념이 어떻게 발생하고 그 원인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 과제다.
긍지와 소심은 자아와 대상과의 관계속에서 희소성을 갖고 식별하기 쉬우며 비교적인 상황에서 생기는 본성을 가졌다.
부의 참된 본질은 삶의 쾌락과 편의성을 창출하는 능력에 있다. 그런데 이 능력의 실제 본질은 그 힘이 실현될 수 있는 개연성에 있다.
사랑과 미움
부와 권력은 소유한 사물과 소유물을 공유하는 기대와 공감으로 부러움을 가진다.거기에 그 부러움에 소유자도 2차적 만족을 얻는다.
모든 종류의 관념은 거의 어떤 정서를 수반한다.
의지와 직접 정념
우리는 절대 물체의 상호 영향이 의존하는 원리를 알아낼 만큼 깊게 물체의 본질이나 구성을 통찰할 수 없다.숙지하는 것은 물체의 항상적 합일이고 정신의 추정이다.
대상의 존재에서 다른 대상의 존재를 이성은 추정할 수 없다.오직 그 대상들을 경험하고 관찰할 뿐이다.
시간과 공간에서는 정념이 상상력에 의해서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그 단절의 결과는 공간에서 영향력이 약하다.또한 시간상으로 동일한 거리는 과거보다 미래에 미치는 영향력이 우세하다.
도덕
일반적인 덕과 부덕
정신이 지각하는 것 말고는 어떤 것도 정신에 나타날 수 없다. 즉 관념은 도덕성의 문제를 구별하고 이성만으로 덕과 부덕을 나눌 수 있는가인데 도덕성은 우리 정념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성은 도덕을 이끌지 못한다.
덕과 부덕이 유발하는 인상이나 소감을 통해서 그 차이를 정할 수 있다.느껴진다는 것이다.
정의와 불의
정의는 인위적인 덕이다. 그 행동을 낳는 동기를 존중한다. 정직한 행동의 이유 또는 동기가 공공의 이익에 대한 존중이며 그것은 교육및 사람들의 묵계에서 발생한다.
인간의 한정된 관용과 궁색한 처지는 정의라는 덕이 공공의 이익과 모든 개인의 이익에 필요하도록 만듦으로써 이 덕을 유발한다.
공감을 통해 타인의 거북함을 느끼는 것이 부덕이다.
정신작용은 우리가 수행하기로 약속한 행동에 대한 의욕이 아니고 약속에서 발생하는 책임에 대한 의욕이다.
의무감 이외에 약속을 수행하도록 우리를 이끌 도덕적 동기는 없다. 사회의 필요와 이해에 기초를 두고 있다.
약속을 정부의 근원적 허가이자 복종에 대한 최초 책임의 원천으로 간주해야한다.즉 충성의 의무는 처음에는 약속에 대한 책임과 융합되어 일정 기간 약속에 대한 책임때문에 유지되지만,곧 뿌리를 내려 모든 계약에서 독립적인 고유의 책임과 권위를 갖는다.
약속을 수행함으로써 얻는 이익은 일반적이고, 공공연하며, 삶에서 극히 중요하다.
사회가 안정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민은 특정 인물에 속박되고 충성한다.
정부내지 주권자가 권리를 유지하고 주권을 양도해도 인민들은 주권자를 선출할 수 있는 자유마저 뺏기지 않을려고 자신들의 자유를 엄격히 경계한다.
그 밖의 덕과 부덕
정의는 인류의 선과 복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도덕적 덕이며, 사실 정의는 바로 이 목적을 위한 인위적인 창안에 불과하다.
공감은 인간 본성의 가장 강력한 원리이고, 또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의 취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모든 인위적 덕에 우리의 도덕적 소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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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 대우고전총서 1
앙리 베르그손 지음, 최화 옮김 / 아카넷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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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에 직접 주어진것들에 관한 시론
개념어를 이해하고 철학의 요지가되는 문장을
익히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어가는 문맥를 이해하려 애썼다.
이책은 시간과 공간이라는 골격을 세우고 감각의
크기 양과 질 지속 비롯되는 운동 접촉되는 사물에서 관념으로 이끄는 경험적인 사고를 결론짓는다.
존재도 인식도 아니고 단지 의식의 상태를 확대했다기보다는 눈을 뜨고 봐야만 볼 수 있는것처럼 세밀하게 추론할 수 있을까.
느낌으론 철학적 깊이를 심리학에 줘버렸다고본다.
전체를 안보고도 한곳에서 이렇게 즐거울 수 있나 싶다.
보통은 완독하고 감상문을 쓰는데 읽어가면서 내용을 요약하다보니 밑줄긋던 부분이 정작요약을 할때는 흐름을 이끄는 부분이 아닌 철학논지여서 접합점은 달리 봐야 했다.
읽다가 중간중간 마구 요약한 부분을 붙인다

[감각 감정 열정 노력과 같은 의식의 상태의 크기에 대한 것과 측정할 수 없는 기저의 느낌에서 오는 내적상태의 관념.
이것이 펼쳐지는 공간은 분리되거나 지속적인가.
의식을 시간과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분리해서 수의 단일성과 다수성은 불연속 불가분으로 전자를 내포하면 후자는 하나의 질료로 연장해서 객관화된 다수성을 만든다.
수는 공간을 내포한다. 공간은 형성중인 수와 형성된 수로 즉 주관과 객관으로 나눠진다.
또 수의 개념은 물질적 대상과 감각의 상징적형상화의 다수성이다.
이러한 수의 관념은 질로 나누어져서 세어지는 시간과 제공되는 장소라는 공간의 관계를 유지하게된다.
공간의 개념은 능동적인 정신의 행위로 실재하는 객관적인 부분이다.
공간을 지각하는 추상적인 능력은 동질적 장소임을 내포하고 있다. 이때 동질적인 것을 채우는 것이 공존이냐 계기냐 이다. 시간을 주어진다는 것은 연장을 말하고 지속의 계기를 이끄는데 이것은 부분적으로 구별되는 것이 아니고 각각이 상호침투 연대 내적인 유기적 결합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공간에서 존재한다는 것은 과거 현재가 병치되면서 공간과 지속은 연결된다.
지속은 공간에서 운동으로 개념지을 수 있는데 이 운동은 의식이 변하게 되어도 공간 안에서의 전개일 뿐이므로 계기는 없다고 본다.
병치해서 구별된 사물들은 다수성을 이루며
그 단위들이 동일하다는 가정에 동질적 공간에 존재하고 서로 상호침투하며 질적으로 전진한다. 이런 질적인 전개는 지속되는 시간속에 관념이라는 상을 갖게 되고 그것은 외부와의 접촉이고 그 외재성은 현상을 표상하게되며 의식의 깊은 곳까지 퍼져 들어간다.
지속은 의식의 사실들을 질적다수성에서 생각하느냐 투사된 시간속에서 생각하느냐
두가지로 구별된다.
지각되고 정신속에서 그려지는 대상은 경향성을 띠고 응고된다.결국 감각의 불변성을 믿게되고 완성되서 관념은 말라버린다.
관념들 사이는 내밀하지 못하게 분류되나 자아와 사물에 유기적이며 살아있는 지성은
배제할 것같은 관념을 보개고 융합해서 서로 녹아드는 자아를 형성한다
이것이 진정한 자아이다.
이제 의식의 활동의 자유는 물리적 결정론과 심리적 결정론으로 구분되어 행동하는데 이것은 응고된 사고가 껍질을 벗지못하고 자동기계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하지만 자유롭다 믿는다.
또한 선택의 자유론와 결정론은 자유롭게 선택하지만 그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절대적 필연성을 갖는다는것. 미래의 예견은 과거의 행적의 결과이고 시간의 단축으로 예견하는것은 불변의 지속을 근거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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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논리, 진리
알프레드 J. 에이어 지음, 송하석 옮김 / 나남출판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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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이 책을 썼고 나이가 들어 문제점이 많다고 했다.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철학사적 의미를 인정받는다면 한사람의 평생에 걸친 사고의 변화나 철학자들의 많은 주장은 어느 것인들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다.
어떻게 인식하고 존재를 깨우치는것은 각자의 경향이 아닌가.
에이어는 경험적으로 검증되어야하고 분석판단은 사실에 대한 결여이고 동어반복일 뿐이라고 했다.
진리는 경험적 타당성을 결정하는 방식을 제시하면서 완성된다고 했다.
후대의 많은 철학자들이 결국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칸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의 사상을 반복하고 있다지 아니한가! 칸트의 사고를 같이 논하는것은 여기서도 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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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비판철학 들뢰즈의 창 5
질 들뢰즈 지음, 서동욱 옮김 / 민음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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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3대 비판을 읽고 이 책을 읽는 것은 저자가 이렇게 이해하고 저렇게 달리 생각하는거를 보는건데,
사실은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어떻게 해석하는가를 알고 싶은게 우선이다.
저자는 쓰고서 매우 만족했다하고 칸트의 판단력비판을 세개중의 정수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보통의 철학책을 번역한 역자의 해설과 비슷한 전개가 예상됐으나 이책은 마치 저자가 비판서를 본인이 쓴거인양 서술하고 가끔씩 칸트가 인용되듯 나오는 느낌이 든다.
세개의 비판서를 재구성한듯이...
비판적인 안목이 부족해서 저자가 무엇을 비판했나는
역자의 해설로 분명하게 알았지만 들뢰지의 철학을 강조하듯한 부분은 독자가 아는 만큼 이해해도 될텐데 싶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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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비판 대우고전총서 24
임마누엘 칸트 지음, 백종현 옮김 / 아카넷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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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3대 비판서 중에 판단력 비판은 왜 썼을까 하는 무례한 느낌을 가졌다.
철학자들이 인식이나 존재를 말하고자 했다면 칸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를 말해주고 싶었나 생각되었다.
무엇을 이해하고,행하고,기대하는가를.
판단력비판을 다 읽고나니 ˝칸트는 완성시키려나!˝ 하는 완전성을 느꼈다.
물론 이해하는 것과는 별개이다. 좀 더 깊이있는 사고였더라면 쾌의 감정을 가지고(불쾌할 만한 역량이 없기에) 흡족하게 대했겠지만 개념을 찾고 앞장을 다시 읽고 심지어는 전장의 끝과 뒷장의 처음도 연결하지 못하여 책장을 펄럭이고 있으니 너무 아쉬웠다.
다행히,이해못할 때에 컴퓨터로 다른 학자들의 해설을 다양하게 접해서 조금 더 이해의 깊이를 더 할 수
있었던걸 감사한다.
개인적으론 미학에 대한 책을 보면 철학에 웬 `미` 했었는데 주관적인 감정의 쾌-불쾌, 자연목적의 주관적- 객관적 합목적성, 그리고 실천은 윤리성과 합일해야하고 그 시작에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있었다.
본문보다 앞뒤에 있는 서론이 더 힘들었고 축약하려고 썼다는 제1서론은 서론이면서 결론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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