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문화유산답사기 1
전유성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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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제껏 여행기를 많이 읽어봤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여행기는 정말 "글"이 많은 여행기였다.

전문 작가도 아닌데 (하긴 책을 여러 권 내긴 했지만..)

100일동안의 유럽 여행기를  책 두권의 분량으로 사진도 별루 없이

글로만 가득 채운 말쏨씨에 감탄을 하며..

권삼윤님이나 이형준(엽서의 그림속을 여행하다 , 동화의 마을로 떠나는 여행기)님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의 여행기였다. 특히나 친숙한 글의 내용과 약간의 섹시유머(?) 가 있는 것도 좋았고..ㅎㅎ

여행지의 변기, 가로등, 휴지통, 맨홀등을 찍은 것도 전유성 아저씨만의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이 잘 나타난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 사랑하는 부인과 고급 호텔팩이 아닌 빡신 배낭여행을 하고 온 전유성씨..!!

박수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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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라이터 - 대한민국 베스트 여행작가들이 공개하는 여행.글.사진의 트리플 노하우
박동식 외 지음 / 시공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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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현재 여행 작가들의 안내서...

여행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내는지가 중요하다는 것과

블로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여행담을 소개하라는 것과

열정을 가지고 뛰어들라는 것..

그리고 무작정 여행작가가 되겠다고 달려들 것이 아니라

우선은 자기 직업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것(여행 작가는 동종업계(?) 베스트가 아니면 배고프다는것)등이 실려 있었다.

 

내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틈틈히 여행기를 올려,,

결국에는

하나정도의 여행기를 써보는 게 내 꿈인데...

 

요즘에는 워낙 다양한 방면에서 여행기가 나와

그냥 쓰는게 아니라

참신한 기획과 창의적인 소재가 필요함을 더 절실히 느꼈다.

 

개인적으로

인도 여행기를 아주 감성적으로 잘 써주시는

이지상씨의 여행기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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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것은 좋아했지만  

그동안 사실 모닝 365에서 책을 사 보았었다. 

한번 시작된 인터넷 서점은 쌓여가는 적립금 때문에 쉽게 바꾸지 못하는 상술이 있어서.. 

어찌됐든 알라딘을 알게 되었고 

알라딘에 이런 [서재]란 것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서재]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책을 읽으며 느꼈던 소소한 것들을 네이버 블로그에 그냥 소소하게 적어 나갔는데..  

사람이란게 욕심이 있는 법  

여기서 리뷰를 많이 올리면 책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물론 잘 해야 겠지만..)  

리스트 기능이 있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개척한 느낌이다. 

이제부터는 올바른 리뷰(책도 분석하고.. 엄청 어렵겠지??)를 써야 겠다고 생각하며  

나도 서평 쓸 책을 받을 날이 언젠가 있겠지?  

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알라딘 서재에 입문해 본다.!! 

 

내가 할 수 있는 서평은 

그림책과 여행 관련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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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 동안의 남미 - 열정에 중독된 427일 동안의 남미 방랑기 시즌 one
박민우 지음 / 플럼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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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기의 최고봉이라 할 수 이다.

책 세권에다가

그림도 없이 어찌 그리 즐겁고 유쾌하게 글을 쓸 수 있는지...

그리고 너무나 잘 읽히는지...

 

남미 여행은 정말 가고 싶지만

우선은 두려움이 앞서는 곳인데..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충족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내마음을 더 끌었던 것은

여행기 내용이 관광이나 유적지 중심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 중심이라는데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박민우씨가

EBS 세계 테마 기행에서 남미 어느 도시를 여행하는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는

참 인간적이다.. 라는 것을 느꼈었다.

 

눈을 즐겁게 하는 사진들과 조금은 허세(?^^)가 깃든 감성적 여행기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현 여행기 시장에서

아주 박수쳐주고 싶은 좋은 여행기임은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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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여행하라 - 공정여행 가이드북
이매진피스.임영신.이혜영 지음 / 소나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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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공정 여행..

여행기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친구가 선물해준 책이다.

난 거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여행을 하는 책 여행자인데

이 여행기 "희망을 여행하라"는 이제껏 들어 보지 못한 공정 여행에 대한 이야기 였다.

 

내가 정말 정말 가보고 싶은 여행지

몰디브..(원래는 이런 휴양지는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점점 나이가 차 들어가고

몸도 안좋아지는 신체적인 현상으로.. 이런 휴양지에 가서 햇빛 좀 쬐고 그러다 더우면 물속에

들어가 수영하고 맛있는 쥬스랑 이런거 먹음서 책보고 말그대로 쉬었다(?) 오는 것이 참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리고 그럴려면 동남아 이런데보다는 값이 더 나가더라도 몰디브가 멋질것이라는..)

를 비롯한 동남아, 남태평양의 많은 휴앙지 여행은 다국적으로 막대한 권력을 쥐고 있는 대형 호텔들과 리조트 주인에게만 그 이익이 들어가고 실제 현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현실-호텔이나 리조트에 취직했을 경우 낮은 급료와 높은 노동으로 인한 가난, 호텔 등과 같은 곳에서 물과 전기를 너무 많이 쓰기 때문에 일어나는 자연 파괴 등 -을 남겨 준다는 것이다.

 

또한 네팔의 히말라야 트래킹의 경우

짐을 날라주는 셀파들에 대한 처우가 너무나 낮다는 것. 관광객의 관광비용은 거의다 여행사의 몫이며 계속되는 경쟁에 의해 관광비용은 점점 싸지고 그에 따라 셀파들의 몫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 추운 히말라야 트래킹을 돕는데도 제대로 된 옷이나 신발을 갖춰 입지 못하고 동상에 걸려 죽는 셀파들도 있다느 것.. 관광객이 자국의 음식을 먹고 싶어해서 그걸 준비하느라 연료나 그밖의 부대 재료를 가지고 가야 하기때문에 환경 오염도 늘고 셀파가 힘들 다는 것.

그래서 트래킹을 할 경우에는 셀파에게 적정한 가격을 주는 공정한 여행사를 찾는게 바람직하고(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비용이 더 비싼 것을 감수해야 함) 식사는 셀파가 만들기 쉬운 현지식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하며, 트래킹이 끝나고 필요없는 옷이나 등산장비는 남겨 놓고 오라는 것 등을 알려 주고 있다.

 

태국의 코끼리 관광의 경우

관광객을 태우고 가는 코끼리들은 아주 아주 혹독한 훈련(매맞기)이겨낸 코끼리들로 구성된다고 한다. 그 훈련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하거나 죽는 코끼리가 많다고 하는 글을 보고는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코끼를 타면서 여왕이 되는 것보다 그런 훈련을 못이기고 아프거나 힘든 코끼리들을 돌보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조카를 데리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난 에버랜드의 사파리에서 곰이 먹이를 주면 한바퀴 돌고 이런 모습을 보고도 눈물이 났었다. 얼마나 연습을 했으면 곰이 사람의 말을 들을까....ㅠ.ㅠ 인간이란 정말 잔인하고 무서운 동물이다.)

 

조금 오래전에 읽어서 내용이 많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여행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해준 책이 었다.

 

물론 나는 여행을 가더라도 호텔에서 묶거나 관광지만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고

그런 사람은 아니지만(아니 그렇게 할 여력이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여행을 좀 더 바른 의식을 갖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정 무역 거래 상품(커피, 축구공 등 여러가지 물품)이 일반 물건들보다 가격이 더 비싸듯이

공정 여행을 하려면 돈이 더 드는 것은 사실이다.

좋은 여행, 바른 여행, 의식있는 여행을 해야 한다고 꼭 굳이 공정 여행의 공식을 따르기 보다는

 

여행 중에

내가 좀 더 불편하더라고

내가 좀 손해를 보더라도

무언가를 결정 할 상황에서 좀 더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옳겠구나라는

조그마한 생각을 내 머릿속에 넣어준 여행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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