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 제1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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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주....를 죽여달라는 기도..로 시작하는

정말 쉴틈없이 읽어져 버리는 소설

작년에 나온 소설인데..

똥주 선생님처럼 그렇게 학생들 대하다가는 아마 학부모 회의에서 강력하게 항의하여

쫒겨날듯 싶다.

12년 초,중,고를 다녔어도 똥주같은 선생님을 만나본적이 없어서.

완득이가 정말 부러웠고.

 

완득이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정말 실감나게 풀어내간 것... 은 정말 좋았는데..

 

난쟁이 이지만 춤을 가르치고, 시장에서 물건을 팔며 아들만은 잘 키워보려고 노력하는 아버지

말은 더듬지만 잘생기고 춤을 멋지게 잘추는 삼촌

옥탑방에 살지만 교회를 인수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만들고, 아버지는 큰 공장 사장이고

학교에서는 겉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멋진 똥주선생과

베트남 어머니

그리고 전교 1등인데 종군기자를 희망하는 여자친구....

그리고 공부는 못하지만 글을 잘 쓰고, 생각 많고, 킥복싱도 열심히 하는 완득이....

 뭔가 절망적 환경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즐겁고 유쾌하게 그려냈는데

약간의 억지감? 또는 짜맞춤이 껴 있는 것 같다.


우리의 현실은 그렇게 해피엔딩만은 아닌것 같아서...


나 왜이리 절망적일까....ㅠ.ㅠ

 그래도 이런 소재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게 멋지게 잘 만들어낸 소설가에게

박수를 짝짝짝 보낸다.

 정말 재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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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
에이단 체임버스 지음, 고정아 옮김 / 생각과느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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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마법의 콩을 가진 진실하고 영원한 단짝친구가 없다.. 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헨리의 나이 쯤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세상을 삐딱하게 보고 그리 의미있게 사는 것 같지 않아 보이는 헨리에게도(?)

자신보다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진실하고 영원한 친구도 있고(배리)

커트 보네거트의 소설을 심취해서 읽는 다거나, 글쓰기를 너무 좋아해서

학교는 싫어하지만 영문학 공부를 더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끔

자신이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이 하나쯤은 있는데...

헨리 나이 때의 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아니었고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공부를 아주 잘한 것도 아니었고

무엇 하나 미치게 집중해서 했던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친구들끼리 모여 내가 그 나이 때 쯤(고 1,2) 한창 성업이던

노래방 계를 만들어 틈나는 대로 노래방을 다녔고

(한 번은 노래방에서 혼자 노래 부르러 오신 학교 선생님을 만난 적도 있었다.^^;)

여름에 야간 자율학습을 빼먹고 학교를 탈출하여 냉면 먹었던 기억과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 영화가 나왔을때 여름 방학 보충 수업을 빼먹고

사복 갈아입고 영화관 가서 보다가 너무 충격을 먹었던 기억과(이 때까지는 정말 순수했었다..^^;)

베리처럼은 아니지만은

그당시 여학교에서 항상 존재했던 보이쉬한 친구를 마음속으로 좋아했던 기억들...

(근데 그 보이쉬했던 친구들은 정말 빨리 결혼을 했고, 한 친구는 전업주부가 되서는 매번 퀼트를 해서 싸이에 올리곤 한다.) 정도가 전부이다.

뭔가 추억거리로 만들 만 한 것이 없는 것이다.

 

인생에서 제일 불필요한게 "후회"라고 하던데

나는 참 후회를 많이 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 때 책을 좀 더 읽었더라면 (지금 이렇게 감상문을 쓰는데도 좀 도움이 되었을 텐데..)

그 때 영어 공부좀 해놨더라면(이렇게 몸아파서 거동을 못하고 있을 때 조그마한 번역 아르바이트라도 할텐데...)

그 때 마법콩을 가진 친구를 가졌었다라면(속상한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을텐데..)

특히나 지금처럼 몸이 불편해서... 그 에너지가 머릿속으로 다 옮아와 하루에도 수십 번 씩

별 생각을 다 하고 있는 지금.. 후회의 바다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그 때 못 읽은 책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읽으면 될 것이고

그 때 못한 영어 공부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될 것이고

(고 김대중 대통령은 평생 해야 할 일 중 하나로 외국어 공부를 이야기 하셨었다.)

친구는... 좀 더 노력해 봐야 할것이고..

이렇든 저렇든 사람은 살아지는 거니까...

앞으로 기억할 추억들을 만들며 살면 되겠지...

책을 읽으면서

핼과 베리의 짧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소중했던 49일을 생각하며

어쩌다가 옛일이 생각나 주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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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스포일러가 조금 있습니다.)

 

 

이제껏 접해보지 못한 새롭고 재미있는 형식과 표현이 있었다.

예를 들자면 - 내 서툰 손놀림을 목격하게 된 사람은 배리였다. 수정_서툴 발놀림을 

              이렇게 수정, 해답, 답, 즉시 재생 등의 재미있는 부연 설명들이 들어 있고

심지어는 영화촬영시 사용하는 (이름은 모르겠다. 씬 번호를 적어서 "레디 고" 와  "컷" 을 하는 네모난 도구인데..) 그림 뒤에는 정말 영화의 슬로우 모션을 보듯이 자세하고 행동적으로 묘사한 내용을 적어 놓는다든지. 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친구와의 사랑과 우정과 갈등, 앞날에 대한 불안과 고민 등 실제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을법한 이야기를 잘 풀어 냈고, 그 뜨거운 마음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 는  과장이고 핼이 막대 사탕 번호판으로 배리의 무덤을 막 파면서 울때 마음이 찡했다.

 

본문 내용 中 (p.241~242)

 

오늘 아침 나는 우리가 함께 지낸 일곱 주 동안의 이을 헤아려 보았다.

* 칼립소호를 타고 바다에 열두 번 나갔다. 한번은 켄트 주 해안까지 가서 배 위에서 밤을 보내고 이틑날 돌아왔다.

* 여덟 권의 책을 읽었다.

* 네 편의 영화를 보았다. 그중 하나는 우리가 처음으로 함께 외출한 날 본 영화다.

* 백아홉끼를 함께 먹었다. 스물세 번의 아침, 마흔네 번의 점심, 서른한 번의 저녁, 아홉 번의 소풍, 그리고 침대에서 두 번의 야식

* 오토바이로 천삼백 킬로미터가량을 달렸다. 대개는 목적지 없이  돌아다닌 거지만, 어느 일요일에는 당이로 노리치까지 다녀왔다.

* 말 그대로 함께 잔 일이 스물세 번, 비유적으로 함께 잔 일이 여러가지 방식을 다 합해서 쉰다섯 번

* 연극을 보러 기차를 타고 런던까지 가서(다음에 이어지는 단편2 참고) 역겨운 피커딜리의 쓰레기 속을 쑤시고 다녔다.

* 수백 시간 동안 음악을 들었다. (가게로 인해)

* 서로에게 다섯 통의 편지를 썼다. 그가 내게 보낸 게 세 통, 내가 그에게 보낸 게 두 통

* 이야기에 몰두해서 밤을 지샌 날이 나흘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새벽 다섯 시쯤에는 잠이 들었지만, 그때는 이미 동이 트고 있었다.)

* 서로에게 여섯 개의 선물을 사 주었다. 일주일에 한 개씩, 내가 일곱번째 주에 그에게 준 선물은 죽음이었다.


이 것을 읽으면 이 소설이 모두 기억 날 것 같다.

 

한국의 대표적 청소년 우리의 완득이는 뭐랄까 좀 더 현 생활에 가까이 있는 친구 같고

영국 대표라 할 수 있는 배리는 무언가 더 멀리 있는(?)-관념적인 친구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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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를 평생 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작년에 잠깐 한겨레 문화센타에서

그림책 번역 강의를 들었었다.

결과는 아 난 번역을 못하겠구나 였지만 그래도 3달동안 다니면서 남는 것이라고는

아 이 번역은 잘한 것 같다. 이건 정말 아닌것 같다. 라고 명확히 구분짓는 능력!! 이라면 거짓말이고

번역소설을 읽을 때 아 이게 번역한 것이구나를 조금이나마 의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두군데를 의식해 봤는데..^^;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가리켜'가 아니라 '가르쳐'가 맞지. 어떤 것들은 내가 아무리 말해도 틀리는 것 같다. '그들은 내가 지금 내 몸 안에 있는 것과 틀리지 않게......,' 이건 '다르지 않게'라고 해야지" -p.80인데

원문에 어떻게 써져 있길래 이렇게 번역을 할 수 있었는지 참 궁금했다. 분명 이런 의미가 똑같지는 않았을텐데 우리식의 문법으로 고쳐 놓은게 대단하다고 느낌.

 

조금 힘들었던 부분은

나는 죽음을 일으켰고 죽음에 이르고 있었다. 하지만 나 자신의 괴사와 단짝 친구라는 꿈의 탈저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할수가 없었다. - p.287인데

번역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되도록 이면 우리말로 쓰고 읽는 사람이 알아 먹을 수 있어야 하는데 당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괴사'라는 말은 다행히(?) 내 관절이 괴사(한마디로 썩어가고 있다는 것)되고 있기에 그나마 알 수 있었지만 꿈의 탈저는 무엇일까? 혹시 내 짧은 한문 실력 때문에 모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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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내 현 상황에 딱 들어맞는 말이 있어서 안 쓸 수가 없다.

"쉬는 걸 쉬고 싶어요. 쉬는 데 지쳤어요."

좀 지나면 내 입에서도 이런 말이 나올 것 같다.

(비록 진정한 의미의 쉬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에게 있어 얼마의 노동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에이단 체임버스의 댄스 시리즈

- Breaktime, Toll Bridge, Now I know, That's is All, Postcards from No Man's Land중

 노맨스 랜드가 번역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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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 웅진 세계그림책 3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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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그림이 참 친숙하다

크레파스로 그려진 그림이 보는눈을 참 편하게 해준다.

 

이런 종류의 책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우선 보기에 너무 친숙하고

그림도 예쁘고

내용 또한 알차기 때문이다.

그림책 "까만 크레파스"의 2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까만 크레파스가 밖에 놀러 나갔다가(크레파스 통 밖에..^^)

버스를 만나 길을 만들고 버스 정류장을 만들면서 놀고

다음날에는 배를 만나 파도를 그리고 항구를 그리며 논다.

다음날은 여러가지 색의 크레파스들이 다 나와서

놀이공원, 호수, 꽃, 나무, 마을을 그리면서 멋진 배경 그림을 꾸며 놓는다.

그 위에 까만 크레파스는 기찻길을 만들고

고속 열차는 신나게 달린다.

그런데 열차가 너무 빨리 달리는 바람에 까만 크레파스는 길을 미처 못 만들어

고속 열차는 그만 철로 이탈을 하고 만다.

하지만 점토로 만들어진 고속 열차는

모양을 바꾸어 꼬마 기차가 되고 모든 크레파스를 태우고 신나게 달린 후

까만 크레파스가 만들어준 기차역에 내리면서 즐거운 여행을 마친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고,

추후 활동으로 공동으로 기찻길 만드는 활동도 했다.

우선은 미술 영역 책상을 포장하는데 활용했지만

나중에 점토 놀이 책상을 이렇게 꾸며서 제시하면

유아들이 좀더 즐겁게 점토 놀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 그림책을 보면 정말 소재도 다양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많은 것 같다.

 

정말 기분이 좋다.(좋은 그림책을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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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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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을 보면서 내 생애 꼭 이런 그림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비온 뒤 나뭇가지에 걸려 있던 구름을 가져와 엄마에게 빵을 만들어주라고 해서 만들어진 구름빵.

구름빵은 구름으로 만들어져서 둥실둥실 떠오른다.

구름빵을 먹은 고양이 두 형제도 둥실 떠올라 회사에 늦을까봐  아침을 못 먹고 간 아빠에게

둥실 날아서 빵을 가져다 준다. 아빠도 빵을 먹고 둥실 떠올라 회사에 늦지 않게 도착하고 아빠에게 빵을 가져다 주느라 배가 고파진

두 형제는 지붕위에 앉아 구름을 바라보면서 구름빵을 먹는다.

 

아.. 너무 재미있다.

글만 봐도 재미있는데 그림 또한 예술이다.

그려서 그린 그림이 아닌 사진을 찍어 만들어낸 그림으로

사진이 어떤 페이지에서는 길쭉하게.. 어떤 페이지에서는 여섯컷으로 나누어져 있기도 한다.

하얀 공간이 많이 보여도 여백의 미를 생각하지 않고서도 너무나 잘 짜여진 배치이다.

 

작가의 상력과 사진이라는 참신한 기법 그리고 간단한 내용이지만 한편의 완벽한 줄거리가 되는 구름빵...

감동으로 가득 차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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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을 키워 주세요 웅진 세계그림책 5
마거릿 블로이 그레이엄 그림, 진 자이언 글,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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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면 하늘색에 초록색에 노란색 뿐이고

제목도 초록색이어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제목또한

"화분을 키워 주세요"라고

너무나 딱딱한 느낌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내용에 빠져들게 된다.

 제목이 씌여지는 첫 페이지 부터 심상치가 않다.

해군 모자를 쓴 조그마한 아이가 손도 잘 닿지 않는 초인종을 누르는 장면이 나오고

뒤이어 화초를 가득히 싫어 나르는 장면이 나온다.  아줌마도 나오고 고양이도 나온다.

글은 없고 제목만 나열되 있는

뭐라고 해야 하나..

그림책 내용에 대한 기본 배경이 두컷에 나와 있는 것이다.

 

두장의 그림 다음에 정말 이야기가 시작된다.

 

화분을 키우기로 했다며 엄마에게 말하지만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장을 보러 나간다.

휴가를 다녀오는 사람의 화초를 한개당 2센트씩 받고 돌보아 주는 일을 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엄마는 장을 다녀와서는 깜짝 놀란다.

아빠는 집에 들어오다가 화초에 발이 걸려 넘어지기 까지 한다.

 

하지만 조그마한 토미녀석은

그늘에서 자라야 하는 것은 그늘에

햇빛을 보아야 하는 것은 해가 잘 드는 곳에 두고

물을 많이 좋아하는 화분에는 많이 주고

조금 주는 것에는 아주 조금만 주면서

화초를 무럭무럭 자라나게 한다.

 

티브이를 볼때도 정글에서 보는 것 같고

욕실에 둔 화초때문에 숲속에서 샤워하는 느낌을 받던 토미는

화초가 너무 자라서 집을 뚫고 부셔버리는 꿈을 꾸고는

도서관에 가서 화초에 대한 책을 빌려보고

화초를 나눌 수 있는 물건을 사와

무성하게 자란 화초를 조금씩 잘라

작은 화분에 옮겨 닮는다.

 

휴가가 끝나고 사람들에게 화초를 되돌려 주고

작은화분에 옮겨 심은 화초들은 아이들에게 선물로 준다.

물론 토미네 집에는 화초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토미는 아빠가 즐거워 하실 줄 알았는데..

"화분이 없으니 허전하구나. 화분이 많을 때는 집에 있어도 시골에 온 것 같았는데.."라며

서운해 하신다.

 

그리고 토미네 가족은 시골로 여행을 떠나며

그림책은 끝이 난다.

 

아..

줄거리를 이렇게 나열하는 것만도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그림과 곁들어진 그림책에는

정말 간결하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만 들어 있으면서

이야기가 다이나믹 하게 흘러간다.

천재 같다.

글을 쓴 진 자이언

그림을 그린 마거릿 블로이 그레이엄..

 

전체적으로 초록 파랑 톤이어서

알록달록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정말정말 자 그린 그림이다.

 

귀여운 토미가

울 조카녀석 혁이랑도 닮은 것 같다.

 

매번 유치원에서

화초를 키우지만 한학기가 못지나

다 죽여버리는 나로서는

토미가 정말 대견하고

본받아야 겠디는 생각이 간절했다.

(죽는것만 걱정했지 책 하나 찾아 볼 생각도 안하구,...)

 

 

화초가 가득한 욕조에서 눈을 감고 몸을 담고 있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인데..

꼭 해보고 싶다...^^

 

그리고 번역을 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원 그림책을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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