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기를 읽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보게된 책..

 

여행기.. 라기 보다 교양을 쌓을 수 있고,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만든 책이다..

 

특히나 눈을 열어주는 미술에 대하여(반고흐, 프로방스)와

아름다움의 소유에 대하여(러스크, 레이크디스트릭트,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바베이도스, 런던 독래즈)가 내 마음에 와 닿았다.

 

"자연에 완전히 진실하라!"- 이런 거짓말이 어디 있는가.

자연을 어떻게 속박하여 그림속에 집어 넣을 수 있겠는가?

자연 가운데 아무리 작은 조각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무한하다!

따라서 화가는 자연 가운데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그린다.

화가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자기가 그릴 수 있는 것을 좋아 한다!

- 니체<사실주의 화가>

우리가 관객으로서 어떤 화가의 그림을 좋아한다면 그것은 어떤 특정한 장면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특징을 그 화가가 골라냈다고 판단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여행을 통해서 풍경을 보고 느끼는 것만이 아니라 내가 왜 여행을 하며 사소한 것에서도 사색과 명상을 통해 그 아름다움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데생을 배워야 한다는 러스크의 말에 동감하며....

 

사전적인 의미의 "여행"이라기 보다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하고 재밌있는 인생의 여행기라 생각한다.

 

 

프로방스는 꼭 가보고 싶고, 데생을 정말 배우고 싶으며

위대한 자연앞에서 숭고함을 진실되게 느끼고 싶다....

 

 

 

ps. 책과 침대밖에 없는 알랭드 보통의 침실이 참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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