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가 참 조용하고도 특이하다. 작가가 스물 한살에 썼다는게 신기하다. 나도 지금 이렇게 짧게 글을 쓰고 있다.(ㅎㅎ) 수식어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글을 써도 깊이 있는 소설이 된다는게.. 아니 깊이가 있는지 내가 판단하기는 좀 그렇고 아뭏든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독자가 다 이해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아직도 그렇게 딱딱 끊어지는 문체가 머릿속에 아른거린다. 좋은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