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할머니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나라 요시토모 그림,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요시모토 바나나가 일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와 더불어 일본 문학을 이끌어 간다는 식의 이책의 설명 부분은

좀 아니라고 본다.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바나나의 책은 뭔가 붕 떠 있는 기분이다.

소설은 삶이 어야 한다고 (그래서 독자가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야 한는데) 보는데

바나나의 책은 공감이라기 보다 동경이라고나 해야 할까..

책을 읽으면서 뭔가를 꿈꾸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공감하고 이해하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한시간 정도만에 쭈욱 읽어 버린 책...

 

나에게 있어 남는 거라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학교에 다니고 있다. 조금 안정이 되면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 다양한 카페를 돌아보면서 내가 할 일을 내 안에 충분히 뿌리 내리게 한 후에, 아빠의 일터였던 곳을 수리하여 자그마한 찻집을 영려고 한다. 아빠에게 그곳에다 알록달록한 모자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할 생각이다. 이 인생에서 나는 나를 위한 유적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참 럭셔리 하고 행복한 삶의 계획이다. 라고 생각하며 질투어린 부러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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