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건축 스케치북
매튜 라이스 지음, 정상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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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첫 유럽여행이 프랑스-이탈리아였어요. 비행기를 타본적 없을 때에도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이탈리아 베니스! 심지어 이 멋진곳을 흉내내어 만든 호텔도 있죠~ 호텔 안에 곤돌라가 돌아다니고요! 그 멋진 도시를 저자는 이 책에 어떻게 담아내었을까요! 여행에는 "목적지"라는 로망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여행지에서 풍경 그리기"라는 로망이 있습니다. 관광하기만도 바빠 보통의 사람들에게 두번째 로망은 거의 실현불가죠... 눈물 방울 또로록~ 이 로망 오브 로망을 실현해낸 책, <베니스 건축 스케치북>! 너무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살~짝 보여드릴게요^^

아맞다, 이 책에는 큰 함정(?)이 있습니다. 그림 보려고 펼쳤는데! 그림 보면서 베니스 갬성 느끼려고 봤는데! 글도 너무 재밌써!!! 글이 너무 재밌어서 내용이 궁금해서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글읽다보면 그림을 놓쳐! 한번에 하나밖에 못하는 닝겐 속상ㅜㅜ 그림도 글도 놓칠수 없는 너무 재밌는 책이예요! 건축 뿐만 아니라, 베니스에 있는 멋진 작품들 그림 조각도 있고, 베니스에서의 생활이랄까요, 여행하며 보는 풍경들. 글과 그림을 보며, 함께 여행하고 있는듯한 상상도 들고, 당장 떠나고 싶기도 하고 말이죠.



크으~ 그래, 바로 이게 베니스의 미로같은 골목이죠! 베니스여행은 골목길 헤매는 맛! 저는 첫여행이었어서 구글맵 이런거 몰라서, 지도 출력해서 갔었거든요~ 어떻게 다녔나 몰라~ 덕분에 스마트폰 들고 다니는거 보다 더 재밌게 다녀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근데 책에서 이런 말로 위로해줍니다. 구글맵 봐도 이상한 위성이 길을 잘못알려주는지 헤맨다고ㅋㅋ 크으~ 또 헤매고 싶다아~~ 베니스의 골목길이여! 지도그림마저 갬성을 콕콕 찔러대는구나아아아~~



베니스가 좋아 혼자서도 몇달씩, 결혼하고 아이들도 데리고 몇번씩이나 베니스를 찾는 저자를 보며, 나는 어떤 도시에 대해 이렇게 애정과 사랑을 품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베니스를 자주 찾을 수 있는 저자가 부럽기도 하고, 제주도 매년 갈까 싶다가도, 내가 살아가고 있는 곳이라도 열심히 돌아다니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질까말까...ㅎㅎ


집순이에게 베니스에 대한 로망을 충족시켜주면서도 여행가자마음을 불살라주는 멋진 책이랍니다^^


매일 매일 한 장 한 장 곱씹으며 아껴 봐야지!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베니스건축스케치북, #한스미디어, #매튜라이스, #베니스, #베니스스케치, #베니스여행, #베니스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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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대화식 생활영어 - 두고두고 연습하고, 급할 때 찾아 쓰는
구자호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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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시원스쿨닷컴 영어회화책 상황별 대화식 생활 영어를 만났습니다.

주제가 대부분의 일상 생활 속 상황이어서 재밌어요.


시원스쿨닷컴 상황별 대화식 생활 영어 목차는

인사, 안부, 만남, 감사, 사과, 축하, 부탁, 충고부터

시간 날짜 날씨 주거 가족 직업 가벼운대화 문화생활 약속 초대 방문 전화까지!

요즘 취미가 문화생활이라, 영화 연극보기에 대한 대화도 있어 반가웠습니다.

문화생활에 대해 영어로 대화할 친구가 없어서 눈물 나오지만^^;

알아두면 좋죠! 부제처럼 "두고두고 연습하고, 급할 때 찾아 쓰는" 두고 두고 연습해놓으려고요.

재밌는건 누구나 그렇듯이, 앞부분 인사부분은 회화책에서 항상 나오는거라, 매번 앞부분만 공부해서 수월했습니다.

그래서 학창시절 기본 10년은 배워온 영어이기에, 필요할 때 적절한 회화를 못하는거기에(아마도?ㅋ)

이번엔 먼저 끌리는거부터 공부하기로 했어요.

물론 영어 초보자는 차례대로 인사부터 시작하면됩니다^^

아무래도 회화니까, 처음부터 발음을 직접 들으며 배우는게 좋죠.

시원스쿨닷컴 사이트 회원 가입해서 MP3 다운 받아 들으면 되요.

예전에는 테이프 따로 사야하고, 씨디 첨부되있어도 기기가 없어서 못들었었는데,

스마트폰 시대 되니까 바로 폰에 다운받아 들을 수 있어서 좋네요~

이렇게 환경이 좋은데, 열심히 배워야겠어요^^


나... 시간 말하는거도 다 까먹었더라?ㅜㅜ

요즘 학생들은 아니? 잘 하니??ㅜㅜ

"와쯔더 타임?"

회화 기초일 때 가장 중요한 발음도 한글로 바로 아래 써있어서 정말 좋아요^^

모든 외국어 회화책이 이랬으면 좋겠어요.

역시 시원스쿨!


오랫만에 입으로 영어를 내뱉으니 얼마나 재밌던지요!

저도 이번엔 쉽고 재밌게 매일매일 영어회화 연습할거예요!

시원스쿨닷컴 상황별 대화식 생활 영어와 함께요^ㅁ^


* 시원스쿨닷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상황별대화식생활영어, #시원스쿨닷컴, #구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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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딛고 다이빙 - 안 움직여 인간의 유쾌하고 느긋한 미세 운동기
송혜교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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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재치있으니, 리뷰는 내 나름의 재치로 솔직하게 적어볼까한다.

우선 당신이 아는 그 송혜교가 아니다. "연진아 잘 지내고 있니? 난 책냈어" - 아니다.

침대 딛고 다이빙, 눈의 움직임마저 귀찮은 나는, 가끔 책 제목만 보고 마음대로 내용을 상상한다. 침대를 딛고 세상속으로 다이빙하는줄 알았는데, 진짜 물속으로 뛰어든 저자의 이야기였다. 저자는 '안 움직여 인간'이다. 심지어 시골형 안 움직여 인간이다. 그녀의 글을 보며, 나는 그나마 도시형 안 움직여 인간임에 안도한다. 나는 도시라 이것 저것 다 배달되지롱~ 부럽지?ㅋ 1도라도 덜 움직여도 되는 환경에 새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그러나 수영을 좋아함에도 근처에 수영장이 없는 환경에 급 슬픔. 감정은 왜 이렇게 잘 움직이는지 허허.


목차 첫번째 이야기, 오운완 말고 오운않 제목에서 빵 터지고 들어간다.

사람들이 SNS에 오운완을 왜 인증하나 했더니, 이제야 알았다. 운동하려는 마음가짐이었나보다. 나도 할래~ 오운완 인증. 진짜 해야지. 7월 목표가 운동이었는데 벌써 5일이네 아놔.


뭐하나 하면 무조건 쉬어야 하는 1인. 요즘 여기저기서 보이는 영상에 "만성피로"의 정의에 대해 설명하는데, 딱 나더라. 장보러 가기 전에 쉬고, 장보러 가서 중간중간 쉬고, 집에 와서 싸그리 냉동실/냉장실/서랍만 대충 구분해서 다 집어넣고 쉬고. 쉬고 쉬고 쉬고. 체력의 문제일까, 하아...ㅜㅜ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데 안도.

근데 저게 정상체력이면, 정상체력 살고 있음? 저건 정신 건강 아닌가? 운동인들, 정말 저렇습니까? (왠지 운동인들 장 안볼거 같긔~)


하기 싫은 일을 계속 실천하기 위해서는 일의 단계를 줄이는 게 좋다.

이게 성공하려는 자가 마음 먹는 문장이 아니라,

귀찮음 해결법이라는데 쓰이는게 좀 웃기긴한데ㅋ

무튼 내 귀찮음이 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나같은 사람이 있음에 공감과 안도,

때로는 "이정도까지라고?" 난 이정도까지는 아님에 안도,

이런 사람도 운동(심지어 위대한 수영!)하는데, 나도 홈트 고!

그러하다ㅎ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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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그림 - 영원한 예술로 남은 화가의 순간들
이원율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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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인기 칼럼 '후암동 미술관' 이원율 작가의 책, 결정적 그림이 나와 "이건 꼭 읽어야 해!" 싶었어요. 전시를 찾아다니며 미술이 재밌었고, 그림 읽어주는 남자랄까, 우연히 알게 된 그의 글이 재밌게 느껴져 매번 지인들에게 링크도 공유해주곤 했는데요~ 사실 글이 재밌어서 읽다보면 글이 길어;; 제가 인터넷으로는 긴글을 잘 못읽거든요;; 재밌게 보며 스크롤 내리다가 글이 길면 뒤로가기 누르게 되는 짧은 인터넷글,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게 바로 책이 아닐까 싶어요. 그의 재밌는 글이 책으로 나왔으니, "이건 꼭 봐야해!" 쌍수들고 환영했죠.

역시나, 후암동 미술관의 마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작가 소개에서

2013년, 페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보고 감동을 받아 미술에 관한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그해부터 곧장 개일 미술 블로그를 운영했다.

라는 내용을 보고, 이 책에 페이메이르가 없어 살짝 아쉬웠지만, 찾으면 되죠! 인터넷으로도 책으로도 그의 재미난 그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이 책은 목차부터 즐겁습니다.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화가들이 아니거든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이분은 이번에 더현대서울 서양미술800년전 전시 갔다가 김은비 도슨트 들으면서 처음 알게되서 너무 반가웠어요), 폴 고갱, 라파엘로 산치오, 프란시스코 고야, 에드바르 뭉크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화가 이름만 들어도 벌써 정말 신나지 않나요?



폴 고갱 악마적 재능과 악마 사이

폴고갱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와의 불화로 제가 미워하는 화가입니다. 생각해보면 고흐 전시가 주로 고흐-고갱 세트로 진행되는데, 고갱 이야기를 따로 들어본적은 없는거 같아요. 흘려 읽은 이야기로는, 사람도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고갱의 시점에서 그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재밌게 풀어놓았더군요. 잘 다니던 회사를 멋대로 그만둔게 아니라, 금융 위기에 직업을 잃고 그리고 싶던 그림을 그리게 된 것. 그림을 그리려고 가족을 버린게 아니라, 가족에게 버림 받은 것. 고흐와의 불화등을 그의 입장에서 보니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여전히 고갱은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폴 고갱 제목이 "악마적 재능과 악마 사이"라는데에서 이미 작가님 마음도 저랑 한통속?ㅋㅋ

라파엘로 산치오 천재적으로 재능을 훔친 천재

라파엘로가 천재들의 그림을 보며 금방 재주들을 습득하는 내용도 너무 재밌고요~

프란시스코 고야 검은 그림, 검은 집 속에 새긴 광기와 폭력

V, 유튜브에서 미술 프로그램이 많이 등장하면서, 저도 우연히 고야의 검은 그림에 대해 알게 되었었는데요, 사투르누스 그림을 제가 고야의 그림이라는걸 알기 전에 어떤 공연에서 저 장면을 보고 잊을 수가 없었는데, 그의 초반 우아한 그림에서, 정치색이 들어가고, 노후에 혼자 검은 집에서 공포스러운 그림을 그리기까지. 그리고 그의 괴팍한 성격까지. 정말 같은 이야기여도 너무 재밌게 글을 쓰는거 같아요.

흥미로운 그림이야기, 그리고 흥미로운 화가 이야기를 너무나도 재밌게 들려주는

결정적 그림, 책 제목처럼 결정적인 순간들을 너무나도 재밌게 쓴 책이예요^^

너무 재밌네요! 책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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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고흐 - 신을 죽이고 초인을 부른 니체, 귀를 자르고 광기를 부른 고흐, 증보판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공공인문학포럼 엮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스타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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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동안 한번은 만나야할 니체와 고흐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책이예요. 철학은 어렵다는 고정관념 때문인지, 독서를 즐기면서도 은근 철학은 피해온거 같아요. 빈센트반고흐는 제 최애화가♡ 고흐는 전시로도 책으로도 많이 만나 봤는데, 니체와 고흐 이 책 덕분에 니체를 (아마도) 처음으로 만나는 시간이였어요. "세계 최고의 명문과 명작을 한권으로 만난다", 저 같은 편식쟁이들이 니체를 또는 고흐를 만날 수 있는 참 좋은 기회인것 같아요.

니체의 글과 고흐의 그림을 같이 볼 수 있었어요. 제게는 니체 글은 한번에 들어오지 않고 조금 어려웠습니다. 글을 읽고, 옆에 고흐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며 글의 내용을 천천히 되새길수있었어요. 이 책은 호로록 보는게 아니고, 마치 전시장에 온것처럼 여유를 두고 보는게 좋은거같아요^^ 특히나 고흐의 그림이 책 가득 잔뜩 있어 정말 좋았어요. 10년동안 폭발적으로 1000점을 그렸다는데, 우리가 살면서 그의 그림을 몇점이나 보고 기억할수있을까요. 나름 전시도 책도 열심히 봤는데, 이 책에서 처음 보는 작품들이 엄청 많아 넘넘 좋았어요^^


니체의 글을 보며, 예전 같았으면 무조건 옳다고 줄치며 봤을거같은데, 제 스스로가 생각이 자란건지, 인터넷을 통해 세상이 더 자유로워진건지, 생각이 다른점도 많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역시나 교훈적인 글도 많았어요.

"이성이 없다면 서로에게 관대할 것이다."가 확 와닿았는데요. 요즘 사람들이 화가 정말 많은데, 이게 스스로가 똑똑하다가 생각해서 그러는거 같거든요. 조금만 더 욕심을 놓고 서로를 바보처럼 좋아한다면, 나도 좋고 너도 좋고 모두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거같아요. 친구관계도 연인관계도 가족관계도 조금이라도 계산적여지면 틀어지게 되더라구요. 사랑 친구 삶 등에 대해 천천히 생각하며 좋아하는 고흐의 그림을 잔뜩 볼 수 있는 멋진 책이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니체와고흐, #프리드리히니체, #니체, #고흐,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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