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밤의 미술관 - 이지안 도슨트와 함께하는 벨 에포크 명화 산책
이지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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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12세기 말 유럽의 '벨 에포크', 그 아름다운 시절

숨은 욕망과 결핍을 그려낸 열 두 화가를 읽다

이지안 도슨트와 함께하는 벨 에포크 명화 산책 <열두밤의 미술관>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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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 대한 로망을 지니고, 아무것도 모르고 전시 구경 다니다가, 도슨트 재밌게 들은 이후로 도슨트 찾아다니면서, 미술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미술책이 읽어도 읽어도 재밌더라구요. 사실 전시관 찾아가서 가까이에서 아무리 그림을 쳐다봐도 볼 줄 모르겠뜸!! 저는 일반인이니까요! 하핫핫! 아는 만큼 보인다고, 도슨트 들어야 더 재밌단 말이죠. 그리고 저는 천재가 아닌 일반인인지이라!! 한번 들으면 까먹고, 또 들어도 또또 까먹고. 하하핫! 그래서 이젠 미술책으로 집에서 앉아서 명화도 구경하고 도슨트도 듣읽고 할 수 있는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술책은 똑같은 책 또 읽고 또 읽고 해도 재밌고, 계속 새로운거 읽어도 재밌고! 그렇게 이 책을 만났습니다.


사실 목차 보고 홀딱 반하긴 했어요. 조반니(! 잘 모르지만 대학로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주인공 때문에 이름 익히고, 이후로 미술책에서 이름 많이 봄), 클림트, 모델리아니, 고흐, 툴르즈 로트렉, 알폰스 무하, 클로드 모네는 못참지. 마리로랑생, 쉬잔발라동, 샤갈은 그냥 알지. 내가 샤갈 잘 몰랐네, 이런 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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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밤의 미술관>에서 조반니 볼디니 자화상을 처음 봤어요. 70세를 앞두고 그린 자화상, 왜소한 체구(를 감췄다지만;)와 늙은 노인의 얼굴. 아름다운 여인들을 아름답게 그려낸 그의 천재성이 정말 대단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뜨겁게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마무리는, 글을 읽는 순간 내 삶에 열망을 지펴줬고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천재가 아닌 일반인인지라, 이후 또 까먹었다, 내 열망! 글 쓰면서 다시 보면서 다시 지펴짐!! 잊지 말자,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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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의 화가 클림트. 다들 너무 잘 알고 좋아하는 '키스'의 화가. 그에게 주어진 일생일대의 기회와, 반짝반짝하지 않는 그림까지. 작품은 물론이고 작가 인생까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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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도, 잘생겼다는거랑, 얼굴 길고 눈알 안그리는거만 딱 떠오르고 다 잊고 있었는데, 이탈리아 이방인이라는것과, 동시대 잘나가는 피카소에 대한 존경과 미묘한 열등감,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과 사랑을 반대하는 연인의 부모 이야기... 진짜 너무 안타깝지만 너무 재밌어ㅜㅜ


샤갈 그림을 책으로 보면서. 피카소의 작품처럼 다시금 의문이 든다... 이게 왜 유명한거지... 피카소가 인정해줘서 인가... 색채가 멜랑꼴랑한건 알거같은데, 잘그린 그림은 아닌거 같은데, 아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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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 열두밤이 반복되어, 매일밤 닳고 닳도록 읽어도 재밌을

<열두 밤의 미술관> 명화로의 산책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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