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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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제2차 세계대전 때 테레지엔슈타트, 아우슈비츠, 다하우 등의 강제수용소를 끌러다니며 3년간 죽음을 눈앞에 둔 삶. 끝내 살아남았으나, 삶을 버틸 수 있었던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지 못한. 이후 40여년간 평생에 걸쳐 집필과 함께 의미치료(로고테라피)를 체계화하고 전 세계에 알린 신경학과 정신의학 교수 빅터 프랭클의 미출간 유작이라고 한다. 손주 베셀리프랭클(영화감독)의 특별서문으로 시작한다.


할아버지를 대신해 학회에서 환영사를 낭독하게 되어, 19세에 할아버지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꼼꼼히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호감가는 성품에, 우스운 농담으로 상황을 재밌게 만들고, 손주들과 놀이공원에도 함께 가는 사람 좋은 할아버지의 홀로코스트 경험이라! 현실 자각이란걸 정말 강력하게 경험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나는 고등학생 때 논술과외 선생님이 강제로 읽게 한 목록이었고. 당시 이해도 잘 못하면서, 끔찍한 일이 있었구나 정도로 읽었던것 같다. 다시 생각해봐도, 이게 학생에게 읽힐거리가 맞나 싶긴한데, 성인이 되어 어지러운 사회생활 중 다시 읽으면 삶을 대하는 느낌이 달라질 것 같다. 뉴스 보면 지금 세상에 말도 안되는 전쟁 소식에, 평화로운 일상이 참 감사한 일이구나 매번 깨닫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겪었던 생생한 지옥을 책으로 읽는다면...


저자나 그의 업적에 어느정도 사전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내용이 휙휙 넘어가는 느낌을 받아 이해하기 어려웠다. 정신학에 관심많고 이쪽으로 공부하고 싶었는데, 지그문트 프로이트나 빅터 프랭클 이론을 접하면 처음 들어보는 고유명사들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유명한 두 학자는 인간을 움직이는 원동력에 정반대의 의견이고, 이전 프로이트가 "쾌락을 추구한다"고 주장했다면, 프랭크는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바쁜 직장생활 시간에 쫒기며 여유만 꿈꾼텐데, 의외로 "일요일 신경증"이라는 병(?)이 또 있나보다.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 공허해서 신경증이라니... 인간이란 정말 아이러니한 존재다.




의미 있는 일은 매 순간 달라질 수 있다고. 나의 삶에 지금 어떤 일이 의미있는가. 각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적당한 여유와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인생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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