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려치는 미술사 : 모더니즘 회화 후려치는 미술사
박신영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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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뭔가 제목부터 심상치 않더라니, 완전 후려치게 재밌네요. 말 잘하는 사람이 쓴 책인가 보다 했는데, <후려치는 미술사> 팟캐스트에 유튜브에ㅎㅎ 제가 역사 안 좋아하고 잘 모르고, 미술사도 아무리 읽어도 헷깔리~ 헷깔리~ 했는데, 모더니즘 스토리가 깔끔하게 정리가 된거 같아요. 어우, 르네상스 편도 읽고 싶당~


명화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들어봤을 모네 르누아르 에드가드가 고흐 고갱 세잔 뭉크 마티스 피카소 칸딘스키 몬드리안 잭슨폴록 핵인싸 핵심인물들 다 등장ㅋㅋㅋ 어렵지 않게 적당한 분량을, 화가 한 분 한 분 후려치는 사건들과 맛깔나는 문체로 정말 재밌게 잘 쓴거 같아요. 그리고 인물 이야기 들어가기 전, 변화의 시작 시민혁명 왕의 죽음을 시작으로 미술사의 흐름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도 정말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웠어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빈센트 반 고흐 이야기도, 그렇게 많은 책을 접했는데도 새롭게 느껴졌고, 더 재밌는건 지금, 바로 다음에 (제가 고흐파라 그들의 이야기를 많이 읽어보고 아주 몹시 싫어하게 된) 고갱 이야기가 또 후려치게 재밌어서, 어머, 나 우리 고흐님 이야기 지금 까먹었어. 잠깐 다시 보고 올게요 어머 어머. 보면서 엄청 인상깊게 읽었는데 이게 무슨일이야... 다녀왔습니다. 그의 정신병 발작이란 표현에 대해 고찰하게 되었어요.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쓴 편지에는 다정함과 사랑이 가득하거든요. 몹시 정상적. 이런 사람이 이웃들에게 미움받고 쫒겨날수가 있나 싶게 말이죠.



저는 사실 미술책 읽을 때 고갱 읽다가 짜증을 못참고 패스해요. 그림도 하나도 안 아름답고, 고흐형제에게 한거 생각하면 인간도 너무 싫고. 책이 처음부터 너무 재밌어서 어찌어찌 고갱도 읽었는데, 피식거리고 웃으면서 다 봤네요. 그의 삶에 대해 살짝 이해하게 된거 같아요. 아, 적어도 고갱은 지가 원하는 삶을 살았구나. 그래도 결론은 찌질한 사람인거 같아요.

이해할 수 있었던 건, 고소득 전문 주식 중개인으로, 고갱 본인이 당시 예술가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가끔 그들의 그림을 사주며 도운 것, 본인도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것(아마 자기처럼 다른 돈많은 누군가가 자기 그림을 사줄거라 믿은듯, 현실감이 좀 떨어지는것 같기도),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간거죠. 책임감 없죠, 결혼 하기 전에 그랬어야지.



희대의 라이벌이라는 앙리 마티스와 피카소. 12살 차이. 둘이 왜 천재라고 불리는지도 정확히 알 수 있었어요. 마티스는 색채를, 피카소는 형태를 파괴한. 이후로도 미술계는 무언가 아주 새로워야하는 느낌. 짧은 시간에 미술사의 핵심을 아주 재밌게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완전 최고. 후려치는 미술사 모더니즘 회화 추천합니다. 미술사 한눈에 쉽게 이해되는 재밌는 책 딱 한 권만 고르라면 난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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