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영혼을 담은 인물화 - 편지로 읽는 초상화와 자화상
파스칼 보나푸 지음, 이세진 옮김 / 미술문화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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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고흐' 하면 딱 떠오르는 작품은

<해바라기> 또는 <별이 빛나는 밤> 또는 <자화상>인거 같아요.

이 책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가 초상화 그리는걸 좋아했다고

그가 그린 인물들에 대해 고찰해봅니다.

글쓴이 역시 고흐빠(?)라 너무 너무 재밌어요ㅎㅎ


해바라기 작품 모음집도 너무 궁금하고

자화상도 쫙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많은 고흐의 자화상을 좌라라락 볼 수 있다니

이거슨 그야말로 고흐빠의 행복이요 은총이로소이다



영화로 접하는 빈센트의 모습들이, 술주정뱅이에 괴짜라, 사람들이 미워하네 어쩌네 이미지가 굉장히 강한데요, 초상화를 좋아하는것부터, 뭔가, 고흐님은 사람을 좋아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는거 같은데... 일이 너무 안풀려서 괴짜가 된게 아닐까... 동시대 사람이 아니라 알 수 가 없네요ㅜㅜ 그저 이런 책과 글들이 감사스럽게 느껴집니다.

감사의 표시로 초상화를 많이 선물했다는 내용도 넘 따뜻했어요.

(근데 선물 받고 하나도 안고마웠을거 같애ㅋㅋㅋ)


화방 탕기영감 초상화도, 저는 딱 한 점만 알거든요. 이런 책이나 어디 전시나 유튜브 영상에서 도슨트가 하는 얘기 중 "똑같은 그림을 여러번 그렸다"는게 생각이 나는데, 어디 유명한 전시관에 전시된 그림이나 우리가 볼 수 있다는걸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네요. 이렇게 고흐 찐 팬, 찐 전문가들이 그의 그림을 모아 모아 알려주는 책을 통해서나 볼 수 있음. 그나저나 탕기영감이 제일 예쁜 그림을 자신이 골라 선물 받은듯ㅋㅋㅋ


읽으면서 여러 상상들을 하게 되는데, 넘 재밌어요.

빈센트 반 고흐 정말 정말 사랑하는 화가지만, 와, 진짜 사람 되게 못그려ㅋㅋㅋ

초반에 왜 잘 안됐는지 알거 같앵~

그래도 실력이 확확 느는게 보입니다. 풍경화로 잘 바꾼듯...

마지막에 폭발적일 때 잘될 수 있었을텐데... 흑...ㅜㅜ

탕기 영감과 빈센트 반 고흐의 관계가 어땠을지,

빈센트가 따뜻한 시선으로 초상화를 많이 그린 사람과의 사이는

탕기 영감의 이 문장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그의 작품들이라고요! 너무 아름답잖아요."

지금도 우리는 괴짜라고 소문난 사람을 선입견, 편견을 가지고 보게 되죠.

더 심했던 당시. 고흐 역시 편견에 의한 피해자였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고흐 정말 영혼을 담아 그림을 그린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멋진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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