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니까 - 김소현 에세이
김소현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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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래도 나니까>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에세이로, 배우 김소현도 사람 김소현도 만날 수 있다.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친구하고 싶었는데, 연뮤생활 5년이 넘었는데도 친분있는 배우 하나 없어 슬프다. 그러나 이렇게 책으로나마 애정하는 배우님을 만날 수 있으니, 이 또한 어찌 기쁜 소식이지 아니하겠는가^^; 나는 유튜브 영상을 즐겨보는 타입이 아닌지라, 배우님이 직접 써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느긋하게 상상하며 읽어서 좋았다. 사실 얼굴도 모르는 작가들이 쓴 책, 특히 본인 얼굴도 숨기고 남녀인지 나이인지 쏙 숨어버리는 사람은 상상하기가 어려운데, 반가운 얼굴에 목소리와 표정까지 얼마나 리얼하게 상상되는지 모른다. 특히나 남편과 아기때 아들 얼굴도 영상매체로 접했었고, 책에 친절하게 사진까지 올려줘서 너무 반갑고 친구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특히 2장은 더 반갑게도 뮤지컬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들. 배우님에게 오페라의 유령이 얼마나 소중한 작품이었을지~ 지극히 일반 관객인 나마저 감회가 새롭다. 화려한 무대와 조명과 의상이 부러워 때로는 나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나 특이사항: 무대공포증 극심함. 일상에서 사람들 앞에만 서게 되도 벌벌벌 절대로 불가능 절대불가 네이 네이 네이 위선자 위선자 위선자! 아 이건 지킬앤하이드) 그녀의 솔직한 글 덕분에, 노련한 배우들도 공연 때마다 긴장한다는걸 알 수 있었다. 항상 궁금했는데. 인간적이고 너무 좋아♡ 

그녀는 이렇게 살아간다. 나는 이렇게 살아간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요런 솔직한 이야기 에세이 환영하고 응원하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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