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시작하는 드로잉북
고은정 지음 / 경향BP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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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종이와 펜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내 머리속에 있는 세상을 창조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드로잉이란 이렇게 멋지고 재미난 취미입니다. 그렇지만 막상 "그림 그려야지"라고 마음먹기 힘든건... 공부하라고 쫒겨지냈기 때문인거 같아요. 저도 어렸을때부터 그림 그리는거 좋아했는데, 어른들이 그렇게 가르쳐서 그런거 같은데, 교과서 모퉁이에 낙서 끄적이는 애들 되게 한심하게 생각했었거든요. 결국 그런 애들이 그림 잘그림ㅎ 나 어디 낙서 한 번 못해봤어... 너무 억울해... 그림 제법 재주 있었는데...

이제 어른이 되서, 어른들의 억압으로 피해자가 된 상태로부터 벗어나, 멋진 취미로 나만의 멋진 생활을 즐겨볼까 합니다. 아니, 그로밋 제법 잘 그렸어, 나 깜짝 놀랐자나~ 나 지금 너무 신나ㅎㅎ


사실 그림은 가진 실력도 실력이지만, 사물에 대한 관찰과 노력인것같아요. 이 책은 그 노력을 쉽게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물 그리기가 굉장히 많네요! 식물이랑 생활소품 그리기 좋아하는 사람들 완전 신날듯.


앞부분에 드로잉 관련 글이 좋았어요. 드로잉은 한문으로는 소묘, 프랑스어로는 데셍(dessin)이라 부르는데 모두 같은 의미라고. 연필 색연필 볼펜 샤프 사인펜 라이너펜 등 다양하게 그려보고 자기에게 맞는걸로 고르래요.

드로잉으로 유명한 화가로 빈센트 반 고흐를 말해줬는데, 문득 인물 못그리는 저와 고흐를 동일화해봅니다. 힛♡ 고흐 전시 가서 '사람 드럽게 못그리네'하고 왔는데, 어머, 나도 사람 드럽게 못그림ㅋㅋ


저는 펜 그림을 좀 두려워해요. 수정이 어려우니까요. 책 초반부에 선그리기 연습이 많은데, 그런 노오력을 다 패스해서 그런가;; 질감 연습을 눈으로 보고 재밌겠다 생각한 후, 곰인형 그림 그려보니, 어, 이거 그림 한 번 그려보고 자신감이 늘었어요. 물론 깔끔한 선그림은 자신이 없어서 다음에 천천히 연습하기로 미룸.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케이크 마카롱 디저트 음료 등 그림이 있어 카페쟁이들도 충족.


운동화나 자켓도 정말 잘 그려내고 싶어요. 요거 도전해보려다가 또 다음으로 미룸. 연습 열심히 하면 내 운동화도 잘 그릴 수 있을것 같아요. 주구장창 한 50번 그려봐야지.

<기초부터 시작하는 드로잉북>과 함께 부담없이 재밌게 드로잉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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