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과 유산을 경험한 사람을 위한 책 - 국내 최고 난임·산과 전문의가 전하는 의학적 해법과 몸과 마음 돌봄서
최범채.김희선 지음 / 포르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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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난임과 유산을 경험한 사람을 위한 책을 읽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겪고 있더군요. "임신"과 "출산"이란 한 가정에 소중한 생명이 찾아와 평생 함께 가족으로 지내는 굉장히 숭고하다는걸 다시 느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핵가족"이라는 단어로 되게 새로운 세계인것처럼 배웠었는데, 요즘에는 아예 출산 자체가 애국이라며 칭찬받을 정도로 출산율이 낮아졌죠. 근데 지지난주에 커플팰리스라는 연애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는데, 여성이 "딩크족 원해요"했더니 남성들 선택수가 우수수 떨어지더군요...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가족을 꾸린다"는 환상에는 "아이 낳고 오순도순 행복하게"는 정답이 있는거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끼는건... 역시나 이 모든건 여성이 고생이구나...

몸도 마음도...


저자가 난임 유산 전문의학박사들이라, 생각도 못했던 전문 의료 지식들이 나옵니다. 기사에서 난임 휴가 등 글을 보고, 병원다니면서 뭐하는지 궁금했는데, 뭔가 의료기술이 많았군요. 직접 겪는 사람들이 아니면 모를거 같아요. 임신을 준비하려면 병원을 다녀야겠네요~

여성들은 예쁜 나이때부터 평생을 한달에 일주일 이상씩 고통받는데, 아이 낳는것만 고통스러운게 아니고, 임신 준비하면서도 몸관리도 해야하고, 감기 걸려서 너무 아파도 약도 못먹는데, 임신해도 1년 이상 고생하고, 난임에 유산까지... 저도 이정도인줄 몰랐어요. 이걸 남성들도 알아야 하는데... 이래서 역사적으로 뭔가 대단한걸 이뤄낸 여성이 없을수밖에 없는건가... 진짜 고생이네요.


반려동물이 떠나게 되도 정말 슬픕니다... 임신을 하면 10개월동안 24시간 내내 내 몸 안에 함께 지내는게 바로 아이로군요. 몸과 마음만 힘든게 아니고, 호르몬 영향도 큽니다. 생각도 못했는데... 유산이란게... 이런 의미였네요...

"유산을 겪은 이를 돌봐 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남편 뿐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 문장을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위에 힘든 분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건내주고 싶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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