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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베스트 피아노 연주곡집
장소라 지음 / 태림스코어(스코어) / 2025년 3월
평점 :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잔나비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곡을 처음들었을때 감동적인 충격은 이루 말할수없다.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 곡을 들을때마다 아주 기냥 녹아든다. 슬프다? 아련하다? 아프다? 나는 사실 노래 들을때 가사를 잘 인지하지 못한다. 그냥 음악 곡 자체의 아름다움에 반응하고, 가사는 내용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음율이랑 같이 외워버리는거 같다. 이 노래는 곡 자체도 미쳤고(좋다는 의미), 찾아본 제목 또한 특별했고, 뒤늦게 찾아본 가사 마저 아련하기 짝이없다. 게다가 잔나비 곡의 화룡점정은 바로 보컬 최정훈의 음색과 절절한 창법. 영상을 찾아보면 그런 음색을 내기 위해 집중하며 부르는 모습마저 절절하다. 이러한 잔나비의 곡을 내가 감히 피아노로 칠수있을거란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는데, 잔나비 피아노 연주곡집이라니 이런 스바시바! (러시아어로 땡큐베리감사라는 뜻입니다ㅎㅎ)

첫곡부터 부랴부랴 펼치고 감동했다. 계이름이 써있는것! (처음 이지버전 뿐만이었지만^^ 그게 어디야! 전 이지버전에서 눕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이지버전, 연주버전, 반주버전, 부록으로 메들리와 왈츠버전 등이 있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곡이 세 버전에 다 있어, 비교차원에서 첫 시작부를 공유해본다.

이지버전
솔 도~ 도레미파 미 시시~
도시라~ 도 레도라도 솔~
라도도라도~ 도레미솔솔미라~
솔파미라도~ 라시솔~
소리 들려요? 당신은 음악을 좀 아는분♡ 유후훗♡

연주버전... 안보이고 안들린다... 난 이지수준인거지.
이지로 연습하고 많이 들어서 꼭 쳐내리라.

전부는 아니지만 유튜브 큐알코드로 작가의 모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나두 열심히 연습해서 나만의 스타일로 멋지게 쳐낼수 있기를♡ 귀도 즐겁고, 손이 근질근질, 정말 너무 너무 신나는 책이다♡